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주 (8/30-9/4) 신간 스크랩 Top 10

* 과학 분야

1.고래가 가는 곳 - 바닷속 우리의 동족 고래가 품은 지구의 비밀
(리베카 긱스  지음, 바다출판사)

이 책에 따르면, 한때 멸종 위기에 처했던 고래의 개체 수가 세계 곳곳에서 늘고 있다고. 고래가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인간이 지금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2021년 카네기 어워드 논픽션 수상작.

‘고래 낙하’(whalefall)와  ‘해저의 오아시스‘는 고래의 죽음과 관련된 용어임을 배운다.

[15.63]


* 인문학 분야

2. 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
(최시현  지음, 창비)

저자는 연세대 국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 지난해 완성한 박사학위 논문 <한국 중산층 여성의 주택실천과 ‘투기화된 삶’>을 바탕으로  1950~1980년대 사이에 태어난 중산층 여성 25인의 주거생애사를 추적했다.

[14.37]


8.역사에 질문하는 뼈 한 조각 - 인류의 시초가 남긴 흔적을 뒤쫓는 고인류학
(마들렌 뵈메 외  지음, 글항아리사이언스)

대략 320만 년 전에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류 조상의 뼈가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방에서 발견되었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어려운 이름을 대신하는 별명은 ‘루시’. (알라딘 콜드브루 커피 이름... ^^;) 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라는 강력한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고생물학자인 마들렌 뵈메와 동료들은 이런 일반적 견해를 반박한다. 

우와, 흥미진진! (나는 이런 상황에서 왜 흥분하지 모르겠다.)

[8.73]


* 사회과학 분야

3.불쉿 잡 - 왜 무의미한 일자리가 계속 유지되는가?
(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음, 민음사)

불쉿 잡(bullshit job) - 유급 고용직으로 그 업무가 너무나 철저하게 무의미하고 불필요하고 해로워서, 그 직업의 종사자조차도 그것이 존재해야 할 정당한 이유를 찾지 못하는 직업 형태. (bullshit은 ‘빌어먹을‘ ‘엉터리‘ 같은 의미로 쓰이는 비속어)

저자는 불쉿 잡의 5 가지 유형을 제시하고, 불쉿 잡의 증가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12.0]


6.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 지방대를 둘러싼 거대한 불공정
(제정임, 곽영신  지음, 오월의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의 비영리 독립언론 ‘단비뉴스‘와 세명대 저널리즘연구소가 공동 기획한 ‘지방대 위기와 혁신‘의 결과물. 저자들은 학벌사회 대한민국의 민낯을 드러내고, 경쟁과 승자독식에 짓눌린 교육 현실을 고발한다.

[9.84]


7.우리가 선택한 가족 - 가족의 재구성과 새로운 독립성의 시대
(에이미 블랙스톤  지음, 문학동네)

책의 원서 제목은 ‘무자녀 선택‘(Childfree by Choice). 저자 자신과 같이 ‘무자녀‘를 선택한 사람들의 정당성과 그 선택이 존중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9.2]


* 역사 분야

4.대운하 시대 1415~1784 - 중국은 왜 해양 진출을‘주저’했는가?
(조영헌  지음, 민음사)

유럽의 ‘대항해 시대’와 중국의 ‘대운하 시대’를 대조적으로 조명. 대운하는 중국 북쪽 베이징에서 강남의 항저우까지 내륙으로 연결된 1800km 길이의 인공 수로. 7세기 초 수나라 양제가 고구려 침공을 위한 물자 유통을 목적으로 최초의 대운하 공사를 벌였지만, 결국 고구려에서 패전함으로써 수나라 멸망의 원인이 됐다. 이후 대운하를 보수하고 재활용하게 되면서 중국의 명·청 시대에 대운하는 서양의 지중해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고.

그런데 치수에 능한 중국이 왜 해양 진출을 주저하였을까?

