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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서재 - 경영은 인문정신의 예술이다
한정원 지음, 전영건 사진 / 행성B(행성비)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얼마 전 읽었던 <<지식인의 서재>>를 쓴 한정원 작가가 이번에는 CEO의 서재를 찾아다니며 독서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큰일들을 이루어낸 분들을 인터뷰한 생생한 내용을 담은 책을 냈다. 이분들의 공통점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독서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겸손하고 사원들을 비롯한 사람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소개된 여러 회사들은 기부나 봉사로 사회적 환원을 잘 실천하고 있었다. CEO의 생각이 회사의 철학이 되고, 그 회사의 앞길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끊임없는 독서와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고인 물은 썩는 법이니까.
독서와 함께 그들은 메모의 중요성도 알고 실천하고 있었다. 손닿는 곳곳마다 종이와 펜이 준비되어 있는 분도 있고, 볼펜을 주머니에 하도 꽂고 다녀서 옷에 잉크가 늘 묻어 있다는 분도 있다. 왜냐하면 메모는 시간을 정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순간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각 CEO들의 추천도서도 실려 있다. 읽으면서 관심 가는 책들을 메모하다 보니 수십 권이 되었다. 그 중 알라딘 중고샵에 들어가 검색해서 19권을 주문했다. 이 책을 통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CEO들의 생생한 성공 노하우도 듣고, 읽고 싶은 책들도 사게 되니 일석이조다. 앞으로 당분간 CEO들의 추천도서 속에서 헤엄칠 생각을 하니 아직 읽지 않아도 뿌듯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