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 28세 18억 젊은 부자, 7년간의 돈벌이 분투기
김수영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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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시간 우리는 돈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돈을 많이 벌려는 욕심을 갖는 것에 대해 부끄럽거나 교양 없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 왔던 시절이 있었다. IMF를 겪으면서 돈이 없는 것에 대한 처참함을 겪은 우리는 오히려 ‘부자 되세요’, ‘대박 나세요’라는 인사가 미덕인 시대가 되었다. 돈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행복에 이를 수 있는 소중한 수단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책의 저자는 학창시절 겪은 좌절(공부를 잘 했지만 재수까지 했음에도 원하던 명문대에 입학하지 못하고 게다가 가세까지 기운 것)을 통해 경제적 자유에 대해 일찍 눈을 뜨게 된다.

 

  대학 생활과 함께 시작된 종자돈 모으기는 악착같은 그의 성향을 잘 보여준다. 싼 점심과 과외 하러 간 집의 간식이 그의 식사였음은 얼마나 돈을 쓰지 않고 모았는지를 보여준다. 하고 싶은 마음, 쓰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부동산을 쫓아다니며 처음 마련한 원룸의 월세 수익은 그에게 작지만 커다란 보상이었을 것 같다. 그로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매 투자는 짧은 시간에 그를 젊은 부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해 주었다.

 

  그가 그렇게까지 된 데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과외를 하고,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짬짬이 경매 물건을 직접 보러 지방 곳곳을 살핀 20대 초반 젊은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지 않기에 그는 성공한 게 아닐까? 우리는 누가 한다면 그대로 따라 하는 경향이 있다. 누가 어느 학원에 간다고 하면 따라 가고, 뭐가 잘 된다고 하면 따라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벼랑 끝을 향해 달려가는 양떼와 같이 다른 사람의 꽁무니만 쫓다 인생의 끝을 맞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남들이 하는 대로 휴가 가니까 가고, 먹으니까 먹고, 노니까 놀다가는 그저 평범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 물론 평범한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남들과 다른 삶을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일임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가난은 병’이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었다. 사회 구조적으로 가난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 복지가 필요하기도 하다. 앞으로 저자가 자신의 부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을 돌아볼 줄 아는 여유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역시나 저자가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것이다. 재테크로부터 시작된 독서는 경제나 역사, 사회현상, 철학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를 옮겨간다. 책을 통해 판단력과 통찰력을 갖게 된 저자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 더 빛을 발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당장 은행에 가서 적금 통장을 두 개를 더 만들었다. 그리고 한동안 쓰지 않던 가계부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돈을 더 벌기보다 있는 돈을 절약해 종자돈을 만들어 나도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원룸을 사고 싶다. 가난하지만 꿈을 가진 사람에게 집을 저렴하게 주어 살게 하고 싶다. 하지만 부동산 경매 투자를 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직 배가 덜 고픈가보다.


원문 출처: http://blog.naver.com/kelly110/220085552461

- ‘허니문 푸어’, 돈이 없어 결혼을 할 수 없거나, 빚을 진 채 결혼을 했기에 이후에 더욱 가난해진 2030 세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 대한민국 2030 세대의 경제적 상황은 처참한 수준이다. (67쪽)

- 최저임금 수준의 시급을 놓고서도 중장년층과 청년층의 충돌이 발생한다. 퇴직 이후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중장년층이 편의점처럼 임금은 적지만 전문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아르바이트 쪽으로까지 발을 들이밀게 된 까닭이다. (71쪽)

- 대한민국의 고용시장은 점점 더 단기고용구조로 변해가고 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대학생 시절 그토록 피땀 흘려 쌓은 스펙으로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잘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대통령이 정책을 잘못 세워서도 아니고, 경제가 어려워서도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사회구조가 장기고용구조에서 단기고용구조로 변하고 있는 까닭이다. 어렵게 취직을 했어도 소수만이 살아남아 승진하고 나머지는 계속 비정규직, 단기계약직과 같은 일자리를 전전하게 된다. 기업 역시 혹독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니 이런 식으로의 인력운용으로 고용비용을 절감하려 할 수밖에 없다. (76-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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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임재성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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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밑줄을 그었는지 모릅니다. 늘 생각하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 위인들의 주옥같은 말들과 함께 제시되기 때문입니다. 평범하던 회사원이 책을 읽고 책을 쓰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에 봉착했겠지만 그것을 오히려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다른 사람의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는 저자는 그간의 독서가 얼마나 깊고 넓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곳에서 인용하고 있어 놀랐습니다.