[12.0]


9. 가짜 남편 만들기, 1564년 백씨 부인의 생존전략
(강명관  지음, 푸른역사)

1558년에 실제 있었던 일로, 대구의 어느 양반 집안에서 적장자(유유)가 끊임없이 과거를 준비하는 중에 가출했다. 아버지와 유유의 아내 백씨는 “마음의 병을 앓아 뛰쳐나갔다”라고 했고, 주변 사람들은 그 말을 믿었다. 아버지(유예원)은 아들을 다시 보지 못한 채 이듬해 사망했다.
그로부터 4년 후 자신을 유유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나타났다. 그는 유씨 집안에 대해 시시콜콜 모르는 것이 없었고, 아내 백씨도 그를 ‘진짜 남편‘으로 받아들였다. 그의 실제 이름은 채응규였다.
2년 뒤 유유의 동생 유연이 그를 직접 만나보니 형이 아닌 엉뚱한 자여서 그를 관청에 고소했다. 신분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 채응규는 도망쳤다.
그러나, 아내 백씨가 시동생 유연을 고소했고, 백씨는 채응규를 자신의 진짜 남편인 유유라고 주장했다. 이번에는 유연이 살인 피의자가 되었다. 옥사에 갇혔다가 심문 과정에서 고문을 견디다 못한 유연은 거짓 자백을 했고, 서울로 이감, 열흘만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떠들썩했던 사건은 1579년 마무리됐다.
하지만, 아직 반전이 남아 있다. 저자는 문헌 기록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유유는 왜 가출했던 것일까. 아내 백씨는 어떻게 된 것일까, 누가 진범일까, 억울한 죽음을 당한 유연의 한은 풀렸을까...

[8.03]


10.아이링, 칭링, 메이링 - 20세기 중국의 심장에 있었던 세 자매 
(장융  지음, 까치)

중화민국의 국부 쑨원과 타이완 총통 장제스는 동서지간이다. 쑨원의 부인 쑹칭링과 장제스의 아내 쑹메이링은 자매였다. 맏언니 쑹아이링은 중국의 대부호였고, 둘째 칭링은 중화인민공화국 명예 주석의 자리까지 올랐고, 막내 메이링은 중화민국(타이완)의 퍼스트레이디였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 장융의 탄탄한 취재 결과물.

장융은 중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한 여인 3대(군벌 장군의 첩이었던 외할머니, 골수 공산당원이었던 부모, 문화혁명과 홍위병 활동에 젊음을 저당잡혔던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썼다. 2003년에 제2판이 나왔고, 2006년에 국내 완역본이 나왔다. <대륙의 딸(까치)> 상,하.

[7.97]


* 문학 (소설/시/희곡) 분야

5.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열린책들)

누군가에게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법을 어기지 않고 복수할 필요가 있으십니까? 복수 대행회사의 카피를 보고 스웨덴의 유명 미술품 거래상 빅토르의 전(前)처인 옌뉘와, 사생아 케빈은 ‘예‘라고 대답한다. 이들을 위한 유쾌한 복수 대행 이야기를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작가인 요나스 요나손이 들려준다. 5번째 장편소설.

[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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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9-05 15: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이건 정말 멋진 큐래이션이네요 ㅎㅎㅎ 스펙트럼이 아주 넓고 또 깊습니다 ㅎㅎㅎ
!!!☺️☺️☺️

오거서 2021-09-06 08:53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고생한 보람을 느껴요!

막시무스 2021-09-05 19: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래가 가는곳>에 눈이 머무네요! 감사합니다!ㅎ

오거서 2021-09-05 21:27   좋아요 2 | URL
저도 찜해두었어요! ^^

붕붕툐툐 2021-09-05 2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렇게나 흥미진진한 책이 많다니욧!! 정신 못차리고 읽었습니다!(전 왜 이런 리스트에 흥분하는지 모르겠지만요.ㅋ)

오거서 2021-09-05 21:40   좋아요 1 | URL
조만간 붕붕툐툐 님의 간택을 받아서 서재에서 돋보이는 책들이 될 테지요. 기대합니다.
 

