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질서는 죽음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니만큼, 아마 신으로서는 사람들이 자기를 믿어 주지 않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신이 그렇게 침묵하고만 있는 하늘을 쳐다볼 것이 아니라 있는 힘을 다해서 죽음과 싸워 주기를 더 바랄지도 모릅니다. - P172

"뭣 때문에 이런 일에 발 벗고 나서지요?"
"나도 모르죠. 아마 나의 윤리관 때문인가 봐요."
"어떤 윤리관이지요?"
"이해하자는 것입니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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