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차별은 생각보다 흔하고 일상적이다. 고정관념을 갖기도, 다른 집단에 적대감을 갖기도 너무 쉽다. 내가 차별하지 않을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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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희곡명작선 107
강수성 지음 / 평민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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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어볼만한 희곡입니다.

결혼 상대자를 찾는다는 광고를 낸 여자. 광고를 보고 여자를 찾아온 두 남자, 장일남과 구이남. 이들이 동거하면서 서로가 마음에 드는 짝이 될 수 있는지를 알아가면서 한 달 후에 결혼을 위한 결정을 짓자는 합의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단순한 이야기지만,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면서 결혼과 삶에 대한 묘한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이 희곡이 가지는 재미이자 묘미입니다.



이 희곡 <짝>은 생활문화적 또는 아마추어적 연극단체(동호회나 동아리 같은)에서 다루기에 좋을 듯합니다. 작품의 수준이 높다 낮다 하는 그런 의미에서가 아닌, 명확한 구성과 코믹적 내용이 재미있게 무대화할 수 있을 것같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희곡이 그러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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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장애라는 말이 왜 문제인지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장애인인권운동을 하는 활동가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다. 그는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습관적으로 장애라는 말을 비하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무언가에 ‘장애‘를 붙이는 건 ‘부족함‘ ‘열든함‘을 의미하고, 그런 관념 속에서 ‘장애인‘은 늘 부족하고 열등한 존재로 여겨진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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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서로 돕지 않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날을, 수십 년을, 평생을 단 한번도 세상에 맞설 용기를 내보지 않고도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부르고 거울 앞에서 자기 모습을 마주할 수 있나?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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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그토록 많은 부분이 운에 따라 결정된다는 게 그럴 만하면서도 동시에 심히 부당하게 느껴졌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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