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
이도준 지음 / 황소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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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듣던 말들이 씌어 있지만 나를 다잡고 싶을 때 다시 들게 되는 것이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은 그 중 엑기스만 모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 GE 잭 웰치와, 삼성 이병철 회장의 자기반성용 메모 습관 등 여러 이론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꿈을 이룬 많은 사람들의 일화가 등장한다. 먼 길을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면 되는 것, 백 명의 친구보다 한 명의 라이벌이 자신의 발전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같은 시간을 살면서 누군가는 목표한 바를 이루고, 또 어떤 이는 다른 사람을 원망하면서 인생을 허비하기도 한다. 그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바로 ‘꿈’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만 하는 꿈이 아니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고, 좌절과 실패는 반드시 따르는 것이므로 극복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위인들의 일화는 이미 다른 책에서 많이 들었다. 하지만 다시 읽으며 그들의 열정을 되새길 수 있었다.

 

  나에게도 꿈이 있다. 작가가 되어 내가 쓰는 글을 통해 세상의 한 구석을 밝게 만드는 것, 내가 사랑하는 바이올린 연습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기 대신 악기를 들게 해서 인성을 키우고 예술의 가치를 알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내가 이룬 꿈을 통해 누군가 꿈꿀 수 있도록.

 

 

--- 본문 내용 ---

 

-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하루 10시간을 투자했다고 해서 그걸 노력이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노력이란 단지 노동에 소모한 물리적 시간이 아니라 ‘노동에 투입한 정력과 열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6쪽)

 

- “내가 대하소설을 연달아 세 편씩 써낼 수 있었던 것은 마음먹음의 실천일 뿐이다. 그런 미련스러운 노력 말고 무엇이 우리 인생을 책임질 수 있고, 우리 인생에 빛을 줄 수 있겠는가. 나는 타고난 재능보다는 미련스러운 노력을 믿고자 했다. 타고난 작은 재주도 치열한 노력을 바치면 커진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조정래 (29쪽)

 

- “잠깐 잘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문제는 끝까지 잘하는 거죠. 징징거리는 건 무대에 내려와서 하면 되요. 열정을 유지할 줄 아는 사람만이 끝까지 갑니다. 그리고 그 끝에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본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강수진 (40쪽)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이자 행동 및 인지치료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티븐 헤이스(Steven Hayes) 박사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해. 목표 공개 여부에 따라 학생들의 성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자.’ 스티븐은 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그룹은 자기가 받고 싶은 목표 점수를 다른 학생들 앞에서 공개하도록 했다. 두 번째 그룹은 목표 점수를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게 했다. 세 번째 그룹은 목표 점수에 대한 어떤 요청도 하지 않았다. 실험 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자신의 목표를 다른 학생 앞에서 공개한 첫 번째 그룹이 두 그룹보다 현저하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결심을 마음속에 간직한 두 번째 그룹은 아예 결심을 하지 않은 세 번째 그룹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사람들은 말이나 글로 자신의 생각을 타인 앞에서 공개하면 그 생각을 끝까지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를 공개 선언 효과(Public Commiment Effect)라고 한다. 한번 타인 앞에서 ‘나는 이렇게 하겠다’고 선언해버리면 이미 뒤로 물러날 수 없게 되어 그것을 이루려는 동기가 높아진다. 그래서 어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려고 할 때 이 공개 선언 효과를 이용하면 뜻하지 않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 (97-98쪽)

 

-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가슴이 뛰고, 신이 나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지 알아야 한다. 어떤 일을 할 때 사람들이 ‘넌 이 일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해주는지, 이 일을 하게 되면 세상 어떤 어려움이나 난관이 있어도 극복할 자신이 있는지 가늠해야 한다. (111쪽)

 

- 실패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실패의 속성을 이해하여 극복함으로써 실패를 새로운 성공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 실패를 일종의 통과의례로 생각해야 한다. 경험에서 배워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실패한 적이 없다는 말은 기회를 잡은 적도 없다는 뜻이다. 어떤 일을 시도해서 실패한 사람이 아무것도 시도해보지 않고 성공한 사람보다 훨씬 낫다. (158쪽)

 

- 국내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미국을 비롯하여 32개국에 수출된 한류 문학의 메가 히트 도서 <<엄마를 부탁해>>의 작가 신경숙.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과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비롯한 여러 단편들을 필사했다. 몇 권의 소설을 손으로 직접 공책에 전부 적는 연습을 한 그녀는 작가가 되어서도 가끔씩 필사를 한다. (161쪽)

 

- 어떤 분야에서나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 없이 성공한 예는 역사상 찾아볼 수가 없다. 연습이야말로 꿈과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엔진이다. 엔진이 없으면 아무리 비싼 차라도 달릴 수 없는 것처럼 연습이 없으면 당신의 꿈은 단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 (165쪽)

 

- “게으른 자의 머릿속은 악마가 살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톨스토이 (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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