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서 일어나라 - 일찍 죽고 싶지 않으면
앤드류 커란 지음, 김지수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건강검진할 때 염증 수치가 높은 항목이 있어 몇 달에 한 번씩 검사를 하러 간다오늘 아침에도 아침을 먹기 전에 검사를 하러 갔다검사가 끝나고 지혜의 숲에 와서 이 책을 가장 먼저 뽑아든 건 아마도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소파에서 일어나라!>>라는 제목만큼이나 위트 넘치는 책이다건강 책 하면 딱딱할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은 당뇨병에 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하고 그 비결을 알려 주니 얼마나 우습고 재미있는지.

 

  운동이 좋다는 건 알지만 실천이 어렵다이 책에서도 역시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에 이로운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고술이나 담배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는 당연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하지만 이 책은 실천 의지를 부추긴다왜냐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 다가올 최악의 시나리오들을 유머러스한 그림과 함께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장병대장췌장당뇨병정신병에 이르기까지 살면서 늘 걸릴까 두려워하는 질병들에 어떻게 하면 잘 걸릴 수 있는지 설명되어 있다.가장 좋은 방법이 흡연이라는 말이 계속 반복된다그만큼 흡연은 백해무익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일 것이다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그 부분을 보여주고 싶어졌다.

 

  우리는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한다하지만 중요한 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건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습관을 통해 지속되는 것 같다몸에 좋은 음식을 적당히 먹고자주 걸으며나쁜 음식이나 기호품약물 등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저마다의 방법을 고안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제발 끊어라. 당장! 내일도 아니고 잠시 후도 아니고 지금 당장 말이다! 그러면 6주 내로 폐 기능이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10년 정도 지나면 폐가 담배를 처음 피우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얼마나 고맙고 바람직한 일인가! (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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