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힘들 때 나를 위로하는 심리학
선안남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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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들이 많이 발간되고 있다.
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만큼 어떤 답을 구하고자 고민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일 수 있겠다.
그러나 그또한 스스로 아는지 모르겠다.
무언가 갈구하고 답을 찾으려는
그 행동조차도 답을 구해야 할 문제일 수 있다는 걸.
어찌보면 모든게 분석대상일 수 있는 것이고
이리 심리학적 해석이 붙을 수 있다는 것에
회의적인 느낌도 받게 된다면 어느새
심리학에 많이 기댄 시선을 가지게 된
방향성이나 복잡한 기재도 있을지 모른다.
이 책은 분명한 장점을 지닌 책이다.
수많은 심리학 책들, 비슷한 책들 중에서
비슷한 책이 아닌 필요하고 자신만의 색을 지닌
대중적 심리학 책 1권 만나기가 어렵다고 보는데,
이 책은 그런 아쉬움을 채워줄 많은 장점을 넣어놨다.
우선 목차를 보면, 큰 틀의 굵직한 질문들로 되어있고
각각의 이 질문들 밑에 실행요소를 가미한
작은 소제목들이 2~3개씩 들어있다.
장점이라 말한게 바로 이런 부분이다, 바로 해결을 위한 실천제시.
그 실천이 꽤 구체적이란 점이 가장 큰 장점인 책이다.
해결이 안나는 관계에 있어서의 대응도 실린 부분도 인상적이고
이어지지 않는 각각의 심리적 이슈들에 대해
이상하리만치 잘 연결되는 듯한 그 묘한 느낌도 좋다.
계속 좋다, 장점이 많다란 말을 하고 있는데
실제 읽어보면 실행을 전제로 한 책인지
책 읽는거 자체가 어렵지 않고 저자의 생각을 따라
책장을 계속 넘기게 되기에 이리 말하게 되버린다.
난 병적인 나르시시즘을 말한 부분이 좋았다.
항상 등장하는 승자란 개념 등은 되려 좀 어색하였으나
끝부분의 나르시시즘을 위해 기존의 원리 원칙들 마저도
혼동되는 사회분위기에 대한 짧은 언급이
이 책의 시야가 넓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었다.
그 많은 자기계발서 같은 심리서들이나
힘내 힘내 하는 그런 느낌의 반복보다는
이런 합리적인 사회분석도 끼어있을 수 있는게
넓은 틀의 자신과 주변 바라보기에 적합할 수 있을거 같아서.
제목에서 써봤던 should 또한 심리학 책에 등장하는 단어이기도 한데
이 책에선 그냥 개념을 전달하는 정도에서 언급된 듯 싶다.
당위의 should가 스스로를 옳매는 삶이 되지 않게 하라는
조언이 담긴 메세지로 읽었다.
책 구석구석에 저자의 꼼꼼함이 내 비친다.
자세하고 은은하며 좋은 글의 흐름이었다.
단편적인 심리학 책읽기에 아쉬웠던 많은 독자에게
구체적인 답을 주려 찾아온 책 같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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