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영어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운명을 바꾸는 영어>강연회 성공적 개최, 화제의 책!






***

<운명을 바꾸는 영어>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운명을 바꾸는 영어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운명을 바꾸는 영어>강연회 성공적 개최, 화제의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신이 없는 달 - 환색에도력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월 , 매년 음력 시월에 일본의 팔백만 신이 인간의 혼인과 운명을 결정짓는 회의를 열기위해

이즈모 신사에 모이기 때문에 일본 전역에서 신들이 자취를 감춘다는 속설이 있다.

따라서 이즈모에 서는 시월을 " 신이 있는 달이라고 표현한다.

 

 

이즈모 모두 신이 떠나버린 달, 이즈모를 제외한 일본에 신이 자리를 비우시는 달

그달에 유독 일년에 한번 강도가 일어난다. 기이하게도 강도가 든 집에서는 큰 금품을 요구하지 않고 여덟냥에서 열냥정도만 요구해서 훔쳐가고 사람을 상해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도둑은 어떤 사연이 있을까? 신이버린 달에 관한 어떤 이야기가 있는 것일까?

 

 

오래만에 돌아온 에도 시리즈, 12편의 단편들이 실려있다. 이번에도 에도의 서민풍습과 길거리 묘사 , 음식이야기등이 책속에 가득 들어있다.

 

 

선과 악이라는 규정을 짓기보다는 그 옛날 미신과 관련된 이야기속에서 때론 귀신이 더 친절하고 오히려 사람이 더 무서울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분계급이 뚜렷했던 에도 였던 만큼 하층민에게 가혹했던 그시절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옛날 서민조상들의 삶과 오버랩되면서 감정이 이입되기도 한다.

 

 

그중 몇가지 이야기만 소개할까 한다

 

귀자모화

이타미야 술 도매상 의 신단방에서 한밤중에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신기한것은 그불의 발화점인 신단의 물건속에 여자 머리카락이 발견되었는데, 그것을 발견한 지배인과 하녀 오토요가 조사를 시작한다.

그러던중 제일 어린 하녀 오카쓰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는데...

 

 

에도 시대 서민들은 입하나를 줄이기위해 어릴적 부터 남의 집 고용살이를 시작한다. 열두살 또는 더 어린나이에 부모곁을 떠나 생판 남이랑 살아야 하는 삶이란 !!!

그어린 딸이나 아들을 보내야만 하는 부모의 마음은 또한 어떠했을까?

 

 

붉은 구술: 방물가게 도제로 일하던 사키치와 오미요는 살림을 나던 해  사치금지령이 떨어지면서 직인으로 일거리가 떨어져서 살기가 곤궁해진다.

사치금지령은 사치품 ,비녀나 화려한 귀금속품들을 사치하는 것을 나라에서 규제하는 것이고 그것이 발각될시 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

궁핍함도 모자라 아내 오미요마저도 중병에 걸려 누워있게 되는데 , 그러던 어느날 초라한 노인이 나타나 붉은 구슬을 내밀며 화려한 비녀를 부탁한다.

불안하지만 일을 받아들여 한달동안 솜씨를 발휘하여 아름다운 비녀를 만들고 거기에 직인으로서의 긍지를 나타내기 위해 이름까지 새기게 되는데 , 그것이 화가 되어 돌아온다.

 

 

얼굴 바라기 : 박색으로 유명한 오노부에게 혼담이 들어온다. 그것도 나막신 가게  기야의 외아들 시게타로 ,그는 후카가와 근방에서 이름난 미남이며,그를 흠모하는 아가씨들도 많으며 ,또한 오노부보다 훨씬 잘사는 집안이다. 그런 시게타로가 오노부를 보자 미모에 반했다며 청혼을 하고 그집안의 모든 사람들도 오노부에게 절세 미녀라고 칭송한다.

결혼후 단순한 칭찬인줄 알았던 말이, 사실은 온집안 사람들 부모님 남편 시누이들 그리고 거기 하녀들까지도 자신의 미모가 박색이고 오히려 오노부를 미녀로 알고 있는데...

그 내막을 궁금하던차 물속에서 비친 귀신을 발견하게 되고 그로 인해 집안 사람들이 귀신에게 홀려있음을 알게 되는데 ...

그 귀신은 오노부에게 선택을 하라고 한다. 집안사람들에게 저주를 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저주가 풀리는 순간 자신은 이집에서 쫒겨날 운명에 처하는데 ...

 

 

신이없는 달에 죄를 지으려는자, 신이 없는 달이기에 인간을 지키려는 자, 그리고 절제절명의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하는 그들에 대한 12편의 이야기이다.

한달만 신이 없고 11달 신이 있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 신이 에도의 서민들에게 신이 없는 달과 같음을 느낀다. 그 신보다는 이웃이 더욱더 그들을 보호하고 챙겨주는 것을 느낀다.

신이 있는 달을 살지만 항상 신이 없는 달로 살아가고 있는 에도 서민들에게 신은 결국 주위의 이웃들이라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어린하녀를 챙겨주는 늙은 하녀, 도망쳐 붙잩혀 온 종업원을 불러 다독거리는 늙은 주인, 미아가 된 부모의 심정을 헤아려 미아를 돌보는 사람들 ,늙은 소방관이 신참 소방관에게 주는 용기 ,짝사랑에 마음아파 훌쩍 떠나버린 종업원의 아픔을 이해하는 주인장

등등 화려하지 않은 서민들의 소소한 이야기속에서 가끔 나타나는 요괴나 귀신은 두려움의 대상이기 보다는 그들의 가련함을 부각시키거나 그들의 외로움을 다독여주는 존재로 등장한다.