 

  열심히 사는 것보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를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 책의 메시지에 공감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콩나물시루 같은 지옥철을 타고 출근해 하루 종일 남을 위해 일하고 파김치가 되어 퇴근하는 사람들. 정말 하루하루 열심히 살지만 무엇을 위해 사는지 생각할 겨를이 없는 우리네 인생입니다. 이 책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삶의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비유처럼 목표지점이 어디인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끝까지 행군하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죠.

 

  저자는 인생의 배낭에 꼭 챙겨야 할 것들로 ‘책, 친구, 웃음, 감성, 좌우명, 열정, 실행력, 창의, 배움, 책쓰기’를 열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것들을 잘 챙겨 넣었나? 빼 놓은 것은 없나? 하며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워나가고 싶어집니다. 나이나 환경을 탓하지 말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도전해 보라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왔습니다. 늦은 나이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젊은 친구들이 너무 잘 하는 걸 보면 항상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부끄러움은 멀리 날려버리기로 했습니다. ‘지금 배우는 게 어때서?’ 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어릴 때 배웠지만 계속하지 않으면 녹스는 게 악기 연주이니까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책을 읽으면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어 좋습니다. 늘 듣던 말도 나의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거에 배워 현재의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스스로가 더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했습니다. 배우는 자세와 학생들에 대한 존중으로 다음 학기에도 임하겠습니다.

 

 

--- 본문 내용 ---

 

-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결국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가게 된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 (15쪽)

 

- 미국의 수필가이자 소설가인 도로시 캔필드 피셔: “인간의 문제점은 인생을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산다는 것이다. 단 한 번만이라도 휴가 기간에 무엇을 할지에 들이는 고민만큼 인생에서 우리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면, 그동안 얼마나 잘못된 기준으로 목표도 없이 바쁘게만 지내왔는지를 깨닫고 놀랄 것이다.” (17쪽)

 

- 자신도 모르게 재능과 배움, 능력에 한계를 짓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 한계를 지어버리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변화도 어렵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도 없습니다. 그건 자신의 발목에 스스로 쇠고랑을 채운 것과 다름없는 삶입니다. (27쪽)

 

- 톨스토이: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당신과 함께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당신과 함께 있는 사람에게 선행을 베푸는 일입니다.” <<세 가지 질문 중>> (33쪽)

 

- 자신의 분야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키워드를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안철수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한비야는 ‘구호’,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 서경덕 교수는 ‘독도’, 박지성은 ‘축구’입니다. … 여러분만의 가슴 뛰는 키워드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 키워드가 앞으로의 인생을 열어줄 열쇠가 됩니다. 그래야 변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58쪽)

 

- 말이 입 안에 있을 때는 네가 말을 지배하지만, 말이 입 밖에 나오면 말이 너를 지배한다. -유태인 속담 (81쪽)

 

- 세계적인 컨설턴트 브라이언 트레이시: “정신세계를 제어하기 위한 첫 번째 작업은 시각화다. 이것은 자아 개념을 바꾸기 워한 가장 강력한 기법이다. 시각적 이미지는 욕구를 강화하고 믿음을 깊게 한다. 동시에 의지력을 향상시키고 끈기를 길러준다.” (88쪽)

 

- 배는 항구에 있으면 안전합니다. 거센 풍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배를 만든 목적은 그것이 아닙니다. 배는 항구를 떠나 항해를 해야 합니다. 세계 최고의 멋진 배라도 바다에 나가 파도와 부딪쳐야 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다고 항구에만 있으면 그것은 장식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98쪽)

 

- 삶을 바꾸는 동기부여가 찰스 존스: “두 가지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우리 인생은 5년이 지나도 지금과 똑같을 것이다. 그 두 가지란 우리가 만나는 사람과 읽는 책이다.” (130-131쪽)

 

- 위대함은 다른 사람보다 앞서 가는 데 있지 않다. 참된 위대함은 자신의 과거보다 한 걸음 앞서 나아가는 데 있다. -인도의 속담 (133쪽)

 

- 토머스 칼라일: “우리 인간이 이 세상에서 만들어놓은 것 중에 무엇보다 값지고 소중하며 경이로운 것은 바로 책이다.” (140쪽)

 

- 세계적인 마케팅 대가 잭 트라우트: “창조적인사람이 되고 싶다면 고흐처럼 당신의 작품 활동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라. 그러나 창조적이면서도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절반의 시간만 작품 활동에 할애하고 나머지 시간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파는 데 할애하라.” - <<포지셔닝>> (148쪽)