며칠 전에 있었던 알라딘 서점에서 불구매한 후기를 어제 올리기는 하였지만, 지난 주에도 신간 도서 구매는 이어졌다. 주말 동안 이 책들과 사이좋게 지낼 생각에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밀라논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장명숙 지음)는 아내한테 선물한 책. 택배가 도착하기 전부터 아내한테 새로 나온 책을 선물하겠다며 알렸는데 반기는 반응을 보이기는 하였으나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밀리논나 님의 사고 방식과 생활 태도를 아내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건 맞았다. 아내는 저자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서 이미 알 만한 것은 다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밀라논나 (유튜버)에 대해 알고 있는 여러가지를 나한테도 알려주었다. 책 선물을 괜히 한다고 했나 싶었는데 그럼에도 책을 받더니 후다닥 읽어버리더라. 하루만에 끝장났다. 책을 읽은 아내의 소감은, 책을 선물하는 남편이 세상에 몇이나 있을까. 좋은 뜻인지 아닌지… 내 입장에서 좋은 뜻으로 여기기로 하지만, 대놓고 물어볼 수는 없고, 여자의 심리는 참 알기 어렵다.
그리고, 아내가 읽고 싶다면서 적극적으로 구입을 요청한 책이 있다.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 내가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이미 북플친구 scott 님의 페이퍼에서 눈에 익혔던 터라 바로 맞장구칠 수 있었다. 2권 구성임을 말했더니 책값이 부담된다고 했고,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책을 사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아내가 이런 책을 좋아하니까 최은영의 소설 <밝은 밤>도 주문했다. scott 님이 추천한 소설로 눈여겨 봐둔 덕분이다. 아내가 읽고나면 나도 읽어볼 참이다.
아내는 한 권을 더 요청하면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제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여 “다정함, 그 책…”이라고 말했는데 내가 단번에 알아챘다. 희안한 일은 내가 찜해 놓은 신간을 아내가 알아냈다는 것이다. 뜨끔. 완전 최최신간이라서 예약판매 중인데다 한번도 입 밖에 낸 적이 없어서 절대 모를 텐데 말이다. 세상에는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 이 책은 지난 주에는 배송되지 않았다. (내일 배송 예정이라는 알림을 어제 받았다.)
지난 주에 나눈 아내와 대화가 책이 껴서 더욱 유쾌했음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았으면 좋겠다. 코로나 위기 속에 외출을 (자제하라고 하고, 그래서) 삼가는 상황이라서 너무 밋밋해진 일상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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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1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5 1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1-09-05 12: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부부끼리 다정하게 책 이야기 나누고,읽어 보고 좋았다고 상대방에게 권하고,또 그것을 읽어 보면서 좋구나~~느끼고....아!! 오거서님이 더 부럽습니다^^
아내분과 행복한 책 읽는 시간이 되시길요^^

오거서 2021-09-05 21:04   좋아요 1 | URL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얄라알라북사랑 2021-09-05 12:2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바로 어제 올리셨던 불구매 페이퍼가 무색할 만큼 책탑이 높습니다. 적립금이 쌓이시면 또 그 적립금 활용하시고자 또 새로운 구매후기 올리실^^

저도 밀라논나 이 분 요새 핫하다 하여 도서관 마다 다 들어가봐도 예약 최대 인원수가 다 꽉꽉 차있네요^^ 오거서님처럼 구매해야하나^^

오거서 2021-09-05 21:07   좋아요 1 | URL
말씀대로 적립금(마일리지)가 상당히 쌓였더군요. 이번 주에도 신간을 스크랩하면서 찜해두는 책이 생겼어요. 책읽기에 부지런해져 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막시무스 2021-09-05 13:1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부부께서 함께 쌓으시는 책탑이라서 더 좋아보입니다! 다정한것이 살아 남는다는 김영하북클럽 9월 도서라서 다시 찍나봐요! 교보에도 없더라구요!ㅠ 즐건 휴일되십시요!ㅎ

오거서 2021-09-05 21:12   좋아요 2 | URL
막시무스 님은 아시는군요. 김영하북클럽 추천 도서라고 하더군요. 아내와 함께 같은 책을 고르는 일이 생길 줄이야. 인생은 아름다워요!
막시무스 님도 즐건 주말을 보내시길!

초딩 2021-09-05 14: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지 궁금해지네요 ㅎㅎ
좋은 오후 되세요~

오거서 2021-09-05 21:15   좋아요 2 | URL
인생이 50부터 U자형 반등한다는 비결을 알고 싶어서 해서 책을 구매했어요. 읽어보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기대됩니다. ^^
편안한 주말을 보내시길!

