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그때 한 명밖에 없는 친구 두고 떠났잖아."
해원은 말을 잃었다. 시안은 버스를 타고 떠났다. 보내버리고 나니, 이상하게도 공허가 밀려왔다. - P184

"너무 슬퍼하지 마. 모두 결국에는 누군가를 간병하게 돼. 한평생 혼자 살지 않는 이상, 결국 누구 한 명은 우리 손으로 돌보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야. 우리도 누군가의 간병을 받게 될 거야. 사람은 다 늙고, 늙으면 아프니까. 스스로 자기를 지키지 못하게 되니까. 너는 조금 일찍 하게 된 거라고 생각해 봐."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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