 

- 에릭 호퍼: “변하는 시대에는 끊임없이 학습하는 사람이 미래를 물려받는다. 학습하지 않는 사람은 존재하지도 않는 과거의 세계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188쪽)

 

-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책 쓰기입니다.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저서를 내는 순간 전문가 칭호를 얻습니다. 신입사원이라도 저서가 있는 사람은 승진의 기회가 더 빨리 찾아옵니다. (195쪽)

 

-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하지만 우리는 닫힌 문을 오래 바라보며 슬퍼하느라 자신을 위한 열린 문을 보지 못할 때가 많다.” (204쪽)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중요한 건 상황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다.” (207쪽)

 

-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아는 것이 가장 위대한 사랑입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보듬을 줄 아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 줄도 압니다. (216쪽)

 

- 복수를 하면 당장은 속이 시원할 것 같지만 그건 순간입니다. 복수는 피가 날 때까지 가려운 부위를 긁어대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용서해야만 합니다. (219쪽)

 

- 윈스턴 처칠: “비판주의자는 매번 기회가 찾아와도 고난을 본다. 낙관주의자는 매번 고난이 찾아와도 기회를 본다.” (226쪽)

 

- 최인호: “생生은 신이 우리에게 내린 命令명령 그래서 생명生命” (235쪽)

 

- 혜민: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란 말이 맞습니다. 방향을 잘 잡으려면 잠시 멈춰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답보다 내면에서 나온 답을 스스로 찾으세요. 간절하면 내가 뭘 원하는지 보여요.” (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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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마음 산책 - 가슴으로 읽는 감동 명언 365
고은정 엮음 / 문예춘추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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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방학이지만 근무일이라 학교에 갔습니다. 특기적성 강사님들 오리엔테이션 하느라 오전 시간을 정신 없이 보내고 오후에는 공문 기안 올리고 여러 가지 사업 결과를 정산하느라 바빴습니다. 퇴근 무렵이 되었을 때 한 분이랑 통화 중 작은 일로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약속하신 것을 번복하시는 바람에 입장이 난처한 데다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오해를 하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순간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전화를 끊었는데 집에 오는 내내 계속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 대해 곧바로 이야기하지 못한 자신이 한없이 싫기도 했구요.

 

  집에 오니 이 책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주문한지 꽤 되었는데 이제야 와서 반갑기도 하고 오늘 있었던 일을 치유할 수 있을까 하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명언들을 듣고, 읽고, 말해 왔지만 오늘 당한 일 때문인지 이렇게 뼈에 사무치게 다가온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싸우는 것이 가장 어리석다. 원수도 사랑해야 한다. 미워할수록 사랑해야 한다. 배려하고 존중하라.” 말로는 쉽지만 실행하기는 사실 어렵지요.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은 ‘그냥 잊으라’는 것입니다. 쉽진 않겠지만 책에 있는대로 고민은 10분만 하고 잊으려고 합니다.

 

  집에 와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던 아이들에게 예쁘게 말하지 못한 것이 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나봅니다. 성현들의 명언이 오랜 시간 전해 내려오는 이유도 알 것 같았습니다. 짧은 내용이지만 매일 매일 읽을 수 있도록 제시되어 있어 늘 곁에 두고 보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훈화할 때 쓸 자료 찾느라 어려웠는데 여기에 있는 내용 하나하나가 학생들을 위한 훈화로 손색이 없어 앞으로 잘 활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또 하나 느낀 건 ‘나도 이런 명언을 남기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인품과 지혜를 쌓아 나가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아까 그분께는 오늘 출근 길에 커피라도 사다 드려야겠습니다.

 

   

--- 본문 내용 ---

 

 

- 정신의학자 칼 매닝거는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 삶을 대하는 스스로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만 가능성과 창의력마저 무시해 버리고 스스로의 존엄성을 지켜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23쪽)

 

- 고민이 많다고 해서 한숨 쉬지 마라. 고민은 당신의 영혼을 갉아먹는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그대로 실행하라. 해결책이 보이지 않으면 무시하라. 고민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나 결과는 똑같지 않은가? 그러므로 고민은 10분을 넘기지 마라. 잊어버릴 줄 아는 것도 행복이다. (36쪽)

 

- 겸손과 배려의 마음이야말로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무기이다. (52쪽)

 