붕붕툐툐 2021-09-05 2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내분이 완전 칭찬하신 거 같은데요! 멋진 부부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오거서 2021-09-05 21:23   좋아요 1 | URL
붕붕툐툐 님의 해석에 힘이 쏟구요, 좋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신간을 정리하면서 장바구니에 담아둔 책이 백여 권이 넘었다. 새 책을 또 보태면서, 그 중에서 맨위에 있는 책을 과감히 빼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엊그제만 해도 긴급하게 주문하려던 책이었건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으니까. 장바구니에서 책을 빼내기만 하면 간단히 상황이 종료되는 것인데 그렇게 끝내고 말기에는 아쉬움이 남아서 구매, 아니지, 불구매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이틀 전 (9/1) 있었던 일이다. 첫째와 딜에 성공(?)했다. 첫째는 지난 주에 9학기를 끝내고 졸업했는데 졸업하기 전부터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 첫째가 (메타버스를 이용한 사이버 공간에서 개최된) L그룹 취업박람회 행사 경품에 당첨되어 받은 엔젤리너스 상품권(5만원)을 내게 주고 그에 대한 댓가로 나는 첫째한테 당장 필요한 입사 대비용 수험서를 사주기로 말이다. 다음주 시험일까지 몇일 남지 않았다며 1시간이라도 더 많이 공부할 수 있도록 빠른 배송을 원하다고 했다. 나는 알라딘 양탄자배송을 믿고서 무조건 오케이를 외쳤다. 장담한 바를 곧바로 증명해 보이듯이 그 자리에서 알라딘 앱을 실행, 주문에 돌입했다. 그런데 결제 전에 보이는 출고일자가 9월 3일이었다. 눈을 의심했다. 당일 배송빨로 배송된다고 해도 첫째가 원하는 날보다도 늦어진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 당일배송으로 처리되지 않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 알라딘에서 구입하고 싶은 마음을 접어야 하나 고민하면서 다른 서점 상황을 알아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Y서점을 몇달만에 방문했다. Y서점에서도 같은 책이 구비되어 있었고, 전에 보이지 않던 ‘아침배송’이 신설되어 있었다. (대형 서점의 위력을 새삼 느꼈다.) 오늘밤 10시까지 주문하면 내일 아침 7시 전에 배송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아직 전국으로 ‘아침배송’ 되지는 않고, 서울 지역에 한정이다. 운좋게도, 나는 배송 가능한 지역이라서 걱정을 덜 수 있었다. 매월 앱 접속 혜택으로 제공하는 할인쿠폰을 받고, 결제를 마쳤다. 내일 아침에 첫째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좀 뿌듯했다.
한편으로, 주문 전에 배송일자를 따질 때와 달리 밤새 택배기사님이 잠을 뿌리치면서 움직여서 배송이 무사히 성사될런지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괜한 걱정이었다. 배송이 이뤄진 아침에 택배 도착 문자 수신음 때문에 눈을 떴고, 문자를 확인하니 택배 상자가 놓인 현관문 앞 장면이 찍혀 있었다. 참 감사한 일이다.
(평소 오후 3시를 넘겨 주문할 때 알라딘 양탄자 배송이 시행된 이후 배송 예정시각이 아침 8시 전으로 표시되면 아침부터 책을 받을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부러 시간을 더 늦추거나 차라리 다음날 아침에 주문하고는 했는데 정말이지 약속이 잘 지켜지는 것은 고마운 일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사정으로 알라딘 서점에서 구매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두 서점 간에 어떻게 배송 기일이 차이가 나게 되었는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다만, 알라딘 서점은 더욱 분발하기 바랄 뿐이다.

사족. Y서점 택배 상자는 달랐다. 처음 보는 형태라서 낯설었지만, 찬찬히 들여다 보니 포장용 테이프가 보이지 않고, 디자인이 좋아진 것 같고, 배송 중에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안전을 위한 고안이 가미된 것 같았다. 신기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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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1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4 1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4 1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4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북사랑 2021-09-04 14: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택배 상자 해체하면서 테이프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늘 맘에 걸리는데, 요렇게 테이프 안쓰고 할 수 있네요^^ 안젤리너스 5만원권^^ 좋은 선물 받으시고 책으로 갚아주시는 훈훈한 오고 감^^

새파랑 2021-09-04 19: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불구매 페이퍼 😆 오늘 알라딘에서 택배왔는데 지난번과 다르게 종이 테이프로 포장이 되어있더라구요. 이 글의 영향 때문일까요? 🤔

