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드런 액트
이언 매큐언 지음, 민은영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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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매큐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두권을 뽑자면

D에게 보낸 편지 와 체실비치에서 이다.

이 외에도 사랑하는 책들이 몇 권 더 있지만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하고자 할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책은 위의 두권이다.


체실비치에서의 작가 이언매큐언의 신작이라고 해서 주저하지 않았다.

바로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서비스를 이용해서 새책을 대출하여 읽었다.


책을 다 읽은 후의 느낌은..

몰입이 힘들다.

개인적인 상황때문일지 모르겠지만 너무 재밌어서 손에서 놓기 싫다기보다는 마저 읽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보았다.

안정된 생활을 하던 부부에게 닥친 시련은 남편의 외도와 상처받았지만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지켜내고 싶은 처절한 아내이다.

아내의 직업은 판사.

현명하고 중립된 사고력을 필요로하는 판사.

완벽한 자신의 삶에서 이탈한 남편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아내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의 직업이 판사이므로 법정에서 다뤄지는 사건들이 많이 나온다.

대부분이 아동 복지에 관한 부분이라 어른, 부모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제발... 책임지지 못할 것이라면 낳지를 말아라..!!!)


번역된 책들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한번쯤은 번역을 누가 했는지 확인하게 된다.

번역가에 의해 쓰여지는 어휘나 문맥도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도 한번 들여다 봤네.


이언매큐언의 다른 책을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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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파상 단편선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50
기 드 모파상 지음, 김동현.김사행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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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모파상.

여자의 일생.


작가의 문학적 철학이나...신념등은.. 모르겠다.

그러다..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전래동화 읽듯 가볍고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다.

사실적이지만 거부감을 느낄 수 없었고 솔직해서 반가웠다. 반가워서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미소가 흐른다. 따뜻한 울림을 얻었다.


좋은 책. 좋은 작가는 이런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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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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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페이지가 넘는 본문에서

마지막 2페이지의 에필로그가 가장 재미있었다.


몰입이 힘든 소설이다.

번역도 매끄럽지 못하다.(수식어의 잘못된 배치로 문장을 두어번 읽어야 문맥에 맞게 이해가 된다.;;;)


예측할 수 없는 삶과

그 속에 도사린 알수 없는 질문들 어리석은 호기심, 그리고 작위적인 비밀들과 거기서 비롯된 오해

그 안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 이야기.


그러나... 진실은

작위적인 비밀들과 어리석은 호기심, 오해들로 인해 삶은 점점 더 예측할 수 없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세를 낮추고 어리석은 호기심보다는 진정성을 가지고 내가 속한 길에서 열심히 사는 것.

그게 맞다.






책을 읽고나서 생각났던 시가 있다.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두개의 길이 갈라져 있었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나는 두개의 길을 갈 수 없었기에

그리고 하나의 여행자가 되어, 오랫동안 서 있었고

그리고 한개의 길을 내가 할 수 있는 한 내려다 보았다

​그 길이 덤불 속에서 구부러진 곳까지;  

 

그러고 나서 다른 길을 택했다, 매우 공평하게,

그리고 아마 더 나은 주장일 거라 여기고,

왜냐하면 그 길은 풀이 우거졌고 밟혀지길 바랬기에;

비록 거기를 지나가게 되면

실제로 똑같이 밟혀 닳아질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날 아침 두개의 길은 똑같이 있었다

까맣게 밟은 발자국 없이 잎들이 쌓인 채로.

아, 나는 다른 날을 위해 첫번째 길을 남겨두었노라!

여전히 어떻게 길이 길로 이끄는지 알면서도,

나는 진정 돌아와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나는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하고 있을 것이다

어딘가에서 나이를 많이 먹은 후에:

숲 속에 두개의 길이 갈라져 있었다, 그리고 나는 -

나는 덜 다닌 한개의 길을 택했고,

그리고 그것은 모든 것을 달라지게 했노라고.

 

The Road Not Taken    -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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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지 않는 대화의 기술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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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데 도움되는 책.

결국 나의 자존감에 스크레치 낼 자격이 너에겐 없다. 를 쇄뇌시키는 내용이다.


나 스스로도 함부로 말한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나보다 더 한 것들을 만나면

정말........화가 난다.

그 무개념의 인간을 생각하며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함부로 말하는 인간의 뇌구조와 인성에 대해 나오는 부분에서

그들은 그들이 함부로 말함으로써 상대방이 상처받을 것임을 이미 알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걸 즐긴다고.

이런 개차반 같은...

그들의 그런 놀음에 놀아나지 않아야한다고 말해준다.


인간은 상하관계가 아니라 누구도 그 존엄성을 침범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그렇다.


나 역시도 좀 부드럽게 얘기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릴만한 얘기는 하지 않아야한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나의 자존감에 대적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무시와 조롱(엷은 미소)가 답이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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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꽃 - 고은 작은 시편
고은 지음 / 문학동네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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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고은님의 순간의 꽃입니다.

순간이 모여 우리내 인생이 됩니다. 찰나의 순간 속에 우리가 흘려보내고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 순간들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시인은 그 순간을 꽃이라고 말합니다. 꽃같은 선물이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순간의 무궁. 순간이 꿰뚫는 인생의 속내를 표현한 시집입니다.

