이 가엾은 사생아를 해쳐서 좋을 게 뭐가 있겠소? 이건 아주 잘 듣는 약이오. 내 아이라고 해도, 그러니까 당신과 나의 아이라고 해도! 이보다 좋은 약은 줄 수 없을 거요." p 93
애거사는 클러리사의 춤에 경탄을 보내는 데이비드가 주제 넘는다고 생각했다. 그의 칭찬에 화가 났고,키티가 데이비드더러 요즘 춤인 폭스트롯을 함께 춰보자고 했을 때는 안도감이 들었다.-p122
폭스트롯이 어떤 춤인지 <상하이 폭스트롯>을 읽으면 알 수 있으려나?
휴머니스트 세계 문학 시리즈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몇 권 만났다.
익히 알고 있는 작가 외에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했다.
시즌 8을 끝으로 세계문학 시리즈는 더이상 출간되지 않는다고해서
아쉬운 맘에 펀딩에 참여했고, 다섯 권의 책을 모두 가지고 있다.
아주 서정적이어서 맘에 들었던 <뾰족한 전나무의 땅>만 읽고 스톱된 상태였다.
구입은 과감하게 하는데 바로 읽지를 않고 미뤄두는 경향이 있어
쌓여있는 책이 너무나 많다.
<나와 그녀들의 도시>를 시작으로 <주홍글자>,
<주홍글자>에서 만난 '사생아'에 꽂혀서 <사생아>를 읽었다.
<사생아>에서 뜬금없이 '폭스트롯'을 만났으니 이젠
<상하이 폭스트롯>을 읽어야하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