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훈련소 - 간단하고 쉽게 글 잘 쓰는 전략
임정섭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252029958


   요즘 글쓰기 책을 즐겨 읽고 있다. 이 책에는 특별히 작가만을 위한 글쓰기가 아니라 일반 사람들이 여러 가지 형태의 글을 쓸 때 필요한 조언들이 담겨 있었다. 저자는 글쓰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도록 단문으로 된 일상용어로 쓰라고 한다. 또한 글쓰기가 재능이 아니라 갈고 닦아 연마하는 기술임을 강조하고 있다. 누구나 노력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말이다.

 

  글을 너무 복잡하게 쓰거나 미사여구를 넣어 멋지게 만들 생각을 하다 보면 글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속도도 나지 않는다. 포인트를 잘 잡아 줄거리를 요약해 글을 쓰되, 호기심을 자극하면 좋다. 4장 '글쓰기의 법칙'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것, 도, 등’을 남용하거나 주어를 반복하지 말고, 불필요한 말들을 과감히 없애라고 말한다.

 

  5장 실전 글쓰기에서는 서평 쓰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블로그에 늘 올리는 서평을 처음 쓸 때 방법을 몰라 헤매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간략히 소개된 책을 그때 읽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서평은 책 자체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표지부터 문체, 심지어 띠지까지 모두 글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TV 리뷰, 비즈니스 라이팅 방법도 소개되어 있어 리뷰어나 블로거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다.

 

  글쓰기에 법칙이 있다고 하지만 사람들마다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방법이 좋다고 하기에는 억지스러운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기준이 되는 원칙들을 익힌 후에 자기만의 색깔을 찾는다면 기본기가 튼튼한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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