우리 회원님들은 어떤 순간에 마음을 뺏겼는지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조용한 까페에서 나즈막히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차분한 목소리로 낭송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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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잔설 경건하여라

낙엽송들

빈 몸으로 쭈뼛

쭈뼛 서서

어떤 말에도 거짓이 없다

 

이런 데를 감히 내가 지나가고 있다

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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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이 있는 들녁을

물끄러미 보다

한평생 일하고 나서 묻힌

할아버지의 무덤

물끄러미 보다

 

나는 주머니에 넣었던 손을 뺐다

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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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이렇게큰 하늘인가

나는 달랑 혼자인데

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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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한시 반

건너편 16

여섯 개 불빛중

하나가 꺼졌다

 

또하나가 꺼졌다

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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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밖에 온통

내 스승이다

 

말똥 선생님

소똥 선생님

어린아이 주근깨선생님

6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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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미워하는힘 이상으로

사랑하는 힘이있어야겠다

이 세상과

저 세상에는

사람 살 만한아침이 있다 저녁이 있다 밤이 있다

 

호젓이 불 밝혀

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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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 왔소

모진 겨울 다갔소

 

아내 무덤이 조용히웃는다

1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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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여

마침표여

내 어설픈 45

감사합니다

 

더 이상 그대들을욕되게 하지 않겠나이다

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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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이 있었다

길 물어볼 사람없어서

소나무 가지 하나

길게 뻗어나간쪽으로 갔다

 

찾던 길이었다

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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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돌아다보았다

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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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마주앉아

밥을 먹는다

 

흔하디 흔한 것

동시에 최고의것

 

가로되 사랑이더라

2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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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이란

 

여기 나비 노니는데

저기 거미집 있네

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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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0

저 서운산 연둣빛좀 보아라

 

이런날

무슨 사랑이겠는가

무슨 미움이겠는가

15p-----------------------------------------------------

 

 

 

 

 

 

 

오늘의 책으로 시집을 택한 이유 하나를 꼽자면..

인문학과 사회과학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된지 오래. 그에 편승하여 우리는 시와 멀어져갔습니다. 청소년기, 한창 연애하던 시기에 누구나 한번쯤 일기장에 옮겨 적어보았던 시를 다시 한번 떠올려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잊고 있었던 내가 좋아하는 시, 좋아했던 시를 한편씩 준비해서 낭송해보았습니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용혜원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막은 웃음

한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 없이

있는 그래도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는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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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 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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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명 / 김광규

한 줄의 시는커녕

단 한 권의 소설도 읽은 바 없이

그는 한 평생을 행복하게 살며

많은 돈을 벌었고

높은 자리에 올라

이처럼 훌륭한 비석을 남겼다

그리고 어느 유명한 문인이

그를 기리는 묘비명을 여기에 썼다

비록 이 세상이 잿더미가 된다 해도

불의 뜨거움 굳굳이 견디며

이 묘비는 살아 남아

귀중한 사료(史料)가 될 것이니

역사는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며

시인은 어디에 무덤을 남길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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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무엇이 되어> 중에서 / 예반

어제 내가 당신을 잃어

속임을 당한 느낌이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것은 우스운 일입니다.

왜냐면

마치 동전을 소유하듯이

내가 당신을 소유하였을 때에만

나는 당신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당신은 누구나처럼 삶의 여정을 밟아나가는 하나의 인격체

비록 잠시나마

당신의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내겐 행운입니다.

단 한번도

당신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은데

어떻게 내가

속임을 당한 느낌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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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 김상현

까마득히 어렸을 땐

누워서 별을 세고

 

그보다 조금 커서는

뜨락의 꽃송이를 세고

 

그리고 어느 날부터서는

돈을 세다 늙어버렸다

 

가슴에 꽃 시들고

꿈 잃어버린 지금은

 

그저 가난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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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南新義州 柳洞 朴時逢方)/ 백석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어지고,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하고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점점 더해 오는데

나는 어느 목수네 집 헌 삿을 깐

한 방에 들어서 쥔을 붙이었다.

이리하여 나는 이 습내 나는 춥고 누긋한 방에서

낮이나 밤이나 나는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 같이 생각하며

딜옹배기에 북덕불이라도 담겨 오면

이것을 안고 손을 쬐며 재 우에 뜻없이 글자를 쓰기도 하며

또 문 밖에 나가지도 않고 자리에 누워서

머리에 손깎지베개를 하고 굴기도 하면서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게 쌔김질하는 것이었다.

내 가슴이 꽉 매어올 적이며

내 눈에 뜨거운 것이 핑 괴일 적이며

또 내 스스로 화끈 낯이 붉도록 부끄러울 적이며

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임을 느끼는것이었다

그러나 잠시 뒤에 나는 고개를 들어

허연 문창을 바라보든가 또 눈을 떠서 높은 천장을 쳐다보는 것인데

이때 나는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이끌어 가는 것이 힘든 일인 것을 생각하고

이것들보다 더 크고 높은 것이 있어서, 나를 마음대로 굴려 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여 여러 날이 지나는 동안에

내 어지러운 마음에는 슬픔이며,한탄이며, 가라앉을것은 차츰 앙금이 되어 가라앉고

외로운 생각만이 드는 때쯤 해서는

더러 나줏손에 쌀랑쌀랑 싸락눈이 와서 문창을 치기도 하는 때가있는데

나는 이런 저녁에는 화로를 더욱 다가 끼며, 무릎을 꿇어 보며

어느 먼 산 뒷옆에 바우섶에 따로 외로이 서서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을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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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보던 시에서 듣는 시로의 전환은 또 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시를 보는 시선, 듣는 사람, 개인의 환경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 그 편차가 가장 큰 것이 시일것이기 때문에 각 시에 대한 이해는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훗날 이 시를 읽게 되면 또 다른 감동을 주겠지요.

잊고 있던 시, 멀리 했던 시에서 지난 날의 나를, 현재의 나를 생각해보았던

한소절 한소절 침묵했던 시간마저 의미있었던 찐~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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