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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가격 -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가격의 미스터리!
에두아르도 포터 지음, 손민중.김홍래 옮김 / 김영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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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가격으로 모든것이 결정지어진다는 사실을 점점 느끼게 된다. 어릴적 동네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사람의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인해 저사람은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구나라고 결정되어지는 것도 결국은 우리가 모든 사물과 사람에게 매기는 가격때문이다. 

이책을 읽기전에는 단순히 사물에 매겨지는 가격에 대해서만 생각했었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무수히 많은 가격과 마주하게 되는사실에 놀라울 따름이다. 특히나 911사태이후 사람의 목숨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사람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생명수당이 달라진다는 사실에 조금은 씁쓸함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요즘의 현실은 태어날때 금숟가락을 물고나오면 죽을때도 금숟가락을 물고 죽는다는 말이 일맥상통하는것 같다. 부유한 환경에 태어나면 남들과 다른 출발선상에서 남들과 다른 죽음을 맞이 한다는 사실이 ...... 

"책속에 유대인 오랜가르침에는 한사람의 생명을 저울의 한쪽에 올리고 나머지 세상을 반대편에 놓으면 저울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는 이야기있다 . 그러나 이제 생명을 책정하는 기준이 세상이 변함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든다. 

생명의 가격을 평준화하는 것이 맞을까? 아닐까? 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면 아직 난 모르겠다.   

사람이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법과 제도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법인데 .... 나역시도 평준화가 나에게 유리한지 아닌지를 따져봐야 하는 족속이라서 그해답을 명쾌히 내릴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매기는 가격들이 이젠 우리자신을 옭아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이제 우리가 가격결정하는 결정권자가 아니라 가격에 의해 우리가 매겨지게 되는 매개체로 전락해버리는 것같아 좀 맘이 안좋다.  

얼마전 방글라데시의 가난으로 인해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는 아이를 보면서 결국은 우리가 만든 가격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인간적인 가격이라 생길 수없는것일까 ? 라는 물음을 던져 볼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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