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나 좀 구해줘 -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1가지 심리 법칙
폴커 키츠 & 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갤리온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남을 알아야 이길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심리를 알아야 서로 소통할 수 있다.' 과연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을 보고 그의 심리를 알게 된다면 관계를 더 잘 가질 수 있을까?

 

  우리는 흔히 상황 파악을 못하거나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을 눈치 없다고 한다. 이 책에는 적어도 눈치 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심리학 이론들이 등장한다. 여러 실제 상황을 통해 소개하고 있어서 딱딱할 수 있는 심리학 이론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사람이 왜 그랬을까?’ 하던 의문이 ‘그래서 그랬구나.’하며 풀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이론과 방법도 실제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수학 공식처럼 들어맞는 경우는 별로 없다. 모든 일에는 변수가 있는 법이니 이 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한번쯤 떠올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 본문 내용 ---
 

- 도식을 활성화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점화 효과Priming Effect'라고 하는데, 먼저 제시된 단어가 뒤에 제시된 단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말한다. (35쪽)

- 심리학의 '사회적 상승 비교' 는 우리가 아무리 아름답고 좋은 것을 가졌다 할지라도 "아니, 저 사람이 나보다 더 가졌잖아!" 라며 비교하는 순간 불행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40쪽)

- 사람들은 자신이 뭔가를 잘못하고 있다고 느끼더라도 스스로를 합리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지금까지 거기에 들인 시간이나 돈을 헛된 것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행동을 계속 밀고 나가는 것이다. (49쪽)
 
- 자기중심주의의 반대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함께 나누는 '공감Empathy'이다. 사랑이 실패로 끝나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공감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모든 것을 자신의 관점과 입장에서만 바라보려는 경향이 있어서 상대방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다. 그러나 나와 마찬가지로 상배당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기 입장만 고집하다 결국 사사건건 상대방과 부딪치게 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울부짖는다. "정말 나를 사랑하기는 하는 거야?" (54쪽)
 
- 한 실험에서 학생들을 무작위로 골라 그룹을 만든 다음 그들에게 "너희가 최고다"라고 말해 주었다. 그러자 학기가 끝날 때쯤 그 학생들의 지능 지수는 실제로 몰라보게 향상되었다. 반면 아무런 말을 해 주지 않는 그룹에서는 그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 효과를 처음으로 밝혀낸 사람은 하버드 대 사회심리학과 교수인 로젠탈Rovert Rosenthal인데 그의 이름을 따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라고 불린다. 이처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이 바로 '자기 충족적 예언'이다. 주위의 예언이나 기대가 나에게 영향을 미쳐 결국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81쪽)
 

- 처벌해야 할 때는 제대로 하라. 보상은 될 수 있으면 아끼되 처벌은 일관되게 하라. ... 잘못한 상황에서 눈감고 넘어가는 일이 없어야 보상도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게 된다. ... 학습 심리학은 처벌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찔끔거리는 매질은 항상 당근을 주는 것만큼이나 비효율적인 교육법이다. 혼낼 때는 제대로 혼내야 한다. (166-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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