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 없는 정의는 나약했고, 나약한 정의란 불의와 같았다.
‘내 한 몸을 바쳐서라도 검찰을 바로 세우려 했다.‘
할 수만 있었다면 흔쾌히 목을 내놓았을 것이다. 그러나 약자의 목숨과 빈자의 목숨, 서울에서 밀려난 일개 평검사의 목숨은 평등하게 하찮았다.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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