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캐삭빵‘을 하자고 했다. (8쪽)첫 문장이 재밌다. 엄마가 캐삭빵 신청이라니... 게임에 빠져있는 듯한 중1 딸을 걱정하는 엄마가 내린 특단의 선택? 하지만 온전히 게임에만 열중하는 딸일까?단편이지만, 중1인 딸과 딸을 걱정하는 엄마 사이에서 펼쳐지는 진중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가 그리 가볍다고만 할 수 없게 잘 그려졌다.역시 윤이형 작가의 필력이랄까, 가벼우면서도 진중한 메시지 전달력, 그리고 늘 놓치지 않는 ‘함께‘를 위한 고민들이 잘 느껴진다.✒️윤이형 작가의 작품을 읽고자 구매한 책이고 윤이형 작가의 작품만 편식적으로 읽은 터라 괜시리 다른 작가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다.그러면서도 절필한 후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윤이형 작가가 다시 펜을 들면 안 되나 하는 바람만 가득이다.그의 소신, 윤리적 작가관에는 더없는 존경을 보내지만, 끝내 절필을 선언하고 만 윤이형 작가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은 몇 년이 지나도 달랠 수가 없다.아무튼, 윤이형 작가 덕분으로 최근 청소년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새로운 독서 경험을 이어가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윤이형 작가님, 고맙고 그립네요.......☁️입추가 지난 탓인지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아직은 더위가 그 힘을 내려놓지 않았기에 뜨거운 햇살에 선선함도 얼마 못가긴 한다.그럼에도 가을은 올 것이다. 모두들 더위에 지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 또한, 무기력으로 더이상 지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