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의 기술
카네스 로드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요즈음 리더십 관련된 책들이 많이 발간되고 있다. 아마도 온국민의 관심의 중심에 위치한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얼마전에 있었고 또 새로 뽑힌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남다른 만큼 한 국가의 리더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하며 또한 우리국민들의 바람이 얼만 큰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이 TV드라마의 방영과 맞물려 우리나라의 역사속의 인물인 조선시대의 세종대왕에서 부터 정조임금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전세계적인 관심으로 떠오른 2009년 세계 최고의 권력을 거머쥘 리더를 뽑는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서 그 핵심에 있는 미국의 민주당 예비 대선 주자인 힐러리와 오바마의 경선과정을 연일 톱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2008년 대선은 그 어느해보다도 더 흥미진진한 선거가 되고 있다. 경력과 비전을 앞세운 힐러리와 뉴아메리카 드림의 오바마가 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두 정치가의 리더십까지 온통 리더십이 이슈가 되고 있다.

리더십이란 그저 사람들을 잘 이끌고 사람들의 마음을 잘 얻고 사람들의 리더가 되고 리더십을 발휘란 리더의 관심과 국민의 관심이 거의 일치하는 최상의 민주적 활동이라 말한다.  국민을 결집시키는 리더의 능력과 단호한 결단력은 국익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오늘날 국민은 자신들의 리더가 국가 경제를 튼튼하게 지켜주길 바라며 동시에 법과 국가 가치의 진정한 수호자로서 우뚝 서기를 바란다.  통치라는 것은 국민과의 교감을 통하여 분별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국민과 국가를 리더하는 행위이다. 우리 시대의 리더에게 필요한 '통치의 기술' 은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것 들을 제시하는 책이다. 정치 리더십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지도자의 능력과 단호한 결단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카네스 로드는 부시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사람으로 정치 리더십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면서, 오늘날 리더가 직면한 중대한 과제들을 고찰하고 그것들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정치 리더십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지도자의 능력과 단호한 결단력이 국익의 방향을 결정짓는다고 말한다. 또한 전시와 국가 위기에서의 리더십과 통치술, 국가와 정부 형태, 행정부와 의회의 균형, 통치술의 도구와 그 활용 등, 정치 리더십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면서, 오늘날 리더가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도전과제들을 고찰하고 그것들을 현명하게 다루는 방법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주고 있다. 