- “본디 남들과 다른 것이 우리 인간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방법은 수십 가지다. 정형화된 인생 시간표에 주눅들 필요는 없다. 무엇이 내 심장을 뛰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 가벼운 바람에도 성난 불꽃처럼 타오르는 내 열정의 정체는 무엇인가? 소진하고 소진했을지라도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기꺼이 쏟고 싶은 그 일은 무엇인가? 내 피를 끓게 하는 일은 절대 남과 동일할 수 없다. 대열에서 이탈하라. 그리고 내 삶의 주인이 되어라.” … 한비야 (61쪽)

 

- 레바논의작가 칼릴 지브란은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그대들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 속에 묶어 두지는 말라.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서 자랄 수 없느니.” -구속과 억압 또한 인간의 본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그것은 사랑에 있어서 관계에 필요 없는 불신만 싹 틔울 뿐이기 때문이다. (87쪽)

 

- “힘들 때 우는 건 삼류다. 힘들 때 참는 건 이류다. 하지만 힘들 때 웃는 건 일류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108쪽)

 

- 아내를 위한 보약 10첩(207쪽)

1. 당신 음식 솜씨는 일품이야.

2. 역시 나는 처복이 많아.

3. 다 당신 기도 덕분이야.

5. 당신은 애들 키우는 데 타고난 소질이 있어.

5. 언제 이런 것까지 배웠어? 대단하네.

6. 처녀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아.

7. 내가 당신 안 만났으면 어떻게 됐을까?

8. 아마 당신 같은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을 거야.

9. 여보, 고마워.

10. 사랑해!

 

- 기원전 551년에 태어난 공자는 동아시아 인문주의의 원형이 된 고대 중국의 사상가이다. 그가 이렇게 말했다. “일생의 계획은 아침에 달려 있다. 젊어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으며, 아침에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 한 일이 없게 된다.” (215쪽)

 

- “현명한 자는 다툼을 멀리 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누구에게나 싸움을 건다.” … 솔로몬(278쪽)

 

- 타인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10가지 법칙 … 성경(316쪽)

1. 처음 만나는 사람의 이름을 잘 기억하라.

2. 타인을 편안하게 해 주는 사람이 되라.

3.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라.

4. 이기적이 되지 말라.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척하지 말라. 평범하고 겸손하라.)

5. 자신의 성격 결함을 개조하라.

6.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라.

7. 불평불만을 버리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라.

8. 모든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라.

9. 주위 사람의 성공에 대하여 축하하라. 그리고 슬픔이나 실망에 처한 사람을 위로하라.

10. 당신과 함께라면 사소한 것이라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라.

 

- 내일의 삶은 바로 지금의 태도와 선택의 결과로 나타난다. (402쪽)

 

 

http://blog.naver.com/kelly110/4020383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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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
이도준 지음 / 황소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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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듣던 말들이 씌어 있지만 나를 다잡고 싶을 때 다시 들게 되는 것이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은 그 중 엑기스만 모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 GE 잭 웰치와, 삼성 이병철 회장의 자기반성용 메모 습관 등 여러 이론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꿈을 이룬 많은 사람들의 일화가 등장한다. 먼 길을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면 되는 것, 백 명의 친구보다 한 명의 라이벌이 자신의 발전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같은 시간을 살면서 누군가는 목표한 바를 이루고, 또 어떤 이는 다른 사람을 원망하면서 인생을 허비하기도 한다. 그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바로 ‘꿈’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만 하는 꿈이 아니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고, 좌절과 실패는 반드시 따르는 것이므로 극복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위인들의 일화는 이미 다른 책에서 많이 들었다. 하지만 다시 읽으며 그들의 열정을 되새길 수 있었다.

 

  나에게도 꿈이 있다. 작가가 되어 내가 쓰는 글을 통해 세상의 한 구석을 밝게 만드는 것, 내가 사랑하는 바이올린 연습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기 대신 악기를 들게 해서 인성을 키우고 예술의 가치를 알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내가 이룬 꿈을 통해 누군가 꿈꿀 수 있도록.

