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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실력이다 -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조벽 교수의 제안
조벽 지음 / 해냄 / 2016년 1월
평점 :
유난히 행복했던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 그동안 하지 않았던 학급운영방식을 적용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는지 모른다. 기억에 남는 것들을 들자면, 매주 나누었던 주말 이야기, 매주 한 명씩 마음을 다해 칭찬했던 칭찬 샤워, 아이들이 스스로 하고 싶다고 해서 실시했던 생일 축하, 학기별 한 번 작은 발표회, 학급 체육대회, 토론 수업, 학급 세우기(놀이활동 또는 회의) 등이 있다. 올해 만날 아이들과도 행복한 학급을 꾸리기 위해 어떤 것들을 해보면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 왔다. 제목이 마음을 때렸다. 바로 이거라는 생각.
재작년부터 ‘인품이 사람을 만든다’라는 영화 킹스맨의 명언을 칠판 옆에 붙여 두었는데 인성교육에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올해도 사용할 생각이다. 아이들뿐 아니라 내가 먼저 훌륭한 인품을 갖겠다는 각오이기도 하다. 우리는 사람의 인성을 평가할 때가 많다. 어쩌면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을 수시로 언제나 자신도 모르게 평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의 성품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버렸다. 인성도 갈고닦으면 훌륭해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른 이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 인성교육의 목적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서 남을 행복하게 만들고, 함께 행복한 관계를 꾸려나가는 건 쉽지 않다.
어른이란 자신의 이익과 공동의 이익을 조율해 나가는 능력이 있는 자율인이며 아이들은 이러한 자율인이 되기 위해 배우고 훈련하는 과정을 거친다.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고 회복 탄력성을 활용하여 평정심을 유지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상대에게 존중받기보다 먼저 존중하는 자세를 가짐으로 다른 이와 긍정적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교사는 아이들이 남에게 베풀 풍성한 행복을 가질 수 있도록 감정코칭을 해야 한다.
인성은 타고나기도 하겠지만 교육을 통해 아름답게 가꾸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희망적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최고의 인성교육이 운동과 음악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함께 하는 놀이 속에서 성장하게 하고, 하루를 돌아보며 긍정적인 말을 이어가는 활동도 좋겠다. 아이들은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주는’ 교사가 되기로 다짐해 본다.
저자는 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없어질 직업 중 교사가 될 수도 있지만 교사의 역할 중 ‘지식 전달자’ 역할은 없어지더라도 ‘코치나 멘토’의 역할은 남을 것이라는 유엔미래보고서 2040의 예를 들고 있다. 앞으로 만날 학급 아이들에게 지식도 중요하지만 먼저 마음을 읽고, 이해하며, 다독이고, 북돋는 진정한 멘토가 되도록 항상 노력해야겠다.
원문: 네이버 블로그 천 권의 약속
https://blog.naver.com/kelly110/22262967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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