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 5 (반양장) - 웨딩드레스 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 5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유경 옮김, 계창훈 그림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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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전에 쓴다.

여행 가방안에 주저하지 않고 챙겨갔다.
혼자만의 시간이 날때마다 읽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그 마지막까지 보았다.

레슬리의 남편이 조지 무어임이 밝혀진 순간.
`진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를 절절하게 느꼈던 순간.
그리고 짐 선장이 마지막을 맞는 순간.

울컥하고 또 울컥했다.

이 시리즈의 매력은 어디까지인가.. 싶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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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1916-1956 편지와 그림들 - 개정판 다빈치 art 12
이중섭 지음, 박재삼 옮김 / 다빈치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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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소'그림 하면 이중섭!

이라고 달달~ 외웠던 기억이 난다.

그의 그림은 소 밖에 없을 것 같았던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

그의 외로움과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 그림들을 만나게 해주었다.


그림을 그릴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지만

시대는 그런 운명을 외면했다.

그래서 외롭고 힘들게 살았던 사람.


그런 현실이 그의 그림에 녹아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위작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제발 가릴 것만 잘 가려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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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2015-11-08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서귀포에 `이중섭 거리`에 있는 1년간(?) 머물렀렀다는 골방을 가보셨나요?
그곳은 고시텔 정도의 방이었습니다. `이중섭 평전`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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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를 믿지 말자.

깊이보다는 흥미를 돋우는 책이다.
재치있는 번역도 한 몫을 한다.

현시대의 관심사인 개인심리학.
나와 너의 분리. 그리고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고전 철학서들을 보면 이 책과 비슷한 내용의 심도있는 책들도 많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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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0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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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단단한 문장들이

몰입하게 만든다.


기억을 잃은 자가 자기를 찾고 있다.

그가 그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그가 맞을까?

읽는 내내 나는 그런 의심을 거둘수가 없었다.


과거를 되짚으며 과거에 내가 만났던(스쳤던)사람들을 방문하여 자기를 찾으려 애쓴다.

그는 '1'이었다가 '2'였다가 결국 '3'이 자기라고 생각한다.

진실일까?


과거의 내가 모여 현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상황들이 모여 내가 되는 것이다.

내가 추억하는 나는 그때의 내가 아닐수도 있다.

그러므로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불확실한 과거와 미래.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재라고 글 전체에서 말해주고 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었다. 그러나 그 파동들이 때로는 먼 곳에서, 때로는 더 세게, 나를 뚫고 지나가고 있었다. 그러다 차츰차츰 허공을 떠돌고 있던 그 모든 흩어진 메아리들이 결정체를 이룬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나였다.

나는 스위치를 돌렸다. 그러나 나는 위트의 사무실을 떠나지 않고 잠시 동안 어둠 속에 그대로 서 있었다. 그러고 나서 불을 다시 켰다가 또다시 껐다. 세번째로 또 불을 켰다. 또 껐다. 그것은 내 속에 무엇인가를 환기시켰다. 확실히 꼬집어 말할 수 없는 어떤 시기에 이 방과 크기가 같은 어떤 방에서 불을 끄고 있는 자신을 눈앞에 보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 행동을 나는 매일 저녁 같은 시간에 반복하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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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십대를 지혜롭게 품어주는 엄마의 품격 - 아이를 통해 나를 만나는 행복한 시간
조선미 지음, 김은기 그림 / 한울림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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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인생 관련 조언자로 내가 좋아하는 두분.

조선미, 박혜란님.

이분들의 책은 항상 믿고 구매한다.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대 이상의 감동과 교훈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 책도 그랬다.

책 발매 정보를 보고 바로. 구입했다.

목차만 봐도 역시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7세.... 3춘기에 들어선 아들을 겪고 있는 나에게 딱! 이라고 생각했다.

더구나 딸, 아들 하나씩 두신 분이라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아이는 기다려주어야 하고

독립된 개체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엄마는 큰 테두리를 정해주는 역할을 맡으면 된다.

엄마의 불안은 아이가 먼저 느낀다.

그리고 언제나... 엄마이지만 내 이름을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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