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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건축 100 ㅣ 테드북스 TED Books 2
마크 쿠시너 지음, 김명남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875938856
도서관에서 건축과에 합격한 아들을 위해 건축 관련 책들을 빌려왔다가 반납하려고 챙기는 중에 이 책이 재미있을 것 같아 읽기 시작했습니다.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나는 이 책에 소개된 100가지의 아이디어에 놀라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창의적이었습니다.
스테인레스로 겉을 입힌 건축물, 하나씩 만들어 쌓아올리지만 다른 건물보다 5배나 지진에 강하다는 건물, 지붕을 떠받드는 유리, 세상에서 가장 폭이 좁은 집, 건물 옥상 위의 거대한 농장, 일광욕 가능한 지하공원,더러운 강물을 정화하는 수영장, 그리고 물론 3D프린터로 만드는 건물도 있습니다. 심지어 동물이나 세균을 이용해 구조물을 만드는 아이디어까지 정말 굉장했습니다.
미래에 우리는 어떤 집에서 살게 될까요? 미래에 관한 영화를 보면 도시의 빈민들이 하늘을 찌른는 건물들에 다닥다닥 붙어 살아가는 것을 간혹 보게 됩니다. 사람들이 도시로만 몰려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주변 지역을 문화나 관광, 의료 특구로 만들어 분산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짓는 아파트 주변에는 공원을 함께 지어서 좋습니다. 앞으로는 사람들만을 위한 건물이 아니라 지구를 위한 건물들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과 잘 어울리는 공간,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이 되어 늘 자연을 접하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는 집에서 살고, 사무실에서 일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다. 그 장소들은 단지 삶의 배경에 불과한 게 아니다. 그 장소들은 우리의 삶을 형성한다. 우리가 누구를 보는지, 무엇을 보는지, 어떻게 보는지를 규정한다. 건축은 매일매일의 기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건물 안에서 알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감안하면 놀라운 일도 아니다. 평균적인 미국인은 인생의 90퍼센트를 실내에서 보낸다. 그럼에도 아직 너무 많은 건물들이 실내에 자연광을 들이지 않고, 낮은 천장으로 우리를 가두고, 우리의 개인적, 사회적, 환경적 요그를 무시한다. (8쪽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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