 

 

--- 본문 내용 ---

 

-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하루 10시간을 투자했다고 해서 그걸 노력이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노력이란 단지 노동에 소모한 물리적 시간이 아니라 ‘노동에 투입한 정력과 열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6쪽)

 

- “내가 대하소설을 연달아 세 편씩 써낼 수 있었던 것은 마음먹음의 실천일 뿐이다. 그런 미련스러운 노력 말고 무엇이 우리 인생을 책임질 수 있고, 우리 인생에 빛을 줄 수 있겠는가. 나는 타고난 재능보다는 미련스러운 노력을 믿고자 했다. 타고난 작은 재주도 치열한 노력을 바치면 커진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조정래 (29쪽)

 

- “잠깐 잘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문제는 끝까지 잘하는 거죠. 징징거리는 건 무대에 내려와서 하면 되요. 열정을 유지할 줄 아는 사람만이 끝까지 갑니다. 그리고 그 끝에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본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강수진 (40쪽)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이자 행동 및 인지치료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티븐 헤이스(Steven Hayes) 박사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해. 목표 공개 여부에 따라 학생들의 성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자.’ 스티븐은 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그룹은 자기가 받고 싶은 목표 점수를 다른 학생들 앞에서 공개하도록 했다. 두 번째 그룹은 목표 점수를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게 했다. 세 번째 그룹은 목표 점수에 대한 어떤 요청도 하지 않았다. 실험 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자신의 목표를 다른 학생 앞에서 공개한 첫 번째 그룹이 두 그룹보다 현저하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결심을 마음속에 간직한 두 번째 그룹은 아예 결심을 하지 않은 세 번째 그룹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사람들은 말이나 글로 자신의 생각을 타인 앞에서 공개하면 그 생각을 끝까지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를 공개 선언 효과(Public Commiment Effect)라고 한다. 한번 타인 앞에서 ‘나는 이렇게 하겠다’고 선언해버리면 이미 뒤로 물러날 수 없게 되어 그것을 이루려는 동기가 높아진다. 그래서 어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려고 할 때 이 공개 선언 효과를 이용하면 뜻하지 않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 (97-98쪽)

 

-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가슴이 뛰고, 신이 나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지 알아야 한다. 어떤 일을 할 때 사람들이 ‘넌 이 일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해주는지, 이 일을 하게 되면 세상 어떤 어려움이나 난관이 있어도 극복할 자신이 있는지 가늠해야 한다. (111쪽)

 

- 실패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실패의 속성을 이해하여 극복함으로써 실패를 새로운 성공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 실패를 일종의 통과의례로 생각해야 한다. 경험에서 배워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실패한 적이 없다는 말은 기회를 잡은 적도 없다는 뜻이다. 어떤 일을 시도해서 실패한 사람이 아무것도 시도해보지 않고 성공한 사람보다 훨씬 낫다. (158쪽)

 

- 국내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미국을 비롯하여 32개국에 수출된 한류 문학의 메가 히트 도서 <<엄마를 부탁해>>의 작가 신경숙.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과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비롯한 여러 단편들을 필사했다. 몇 권의 소설을 손으로 직접 공책에 전부 적는 연습을 한 그녀는 작가가 되어서도 가끔씩 필사를 한다. (161쪽)

 

- 어떤 분야에서나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 없이 성공한 예는 역사상 찾아볼 수가 없다. 연습이야말로 꿈과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엔진이다. 엔진이 없으면 아무리 비싼 차라도 달릴 수 없는 것처럼 연습이 없으면 당신의 꿈은 단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 (165쪽)

 

- “게으른 자의 머릿속은 악마가 살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톨스토이 (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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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부법 - 통찰력을 길러주는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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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을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블로그 이웃의 추천으로 알게 되어 그냥 제목만 적어 두었는데 이 책의 저자가 그동안 너무 유익하게 읽었던 안상헌씨의 책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더 반가웠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운 그의 책은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더 큰 도전을 주는 것 같다. 이 책에는 저자 자신이 책을 읽으면서 고민했던 것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의 오랜 독서의 역사를 단숨에 체득하게 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앞으로 이 책에서 소개한 방법을 바탕으로 나만의 인문학 공부법을 터득하고 싶다. 그렇게 공부한 인문학을 통해 세상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인간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해 보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시를 읽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시에 관심이 생겼다.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책을 접해야겠다.

 



 

 

---이 책의 목차---

 

 

1부. 인문학에 들어서다

스티브 잡스는 어떻게 전설이 되었을까

문장에 사로잡히면 삶이 바뀐다

읽다 만 책들이 쌓여간다면

공부는 특별한 게 아니야, 그냥 일상이야

살다 보면 가끔은 쓸데없는 일이 궁금해져

다양하게 읽어라 vs. 한 분야를 파라

모르면 넘어가라 vs. 끝까지 파고들어라

빨리 읽어라 vs. 느리게 읽어라

세상을 놀라게 하려면 인문학이 필요하다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몇 가지 방법

본질에 이르는 세 분야: 철학, 문학, 역사

 

2부. 철학읽기:인간이란 무엇인가?

