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온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마더 데레사 지음, 이창희 옮김 / 마음터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812362240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관심 없이 눈앞의 자기 이익만 바라볼 때 우리는 외적의 침입을 받거나 혼란을 겪었습니다. 사회에 관심을 갖다 보면 분노할 일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나와 같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런 분노를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배출합니다. 정치인이 되어 나라를 바로잡고자 최전선에 뛰어들기도 하고, 재야에서 목소리를 내며 대중을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폭력이나 침묵 시위로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마더 테레사는 사회에 대한 분노를 봉사로 바꾼 분입니다.

   그녀의 이름에 비해 삶을 잘 알지 못했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인도에는 거리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나 봅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아직 가 보지 못했습니다.) 몸이 개미와 쥐에게 뜯기는 것을 보고도 방치하는 정부를 대신해 그녀는 그들을 쉼터로 데리고 가 평화로운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병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치료하기도 했고, 집 없는 사람들을 수용해 섬기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내주는 후원금에도 자신은 정작 신발을 신지 않고 마루 바닥에서 잤다고 하니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인도를 조금씩 변화 시켰던 여인은 노벨상을 받게 됩니다. 말로만 사랑한다,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봉사로 실천하신 분. 나는 믿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 하면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강조한 건 바로 한 사람입니다. 내 주변의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그들에게 한 것이 주님께 한 것이라 생각하면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평생을 다해도 마더 테레사의 발꿈치에도 못 미치겠지만 마음속에 항상 그녀를 품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약자의 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 우리는 하느님께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거리에서 죽어가는 사람도 하느님에게 소중합니다.

백만장자도 하느님에게 소중합니다. 죄인도 하느님에게 소중합니다.

하느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기 때문이지요.

기도의 열매는 깊어가는 신앙심이고

신앙심의 열매는 사랑이며

사랑의 열매는 봉사입니다. (64-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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