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하루 - 리더의 하루는 나와 어떻게 다를까?
김병기.류화선 지음, 김문정 사진 / 케이펍(KPub)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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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하루>

 

* 파프리카 랩 CEO 김동신(80쪽)

 - "자기 영역에 한정되어 있어서는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없다. 전혀 다른 사람들, 전혀 다른 분야를 접할 때 영감이 생기고, 뭔가 새로운 것이 쏟아져 나온다. 책도 굉장히 다양한 분야를 산만하게 읽는 편이다. 사회심리학, 경제학, 패션 디자인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다른 분야의 사람들도 많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 그러면 세상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회사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 발레리나 김지영(103쪽)

- "발레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누가 나보다 더 잘 한다고 속상해 하지 않았다. 예술은 누가 제일 잘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해 내느냐가 더 중요하다. 누구보다 잘하는 게 아니라 나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게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 소설가 박범신(158-159쪽)

-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책보다 좋은 게 없다. 생각하는 방법을 훈련시킬 뿐만 아니라 인식 체계를 갖게 한다. 모든 콘텐츠의 밑바탕에는 책이 있다. 책은 쌀과 같다. 쌀이 있어야 떡도 만들고 술도 빚는데, 다들 떡에만 관심이 있지 떡을 만들 쌀을 농사짓는 데는 별 관심이 없다. 하지만 효율성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즉 인문학적 아우라를 갖추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어느 일본 기업에서는 단테의 [신곡]을 강독했다고 한다. 인문학적 아우라를 갖추는 데도 역시 책보다 좋은 게 없다. 모든 것을 떠나서 스펀지가 잉크를 빨아들이듯 책을 읽는 것은 인생의 큰 즐거움 중의 하나다. 좋아하는 책을 골라내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

 

* 주성엔지니어링 CEO 황철주

- "시간은 평범한 사람이 가진 몇 안되는 무기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배경과 재능을 타고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시간만은 평등하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니까. 거기에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만 있으면 못해낼 게 없다고 본다."(163쪽)

-" 자기계발 시간을 따로 가질 여유가 없는 편이라 승용차로 이동할 때나 해외 출장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를 그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주로 책을 읽는다."(165쪽)

 

주성엔지니어링 CEO 황철주, 방송인 손범수, 발레리나 김지영, 소설가 박범신, 파프리카랩 CEO 김동신, 인텔코리아 CEO 이희성.. 다양한 리더들을 인터뷰한 후 대화 형식으로 쓴 책이다. 위대한 사람의 생활이 늘 궁금한 나에게 흥미로운 책이었다. 이들의 자기계발 수단이 책읽기라는 공통점을 지닌 것을 보고 책읽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박범신 작가님의 평창동 자택과 서재 사진이 너무 멋졌고 초등교사 출신이었다는 공통점이 반가웠다. 나도 10년 안에 뜰 넓은 집에서 큰 서재를 갖추고 책에 묻혀 집필에 열중하는 꿈을 꿔 본다. 그리고 각 리더들의 진실함, 원칙을 고수하는 굳은 심지 등 여러 가지 배울 점들을 가슴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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