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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2 - The Godfather: Part 2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대부분 이 영화를 이야기 할 때, 1편을 염두에 두는 듯 하다.
1편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던 시리즈이기에 틀린 말은 아니지만, 2편의 구성은
1편을 신선하고 명작의 기본을 보여줬던 시작이라고 한다면, 2편은 노련해지고 세련된
연출과 연기를 보여주는 3편 중 단연 수작이라 말하고 싶다.
특히, 알파치노의 연기보다 젊은 돈 꼴레오네를 연기한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는
단연 그의 필리모그래피 중에서도 앞 순위에 넣을 만 하다.
1편의 말론 브란도의 특징을 연기했지만 모방으로만 보이지 않는 그만의 힘이 있다.
이민자로써 자유의 여신상을 쳐다보며 약해보이는 소년으로 미국땅을 내딛은
대부 가문의 시작을 보여주는 2편의 스토리 또한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요즘은 연기보다 나이로 인해 연출이나 제작에 관심을 더 보이는 로버트 드니로지만
그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다른 어떤 영화보다도 이 영화로 그에 대한
옛 추억을 더듬을 수 있을 것이다.
시리즈 순서에 상관없이 2편을 먼저 보고 그 매력을 느껴 대부 시리즈에
손을 대는 감동을 받아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