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그 말씀 책임질 수 있으세요?
-무슨 말?
-한은세가 먼저 꼬리 쳤다는 얘기요.
-어?
-여자는 꼬리가 아홉이라서 꼬리를 잘 친다는 얘기요.
-아, 그건, 다 같이 웃자고 한 얘기지.
-저는 안 웃었는데요.

김현 작, <유미의 기분> 中에서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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