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콜리가 처음으로 만난 날, 콜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꾸밈 하나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기 이야기를...
"괜찮아요. 이미 망가졌으니까요. 경기 도중에 떨어졌는데 바로 뒤에 오던 선수에게 밝혔어요. 제 실수죠. 딴 생각을 하면 안 됐는데 문득 하늘이 푸르다는 생각을 했어요. 날이 맑은 날 초원을 뛰고 있다는 상상을 했거든요. 스크린으로 보이는 가짜 말고 진짜요. 진짜 초원을 달려본 적 있나요?" - P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