 1970년대 미국 국무장관을 역임한 정치학자 헨리 키신저는 “국가지도자의 의무란 경험과 비전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를 메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험이 과거부터 내려오는 현실을 의미한다면 비전은 바로 미래의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실을 무시한 비전은 백일몽이며 미래를 전망하지 못하는 현실주의는 시대에 역행하는 복지부동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민주주의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에서도 여러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그것은 여전히 입증되고 있는 사실이며 지나간 정권에 대한 거듭되는 비판은 우리가 계속해서 겪고 있는 반복적인 구태의연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쩌면 그것을 강력한 리더십의 부재로 보기도 한다.지금 새로 출범한 새로운정부는 그 어느때보다도 더 훌륭한 리더로서의 역할수행과 함께 국민들의 의식변화에 대한 갈증을 제대로 읽고 풀어줄 수 있어야 한다. 국민들이 바라는 양극화 해소와 지역주의 혁파를 위한 국민통합의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우리나라의 국가안보를 위해서 지난 10년과는 사뭇 다른 패러다임이 다른 정책도 추진하고 노력하는 국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진정한 리더로서 우뚝서기를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코노믹 액션 - 선택과 행동의 경제적 오류 분석
크리스토퍼 시 지음, 양성희 옮김 / 북돋움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적 선택은 결국 보다 많은 효용을 주는 것을 가려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행동경제학의 전문가인 저자가‘정상적이지만 비합리적인’보통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흔히 범하는 오류들을 행동경제학과 선택행동학 측면에서 분석했다. 인간심리의 메커니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다소 생소한 분야의 학문이다. 인지심리학이라던지 행동심리학이라는 용어는 들어보았지만 경제학 분야에서 이러한 부문에 대한 연구는 아직 생소한 느낌이었다. 인간의 행동심리와 경제활동에 대한것을 주 연구대상으로 비합리적 선택의 패턴과 그 이유를 분석하는 것이 이 학문의 과제일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각 장마다 일상생활에서 대다수 정상인들이 보이는 보편적인 오류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조금더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끔 조언을 해주고 있다. 오늘날 행동경제학과 행동금융학은 학계나 여러부문에 걸쳐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벌이는 갖가지 선택의 오류들을 설명한다음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각 장 말미에 정리를 하고 있다. 저자는 심리의 회계장부가 경제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상인’은 일반적으로 심리적회계에 의한 오류를 일으킨다고 하고 있다. 그 돈이 어떻게 얻어졌는지 어떻게 쓰이는지에 따라 다른 태도를 취한다고 설명하고 있다.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일상적인 투자상황에서 흔한 경우를 들어보면 1백만원의 돈으로 어떤 주식을 샀다가 큰 손실이 났다고 가정했을때. 더 큰 손실을 보기 전에 이 주식을 팔아야 할지, 아니면 원금으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보유해야 지에 대하여 결정해야하는 투자자에게 항상 선택의 결정을 하게 만드는 상황에서의 대처이다. 정답은 지금까지의 손실액은 모두 잊어버리고 현재의 시세와 장래의 전망을 검토했을 때 더 오를 것인가, 더 떨어질 것인가만 판단의 근거로 삼는 것입니다. 만약 더 오를 것같다면 그냥 보유를 해야 할 것이고, 더 떨어질 것같다면 지금까지 입은 손해가 얼마이든지 손절매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 투자자들 중에는‘본의 아닌 장기 투자자’가 적지 않다. 주가가 매입 가격보다 오랫동안 낮게 지속된 경우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본전 생각’에 매도를 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는 경향이 있다. 손절매하는 것이 낫다는 교과서적 원칙을 모르지 않지만 ‘곧 오를 거야’라는 근거 없는 희망을 붙들고 있기 일쑤다. 이런 식의 비합리적인 결정이 경제적 선택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마음’이라는 힘이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비슷한 주제의 서적중 마테오 모테를리니의 ‘economia emotiva'라는 책에서 저자는 사람들의 마음은 감성적일 수도 있지만 그 어리석음 속에는 체계가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들은 다방면에 걸쳐 있지만, 반복적이며 예측 가능하다고 한다. 뇌에 대한 일련의 연구인 뇌과학과 심리학, 신경학 등에 크게 기대고 있는 이 학문의 현실적 실용성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비합리적 결정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기 때문에 이 규칙을 안다면 실수를 줄일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이 학문은 현실 세계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난 후의 느낌은 돈에 관해서만은 직관을 버리고 차분하게 분석하여 지출과 소비 습관을 교정하는 것에서 시작해 투자 결정, 정치적 선택까지 광범위한 영역의 ‘선택적 상황’에서 최선을 추구하는 데 힘써야 할 것 같다. 선택과 행동에 대한 의사결정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코노믹 마인드 - 99% 경제를 움직이는 1% 심리의 힘 Economic Discovery 시리즈 5