콧대 높던 철학, 현실세계로 내려오다

옛 철학자들은 무엇을 물었을까

철학 공부의 걸림돌, 개념부터 잡자

차라투스트라는 그의 방식으로 말했다

한 권으로 니체 읽기

도가사상의 시조 노자 읽기

쉽고 재미있게 읽는 <<열자>>, <<장자>>

무릎을 치며 읽는  <<논어>>, <<맹자>>

인간본성의 극단을 발견하는 <<한비자>>, <<군주론>>

 

3부. 문학 읽기: 인간, 그리고 인간사

이솝은 인간을 그렸다

'그깟 소설책'에서 '사람 읽기의 정수'로

밑줄 치고 관계도를 그리며 읽는다

돌아보고, 위로받고, 길을 찾고

내 인생은 가벼운가, 무거운가

소설 속 캐릭터를 발견하는 재미

책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문장이 남았다

참을 수 없는 무의미의 즐거움

역설의 미학, 시

 

4부. 역사 읽기: 어떻게 살 것인가?

역사는 인과관계다

삶이 공허할 땐 역사 속 영웅을 만나라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을 이해하라

한 권에 모으라

<<사기>>를 읽는 세 가지 방법

인간은 왜 신화를 만들었을까

돈키호테는 용기 있는 모험가일까, 무책임한 가장일까

황금사과로 시작된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선문답의 유쾌함: 이에 그 중이 홀연히 깨쳤다

금서의 인문학

돈과 행복의 인문학

빅터 프랭클, 내 삶의 의미를 찾아서

 

 

 

--- 본문 내용 중---

 

 

 

식탁이 밥을 차린다

밥이 나를 먹는다

칫솔이 나를 양치질한다

거울이 나를 잡는다

그 순간 나는 극장이 되고

세미나룸이 되고

흡혈귀의 키스가 되고

극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이

거울이 된다

캘빈클라인이 나를 입고

니나리치가 나를 뿌린다

CNN이 나를 시청한다

타임즈가 나를 구독한다

신발이 나를 신는다

길이 나를 걸어간다

신용카드가 나를 소비하고

신용카드가 나를 분실 신고한다

시계가 나를 몰아간다

저속기어로 혹은 고속기어로

내 몸은 갈 데까지 가보자고 한다

비타민 외판원을 나는 거절한다

낮에는 진통제를 먹고

밤에는 수면제를 먹으면 된다

부두에 서 있고 싶다

다시 부두에...

시티은행 지점장이 한강변에서 음독 자살을 하고

시력이 나쁜 나는 그 기사를 읽기 위해 신문지를 얼굴 가까이 댄다

신문지가 얼굴을 와락 잡아당겨

내 피부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나는 그 신문이 된다

몸에서 활자가 벗겨지지 않는다

                     

                                 - <<식탁이 밥을 차린다>>,  김승희

 

-역설은 언제나 힘없는 자들의 무기였다. 힘없는 자들은 문학과 예술 혹은 이야기를 통해 가진 자들을 조롱해왔고 그 힘으로 자신을 지탱해 왔다. 역설이 아름다운 것은 그 속에 숨겨진 통찰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인문학을 하는 이유가 사물을 보면서 그 뒤에 숨은 본질과 진리를 들여다보는 눈을 키우는 데 있다면, 역설만큼 그것을 잘 훈련시켜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 조셉 캠벨은 "여웅이란 자기보다 큰 것에 자신을 던진 사람"이라고 했다. 개인적인 치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무엇을 위해 살아간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영웅은 모두 자기보다 큰 역할에 자신을 던진 이들이었다. 제갈량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그것에 자신을 던졌다. 이순신은 민족을 구할 영웅의 길을 받아들였고, 킹 목사는 흑인의 인권을 위해 자신을 던졌으며, 잔 다르크는 백년전쟁에서 조국 프랑스를 구하는 일에 생명을 바쳤다. 영웅은 자신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을 위해서 살아가는 인물이다.

 

-훌륭한 독서가는 준비된 독서가다. 텍스트가 주는 변용의 힘을 얻을 준비가 된 사람은 무엇을 읽든 자신의 이야기처럼 읽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필요한 메시지를 가지고 현실로 내려와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나간다. 그러자면 이야기를 자기 삶에 대입해보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발견한 메시지를 일상을 통해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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