붕붕툐툐 2021-09-04 22: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이 페이퍼 저의 놀람 포인트는 첫째가 대학생 졸업반....;;;;;
10대에 사고쳐서 결혼하신 건 아니죠?;;;;;
저 왜 오거서님 어리게 본걸까요??!!!!
첫째님의 취업을 응원합니당! 딜이 효과가 있었음 좋겠네요!^^
 

내일 추천 신간 합치기 전에 기록용으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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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04 01: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제가 골라 놓은 신간도 있네요 이번 가을 출판사에서 신간 읽고 싶은 책들 마구 쏟아내고 있어서 매일 주문 버튼👆

오거서 2021-09-04 10:48   좋아요 2 | URL
역쉬! scott 님의 안목에 감탄!! scott 님도 매일 주문 버튼에 손이 가는군요. 저도요. ^^; 추천 신간을 정리하면서 더더욱 매일 주문 버튼을 누르고픈 충동을 커지고 있어요. 참을 인자를 새기고 있네요 ㅎㅎ

막시무스 2021-09-04 07: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소개 항상 감사드립니다! 즐건 주말되셔요!ㅎ

오거서 2021-09-04 11:04   좋아요 4 | URL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정리하고 있는데 전체공개 했어요. 거슬리지 않는다면 다행입니다. ^^; 발행부수 상위권 언론사 홈페이지를 뒤지고 다니는 것만 해도 힘에 부치는데 응원에 힘입어 분발해 보겠습니다.
오늘 모처럼 주말 날씨가 화창하네요. 막시무스 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새파랑 2021-09-04 09: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신간 이렇게 모아놓으니가 유용하네요~!!

오거서 2021-09-04 10:58   좋아요 3 | URL
새파랑 님도 아시군요. 흩어져 있는 정보를 끌어모으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모아 두면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새파랑 님도 화창한 주말을 만끽하시길!
 

신간 목록에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발견. 을유문화사 출간. 완역본. (전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신복룡 교수의 번역. 하버드 대학교 출판부가 펴낸 페린 번역본과 아미요(프랑스 역사학자) 판본을 참조해 3년에 걸친 번역 작업의 결과물. 플루타르코스가 직접 썼는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탓에 영미 판에서 빠진 한니발 전과 스키피오 전이 번역서에는 추가됐다.

책은 모두 5권으로 구성. 고대 그리스부터 로마 시대에 활약한 영웅 52명을 소개한다. 세트 정가는 110,000원. (각 권 22,000원. )

1권

1 테세우스
2 로물루스
3 리쿠르고스
4 누마
5 솔론
6 푸블리콜라
7 테미스토클레스
8 카밀루스
9 아리스티데스
10 대(大)카토

2권

11 키몬
12 루쿨루스
13 페리클레스
14 화비우스 막시무스
15 니키아스
16 크라수스
17 알키비아데스
18 코리올라누스
19 리산드로스
20 술라

3 권

21 아게실라오스
22 폼페이우스
23 펠로피다스
24 마르켈루스
25 디온
26 브루투스
27 파울루스
28 티몰레온
29 데모스테네스
30 키케로

4 권

31 알렉산드로스
32 카이사르
33 에우메네스
34 세르토리우스
35 포키온
36 소(少)카토
37 데메트리오스
38 안토니우스

5 권

39 피로스
40 마리우스
41 아기스
42 클레오메네스
43 티베리우스 그라쿠스
44 카이우스 그라쿠스
45 휠로포이멘
46 플라미니누스
47 아라토스
48 아르타크세르크세스
49 갈바
50 오토
51 한니발 (아미요 엮음)
52 스키피오 (아미요 엮음)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읽은 해외 유명 인사는 워낙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이 사람은 꼭 기억해야 한다. ‘영웅’ 교향곡을 작곡한 베토벤! (출판사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구나.)

『영웅전』을 즐겨 읽은 것으로 알려진 베토벤이 그 좋은 사례다. 베토벤은 귀가 점점 들리지 않던 1801년에 “나는 때로 창조주와 내 존재 자체를 저주했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알려 주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족. 이제껏 고이 모시기만 했던 범우사 플루타르크 영웅전을 꺼내 보아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상태 확인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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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9-04 00: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길라잡이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오거서 2021-09-04 11:06   좋아요 1 | URL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
모처럼 주말 날씨가 화창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