마태오 모테르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인간의 삶은 불확실한 상황에 살고 있고 매 순간 순간이 결정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살고있다. 이성을 가진 인간이 본능에 의해서만 따라가는 것이 아닌 이성에 의해서 판단할 수 있는 고등동물인 것이다. 보통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메뉴선택에 있어 항상 고민되는 부분은 한식집에가면 된장찌개와 김치찌개사이의 갈등, 냉면집에서는 비냉이냐 물냉이냐의 선택의 기로,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이냐 짬뽕이냐의 메뉴선택에 있어서 고민되는 근원(?)적인 영원한 갈등들 말이다. 오죽했으면 새로운 갈등해소를 위한 합리적인 결과물인 짬짜면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짜쟌~하고 등장했겠는? 하물며 한끼 식사의 결정에서도 인간은 선택을 위하여 고민하고 있는데 중요한 선택을 할 때면 선택에 있어 얼마나 많은 갈등의 과정을 겪게 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여러 가지 결정을 도와주는 기법들이 학문의 연구대상으로 세상에 태동했을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파충류나 다른 포유류와 인간을 구별해주는 부분으로 수준높은 의식활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간의 뇌구조중 중에서 전두엽만으로 사고를 한다면 전통적인 경제학만이 실제 선택에 관한 훌륭한 이론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 ‘이코노믹 마인드’은 새로운 경제학의 트렌드. 최신 신경경제학․행동경제학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 심리의 메커니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다소 생소한 분야의 학문이다. 인지심리학이라던지 행동심리학이라는 용어는 들어보았지만 경제학 분야에서 이러한 부문을 연구대상으로 연구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이 책을 통해서였다. 비합리적 선택의 패턴과 그 이유를 분석하는 것이 이 학문의 과제다. 저자는 사람들의 마음은 감성적일 수도 있지만 그 어리석음 속에는 체계가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들은 다방면에 걸쳐 있지만, 반복적이며 예측 가능하다고 한다. 뇌에 대한 일련의 연구인 뇌과학과 심리학, 신경학 등에 크게 기대고 있는 이 학문의 현실적 실용성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비합리적 결정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기 때문에 이 규칙을 안다면 실수를 줄일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이 학문은 현실 세계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지출과 소비 습관을 교정하는 것에서 시작해 투자 결정, 정치적 선택까지 광범위한 영역의 ‘선택적 상황’에서 최선을 추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비합리적인 선택과 관련한 수많은 실험과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내용에서 심리학적 전문 용어 라던가 뇌과학에 대한  접근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형식은 절대 학문적이지 않다. 재미있게 사례를 들어 심리학과 경제학의 융합과정을 자상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경제학과 심리학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입문을 도와준 책으로 인상깊게 남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을 못하는 20가지 비밀 - 실력만으로 성공하기 힘든 조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법
마셜 골드스미스 지음, 이내화.류혜원 옮김 / 리더스북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 마샬 골드스미스는 이 책에서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 성공을 위한 방법론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 첫번째로 성공을 위해서는 현재를 점검하는 것 이라고 한다. 성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목적지를 설정하고 거기로 향하는 길을 알기위해선 서 있는 위치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성공이란 것은 우리가 저지르는 몇가지의 사소한 실수와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망쳐지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부정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 있다. 세번째 파트는 성공을 내편으로 만드는 7가지원칙에 대하여 조복조목 설명하고 있다.앞서의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들을 멈추기 위한 7가지 원칙은 “자신의 현재 모습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 자신의 나쁜 습관을 인정하고 → 이를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공표한 후에 →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주변사람들의 평가를 받고 → 이 평가와 충고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 지속적인 변화를 위한 토대로 삼고 → 더 나아가 미래를 위한 조언을 구하라”는 것이다. 이 7가지 원칙을 통해 성공을 방해하고 있는 20가지 실수를 멈추고 성공을 향한 올바른 길을 찾게 된다고 한다. 네번째 파트는 성공을 지속시키기위해 알아야 할 변화의 8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마샬 골드스미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리더십전문가이자 코치라고 한다. 《일 잘하는 당신이 성공을 못하는 20가지 비밀》은 ‘성공을 위해 해야 할 일’보다는 ‘성공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섬세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 실수들을 20가지로 정리했는데, 이기는 것 자체에 집착하는 과도한 승부욕, 상대에게 상처를 입하는 파괴적인 말, 아첨쟁이를 키우는 편애, 자기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책임 전가, 남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한 정보독점 등 우리가 무심코 저지르는 실수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



