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집 넓게 쓰는 인테리어
조승진 지음 / 인사이트북스 / 201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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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844753256

 

  며칠 전 침대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죽어 있던 공간이 살아남은 물론이고 느낌이 다른 방이 되었습니다. 작은 변화로도 다른 공간에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간이 넓다고 반드시 쾌적한 것이 아니듯 좁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면 아늑한 쉼터로 만들 수 았습니다.

 

  도서관에서 인테리어 책을 가끔 빌려 읽으면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떠올라 보다 나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작은 노력이나마 하게 됩니다. 반납 기한이 다 되었는데 이 책을 찾아도 없어 걱정하고 있을 때 아들이 자기 방에 있다고 하며 찾아주어 반납하기 전에 다시 읽으며 기억하고 싶은 최소한의 부분들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가장 좋은 인테리어는 버리는 것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물건이 많을수록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하고, 어느새 잡동사니로 가득차게 됩니다. 물건을 잘 버리고 정리한 다음에는 공간의 전체적인 색감이나 가구의 재질도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나오듯 가구들을 지혜롭게 배치하여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하고, 필요없는 가구들은 치워 넓어 보이게 시야를 확보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정관념을 깨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거실에 TV가 있어야 하고(물론 요즘은 서재로 꾸미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 방을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누면 답답하다, 책상은 벽에 붙어 있어야 한다, 하는 것들입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재미있는 우리 가족만의 생활공간을 만드는 건 정말 설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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