 

 

가까이에 이웃이 있지만 그들과 섞이지 못하는 이들에게 요괴나 귀신은 그들에게 신이 없는 달이 였을수도 있고 ,그요괴에게 사로잡혀 있으나 이웃의 도움으로 인해 벗어난 그들에게는 신이 있는 달이 였을 수 도 있다.

 

 

신이 있는 달과 없는 달의 차이는 뭘까?

결국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이웃과의 연대감이라는 것을 느낀다.

더불어가는 사회, 행복한 사회는 같은 정을 나누고 소소한 보살핌을 나누는 것이 상막한 지금을 낫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에도 시대의 절박함, 사건들이 지금 현시대의 생존과 그리 다르지 않고 상황과 사건과 바뀌었을 뿐 ,우리도 지금 에도 시대를 건너고 있다.

 

우리가 지금  신이 없는 달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이 없는 달 - 환색에도력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 손님, 잠깐만요- 살짝 들어보세요.
이런 ,벚꽃 꽃잎이네요. 목깃 뒤에 벚꽃 꽃잎이 붙어 있었어요.
이거, 풍류네요. 게다가 손님처럼 젊은 호남한테 들러붙다니,
이 벚나무도 끼를 부릴 줄 아네. 하긴 지금은 봄이 절정이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절망 독서 - 마음이 바닥에 떨어질 때, 곁에 다가온 문장들
가시라기 히로키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왜 절망의 책이 필요할까?

소설 변신 프란츠 카프카 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책을 읽는가 ? 자네 말처럼 행복해지기 위해서?
맙소사 . 책이 없어도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네.
들어보게. 우리에게 필요한 책은 , 고통ㅅ러운 불행처럼 . 자신보다 더 사랑한 사람의 죽음처럼.
모든 이들로부터 떨어져 숲으로 추방된 것처럼 ,자살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책이라네.
책이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해.
-친구 오스카 폴락에게 보내는 편지 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아내가 동네사람들로 부터 "꽃매"를 맞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많은 이들이 내가 이만큼 울어줬으니 너는 이제 그만 울라며 줄기 긴꽃으로 아내를 채찍질하는 것처럼 보였다.

 

"다른 사람은 몰라

나는 멍하니 아내 말을 따라 했다.

 

" 다른 사람들은 몰라"

 

                                                                 책중에서

 

어릴적 나는 소설은 안읽었다. 세상의 현실과 다른 이야기, 또는 세상의 이야기를 얼마나 반영하겠어!

반영한다 해도 모두 신파가 많아 라는 편견이 강했던 것 같다.

그런데 살다 보니 내가 생각했던 어릴적 세상은 단편적이라 소설을 공감못했을 뿐이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세상의 다양함을 제대로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세상의 이야기를 신파적으로 하지 않고 매끈하고 간결하게 하는 작가 중 한명이라고 생각하는 김애란작가의 단편집이다.

침이고인다 부터 그녀가 내는 소설들을 꾸준히 읽으면서 세상의 이야기 속에서 나의 두근거림을 찾아가는 시간을 만들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여러곳에 발표 되었던 단편집들을 묶은 것이다.

 

작가의 말중에서

 

오래전  소설을 마쳤는데도

가끔은 이들이 여전히 갈 곳 모르는 얼굴로

어딘가를 돌아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에서 처럼 그녀의 소설들속에서 갈곳모르는 주인공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갈곳을 모르고 방황의 끝이 결국 읽는 우리에게 도달해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갈지는 우리의 몫인것 같다.

그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아픔으로 다가올수 있고 외면했던 진실를 대할수도 있다.

 

입동)에서 어린아들을 한순간에 잃어버리고 한밤중 도배를 하게 된 부부이야기 속에서 그들의 절절한 아픔이 눅눅한 풀처럼 흘러내려 가슴속으로 깊이 파고 들기도 하고

 

노찬성과 에반) 찬성이가 애지 중지 했던 에반의 죽음을 위하여 모았던 돈들이 자신의 쾌락으로 점점 없어질때 , 손바닥 위 반짝이던 얼음과 부드럽고 차가운 듯 뜨뜻미지근하며 간질거리던 무엇인가가 가 혹시 우리의 숨겨졌던 양심이 아니었을까? 그 양심에 우리는 너무 쉽게 용서하는 것은 아닌지 물어보는 것 같다.

 

건너편)오랜된 연인 도화와 이수, 헤어지고 싶은데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못하는 도화, 그러던 어느날 이수가 자신에게 말도 안하고 전세집 보증금도 쓰고 , 직장을 관두고 노량진 학원을 다녔던 것을 알게된다.

처음 연애를 하게 된 만남의 장소 노량진이 지금 헤어짐을 위한 장소가 되어버린다.

그누군가는 그랬다 가장 좋아했던 모습이 가장 싫어하는 이유가 될수 있다고 말이다.

"마치 오래전부터 이수 쪽에서 먼저 큰 잘못을 저질러주길 바라왔던 것 마냥 "이라는 도화의 맘처럼 우리는 모두 축제가 시작되기전과 끝난후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 같다.

 

이처럼 이번 작품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갑작스러운 불행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잔잔히 이야기하고 있다.

누가 누구에게 잘못됐다라고 말하거나 선뜻 용서라는 용어를 쉽게 이야기할수 있을까 싶다.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내안의 겨울과 바깥의 여름의 차이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