그는 성공을 위하여 ‘무억을 해야 하는가’보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성공을 위하여 “Do’는 기존의 관점에서 ‘Don’t’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행동패러다임을 전환시키기위한 지침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관건은 이 책 또한 수 없이 많이 나와있는 성공전략서중의 하나이다. 평범한 직장인이 '회사의 꽃'인 임원이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22년이라고 하며 그나마 단 3%의 사람만이 그 행운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100명의 입사동기가 동일선상에서 출발하여 그중 3명만이 임원이라는 골에 도달한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그러나 한가지 의문은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실력 있고 성실한 사람이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좋은 실적을 거두고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것이 분명한데도 승진에서 탈락하거나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것이 현실이다.



성공과 실패를 무슨 공식에 맞추어 행동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방법중에서 사소한 습관의 차이에 감추어져 있을 지 모르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새로운 방향을 잡아 열심히 실천하는 길이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은 크게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이 책은 단지 그 길을 찾는 방법과 길을 가는데 있어서 실패하지 않고 목표를 가장 빠르게 도달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주는 가이드정도의 역할을 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 지방
안병수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오래전 tv의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트랜스지방이라는 낯선용어를 듣고서 현대인의 건강염려증에서 나온 또 하나의 이슈정도로만 생각하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건강과 웰빙이 시대의 키워드로 자리잡은 요근래 신문방송등 메스컴에서 이놈의 트랜스지방이라는 낯선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되었다. 나는 튀김요리를 참 좋아한다.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요리는 생각만해도 군침이 돈다. 그렇다면 지방을 만ㅇ이 섭취하고 있는 나같은 사람도 건강상 악역향을 받고있는건 아닌지 무척 궁금해지기 시작하던 즈음에  너도나도 트랜스지방산, 트랜스지방산 하길래 그럼 나도 "상식을 한번 넓혀 봐야지 하는 차원' 에서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내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지방'이란 제목의 이책은 식품전문서이다. 그러나  첫느낌은 노란색의 겉표지에 프랜치프라이드가 맛있게 보이는 사진이 박혀 있어 요리책같다는 느낌을 받을정도로 예쁜책이었다. 소설체와 같은 이야기체로 딱딱한 과학지식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있다. 모두5부분으로 나누어 지방산에 대하여 자세히 이야기 해주고 있다. 기본적인 화학적 기반지식이 없는 나같은 사람들도 읽는데 지루하지 않게 빠르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그동안 우리에게 잘못 알려진 지방에 대한 오해들을 하나하나 풀어주며  자상하게 설명 해주고 있다.

생각해 보면 1970년대에 어린시절을 보내며 산 지금의 40대이상의 국민들은 쇼트닝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것이다. 학교근처 떡볶이가게나 통닭집, 중국요리집에 가면 모든 튀김요리를 만들때  기름으로 사용되던 그 깡통속에 버터같이 생긴 하얀색 고체연료와 같이생긴 하얀기름 덩어리말이다. 돼지기름이 원료인 이 쇼트닝에 대하여 전혀 몰랐었다. 그저 튀김하면 그 쇼트닝기름으로 튀겨야 튀김이 제맛이 나는 줄 알고 있었다. 그 후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옥수수식용유라는것이 등장했다. 식물성이니까 몸에 더 좋은거겠지라고 생각하며 소득에 알맞게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해~무슨표 식용유가 등장하고 곧 일반화 되었었다. 그후로 소득수준이 더 올라가니까 웰빙시대이니만큼 건강에 좋은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등 몸에 좋다는 색다른 식용유도 곧 시장에 나와 지금까지의 가정집 싱크대 하단에 자리잡았던 옥수수식용유를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식용유는 우리의 식생활에서 필수적인 식재료이다.

기름을 가열하게 되면 그 속에 들어 있던 유익한 물질들이 신기루 처럼 사라진다.

대신 그 자리에는 해로운 물질들이 들어선다.

그림같은집이 화마에 휩싸여 일순간 흉가로 변한꼴이다.

흉가는 보금자리가 될 수 없듯, 가열된 지방은 영양분 역할을 할 수 없다.

그런 지방은 더 이상 지방이 아니다.. 그것은 차라리 독극물이다.(본문중에서)

정말 끔찍한 이야기다. 지금까지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즐겨먹었던 먹거리였는데 한마디로 '세상에 안전하게 먹을거라고는 없구나'였다. 트랜스지방에 노출되었다는 것과 트랜스지방은 몸에 축적이 되면 분해 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그 축척된 트랜스지방 덩어리를 우리 내 식탁에서 그간 아주 맛나게  먹었다는 생각에  먹고 있는 음식의 대부분이 트랜스지방의 범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식품전문서이지만 우리들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지방에대하여 지금까지 잘못알고있었던 부분을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어 올바른 먹거리에 대해 일반인에게 한번쯤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던 식품선택 지침서로 오래 기억될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