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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ㅣ 두앤비 세계 명작 시리즈 L1 11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아주 오래 전 너무 유명하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작가가 직접 그렸다는 그림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 때는 어린 왕자가 그다지 크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작가에 대해 새로운 면을 알게 되면서 다시 관심이 생겨 영문으로 번역된 책을 골라 읽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문장과 장면들이 마음에 와서 꽂혔습니다.
다른 저작들에서 많이 인용되는 어린왕자의 특별한 장미꽃 이야기, 서로를 길들이는 여우 친구 이야기, 그리고 너무 대단한 나머지 쉴 틈 없는 지리학자와 사업가와 같은 이야기는 수없이 접했으나 마지막 장면은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렸을 때 아마도 끝까지 읽지 않았거나 대충 읽고 치웠었나봅니다.
판타지에 가까운 이 이야기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열광하는 이유는 나이대별로 특별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늘 비행으로 죽음과 가까이 있었던 작가에게도 어린왕자와의 마지막 순간은 큰 고민거리였을 것입니다.
얼마 전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어떻게 다루었을지 궁금합니다. 읽기 편한 영어로 되어 있는 이 시리즈를 학교 도서관에 신청해야겠습니다. 다 들어오면 한 권씩 한 권씩 모두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들을 영어로 다시 읽고 싶습니다.
- "I never really understood her! I should haver judged her by her actions and not by her words. She made my world beautiful. I never should have left! I should have seen the sweetness beneath her foolish games. Flowers are so difficult! But I was too young to know how to love her." (43쪽)
- I said to myself: "What I see here is only a shell. The most important part is hidden from the eyes..." (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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