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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의 <문득, 묻다>

책표지에서도 말하듯 이 책은 유선경이 라디오작가로 활동하던 즈음 KBS 클래식 FM <출발FM과 함께>라는 프로그램에서 ‘문득, 묻다‘ 코너를 통해 소개되었던 짧은 글들을 모아 묶은 것입니다.

하나하나 3~5쪽 분량의 짧은 글들이지만, 작은 주제를 담은 이야기들은 탄식이 절로 나올 만큼 참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책 제목처럼 문득 하나의 질문이 던져지는 것으로 작디 작은 이야기를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역사, 사회, 예술, 문화 등 폭넓고 다양한 관점에서 짧게 풀어나갑니다. 그런 후에 읽는 이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면서 작디 작은 이야기를 마무리짓습니다.

유선경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어른의 어휘력(앤의서재, 2020)>을 통해서입니다.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으로 어휘력에 주목하고 있는 <어른의 어휘력>은 그 내용의 현재적 필요가치성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 작가의 글이 어찌나 쉽고 편하게 읽히는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득, 묻다> 또한 너무나 쉽고 편하게 읽힙니다. 그런 책 있잖아요? 옆에 두고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손이 가는 책, 또는 손이 갔으면 하는 책. 그게 바로 유선경 작가의 <문득, 묻다>가 아닐까 싶어요.

인문학적 지식과 지혜를 쌓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을, 그래서 누구에게라도 추천하고 싶은 책. 바로 유선경 작가의 <문득, 묻다>입니다.

이 책은 현재 세 번째 이야기, 즉 3권이 출판되었습니다. 출간 순서와 상관없이 몇 번째 책이든 아무 책이라도 구입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매일 읽어야지 하는 독서적 의무감이나 강박감은 전혀 생기지 않을 겁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참 좋은 책입니다.

#유선경
#문득묻다
#어른의어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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