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 3분, 내 몸 보살피기
이시가키 준지.고이케 고로 지음, 이혁천 옮김 / 북씽크 / 201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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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플 수 있는 다양하고 많은 소재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풀어서인지
다소 짧은 설명과 해법임에도 상당히 좋은 구성으로 실렸다.
그중 이 책을 좋게 보게됐던 첫부분은
복근을 설명하는데 4가지 복근부위로 언급했던
스치듯 지나가는 짧은 부분이 그 시작이었던거 같다.
식스팩이란 용어만을 사용했다거나 그냥 뭉둥그려
복근이라고만 하고 지나칠수도 있을 부분이 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자세한 이해를 위해서는
더 상세한 설명이 있으면 좋았을 부분이기도 했지만
그냥 복근이라고만 말하고 지나쳐도 될 작은 부분을
'복직근, 외복사근, 내복사근, 복횡근'이라 자세히 얘기하고
거기에 '요방형근'까지 더해 얘기하는 걸 보고
이 책 쓴사람의 몸에 대한 이해가 꽤 깊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사람의 몸은 우리가 흔히 보는 큰 근육들 이외에도
안정근이라는 작고 미세한 자세유지를 위한 근육들이 많다.
복근은 눈에 잘 띄는 부위이기에 미세한 안정근이랄 순 없겠고
울룩불룩한 복근인 복직근은 상당부분 외형적인 건강미도 보여주지만
복근들이 실제로 상당한 역할을 해내는 건 자세유지에서이고,
그중 숨은 큰 역할은 복사근과 복횡근 그리고 요방형근이 한다.
그런 것들에 대해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진 않지만
이 정도의 언급만을 하는걸 운동요령만 다루고 있는 책에서도 보기 힘든데
성과 정신 등 다양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이런 언급까지 있을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결코 허튼 내용이나 가벼운 내용만 실은 책이 아니란 생각이다.
이외에도 많은 부분들에서 많은 소재를 다루는 제약상
가벼운 언급정도만으로 넘어가는 얘기들이 또한 많지만,
지은이가 설명한 그 많은 부분들에 대해 위의 내용처럼 짧게라도
생략하진 않고 성의있는 내용을 담으려 했다는게 많이 느껴진다.
그러나 약간의 단점으로 느끼는 부분도 있다.
이 책은 '부신'에 대한 얘기들이 꽤 많이 눈에 띄는데
정작 부신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선 그다지 와닿게 쓴 설명을 찾을 수 없다.
부신이 내가 아는 콩팥과 같이 위치한 그 곳이 맞다면
사전적 설명을 비롯해 제일 많이 언급하고 중요하게 다뤄졌던 그 부분에 대해
'왜 부신이 인체의 건강을 위해 크게 중요한가'를 아예 따로 챕터를 두고 얘기해 준다거나
아예 없는 부분이었다면 '상식코너'같은 편집상의 배려를 통해서라도
설명해주었다면 더 좋았고 맞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전체적인 총점과 완성면에서 수준높은 책이었단건 확신한다.
술 잘먹는 법, 숙취해소, 사정시간 늘리기 등 목차 속 제목들만 보곤
책판매를 위한 상업적인 부분들이라고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실제 읽어보면 그런 생각들과는 다르게
어떤 방외지사가 쓴 허무맹랑한 얘기들이 아니라
현대의학과 임상을 통해 객관성 있게 썼고
쓰려한 글이란 걸 알게끔 쓰여져 있단 생각이 든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오류 하나.
이 책은 잠자기 3분전 읽을 수는 있으나
3분만에 해보고 바로 잠들어 버릴 수 있는
그런 간단한 내용들만을 담진 않았다.
제목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읽기전 작은 오해를 유발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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