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언제나 무너지기 일보 직전 큐큐퀴어단편선 2
조남주 외 지음 / 큐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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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적 독서.
역시 윤이형 작가의 작품.
오직 윤이형 작가의 단편 <정원사들>을 읽기 위해 손을 뻗은 단편집이다.

《인생은 언제나 무너지기 일보 직전》.

단편집 타이틀이 어떤 이야기들로 꾸려졌을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면서도 왠지 인생의 해결책 내지는 삶의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를 풍긴다.

하지만 이미 밝힌 바대로 수록된 9편 중 오직 윤이형 작가의 작품만 편식한 탓에 더이상 뭐라 할 말을 이어갈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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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노트> 중에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누군가를 마주 보고 모든 것을 공유하고 같은 점과 다른 점을 견주어보기보다 조금 떨어진 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서 있는 관계가 편하고 소중하다고 느낍니다. 실은 전혀 같은 것을 보고 있는 게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레이와 효주는 같은 방향응 보고 서 있는 것일까요. 그들 사이에 있는 벽을 부정하고 싶지도 쉽게 깨트려버리고 싶지도 않다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1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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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처럼, 소설 <정원사들>이 그랬으므로, 그 말에 공감하면서 달리 부정할 뭔가도 없으므로... 작가의 말이 모든 것을 대변하고 있으므로 이 작품을 읽으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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