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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Back 룩백 : 뒤돌아보게 만드는 힘
이민영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426118920
당신은 매력적인 사람인가요?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세상에 면접관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이 가득한 사람이라면 다른 이들보다 뽑힐 확률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누구나 노력해서 비슷하게 갖춘 실력이라면 당연히 마음이 끌리는 사람을 고를 것입니다.
그럼 매력을 갖춘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이 책에서는 뛰어난 외모나 번뜩이는 지성만을 매력의 필수 요소로 꼽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작은 관심, 도덕적 판단력 등 사람으로서의 올바른 기본적인 도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착하거나 겸손해서 자신의 색깔을 잃고, 자신의 뜻을 내세우지 않아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편하고 좋은 것이 있습니다. 그런 성향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네 부류로 나누고 있습니다. 30개의 문항에 대한 답으로 자신이 독재자형, 만담가형, 연구가형, 수도자형인지 테스트 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수가 나온 것이 자신의 성향이라는 것에 근거한다면 필자는 수도자형입니다. 하지만 그 성향이 좀 더 많다는 것이지 독재자형이나 만담가, 연구가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 골고루 조금씩 갖추고 있습니다.
넬슨 만델라나 간디와 같이 함께 있으면 편하지만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서는 지나치리만치 뜻을 굽히지 않는 사람과 비슷하다면 그건 영광이겠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존재감이 적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기보다는 남들의 의견에 따르기를 좋아한다고 하니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면 자신의 매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어떤 형에 속할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주변분들 중 만담가형이나 연구가형도 있지만 가끔은 독재자형도 있습니다. 독재자형은 리더십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따르는 좋은 점이 있지만 내실이 없고, 도덕적 판단력이 흐리다면 나쁜 길로 가기도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알고, 그에 맞는 매력을 찾아내는 건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작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으며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매력이란, 부분적인 요소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삶 전반에서 배어나는 것이다. 자기 자리에 맞는 자기만의 철학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살아간다면 이미 생겨난 안 좋은 이미지마저 뒤집어버릴 수 있다. (48-49쪽) - 지나친 겸손이나 착해야 한다는 강박은 고이 접어두고 자기만의 자랑거리를 찾아 드러내보는 것은 어떨까? 수많은 인간관계로 얽혀 있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매력만 한 무기는 없다. 내세울 게 없다는 핑계는 대지 말자. 악녀마저 매력을 어필하는 세상이 아닌가! (61쪽) - 백화점처럼 점원이 고객을 부담스럽게 따라다니지 않도록 하는 유니클로의 방침은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너무 집요한 판매행위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다. 호객을 심하게 하는 식당에 들어가기 싫은 것과 같은 이치다. … 이제는 ‘광고인 듯 광고 아닌’ 광고가 각광받는다. 저돌적이기보다는 우회적인 접근을 사람들은 더 편안하게 여긴다. (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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