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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면 책상을 치워라! - 단순하지만 강력한 부와 성공의 비밀
마스다 미츠히로 지음, 정락정 옮김 / 이아소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661489341
요즘 들어 청소나 정리에 관한 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책도 도서관서가를 지나다 발견했는데 아이들에게 제목이라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빌려왔습니다. 읽다 보니 어디선가 읽은 듯한 느낌이 자꾸 드는 것이었습니다. 블로그에 검색하니 리뷰를 쓰진 않은 책이어서 이상했습니다. 아마도 저자가 <<청소력>>이라는 책을 쓴 사람이어서 그렇거나 아니면 예전에 읽고 리뷰를 쓰지 않아서 그런가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청소를 하고, 정리를 하면 신기하게도 일이 잘 풀린다는 내용입니다. 뻔한 이야기를 읽고, 또 읽는 이유는 아마도 이 책 속에 있는 ‘작심삼일’ 때문일 것입니다. 중요한 건 실천하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기 보다는 삼 일에 한 번씩 각오를 새롭게 하면 될 것입니다. 아무리 정리를 하고도 물건들에게 제자리를 정해주지 않으면 금세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의 책상을 닦거나, 화장실을 박박 문질러 닦으면 마음 속 앙금도 함께 사라질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이 책에는 자신이 가진 옷의 개수를 세어 적는 표도 나오는데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침에 해야 할 일을 적고, 다 한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거나, 컴퓨터 파일을 정리하는 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습관입니다.
할 일 많아 과부하가 걸리기 일쑤인 요즘, 다시금 정리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일이든, 물건이든 불필요한 것이면 과감히 줄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 한 남성 회사원도 처음에는 나의 제안에 무척 반발했다. 하지만 상사와의 관계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심적인 고통이 커지자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자기 집 화장실을 닦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척 자존심이 상했지만 매일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별 저항 없이 화장실 청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일주일 정도 무심히 화장실을 닦던 그는 문득 깨달았다. 자신이 상사에 대해 완벽함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었다. 상사는 당연히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얽매여 있는 자신을 보았다. 그리고 상사 입장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니 너무나 건방지고 다루기 힘든 부하직원이 아닌가. … 두 번째 단계에서 그는 아침 일찍 출근해서 상사의 책상을 닦았고, 야근할 때도 닦았다. 상사의 책상을 닦으면서 상사 입장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가를 깨달았고, 자신에게는 없는 뛰어난 능력을 볼 수 있게 되었다. (111-1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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