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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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기분이 좋지 않다.
올드보이와 박쥐를 보고 몇일 동안 밤에 자다 깨서 멍하니 눈뜨고 있었던 그때처럼
어제 밤도 그랬다.
7년간 딸에 대한 복수를 준비하는 미치광이 아빠와
살인자의 아들.
아들의 조력자
교도소에서 사형집행일을 기다리며 포수역할을 하는 살인자.
사건은 이야기의 주무대인 세령마을에서
무면허음주운전으로 여자아이를 차로 친 후 얼빠진 상태에서 질식사 시켜 세령호에 빠뜨리며 전개되는데..
미치광이 아빠와
점점 미쳐가는 살인자..
음산한 마을.
작가의 글 전개와 표현력과 흡입력은 대단했으나.
[6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이틀만에 봤으니.. 책장은 술술 넘어간다.]
글의 주제와 소재는 기분이 좋지 않다.
좋은 소설이나 나에게 맞지 않는 내용이라는게 맞겠다.
난 러블리하고 밝은 책을 읽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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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최성애 박사의
존 가트맨.최성애.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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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었던 육아도움서 중 최고.
상황별 코칭이 나와있어서
엄마들이 주로 부딪히는 것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놀이법에 대한 상황별 사례도 나와있으며
유아기에서부터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까지 나이별로 코칭하는 사례까지 나와있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되
행동에는 제한을 두라.
나는 행동에 제한을 주면서 감정을 억압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가 억울하듯 우는 모습도 봤고
나에게서 배운 눈에 힘주기!?를 나에게 똑같이 하는 모습도 봤어다.
우선 마음을 읽어주고
후에 안전을 위해서 행동에는 제약을 두자.
무조건 그렇게 하면 위험하다고 먼저 말하지 말자.
요즘 yes! 엄마 되기를 조금씩 하고 있어
사이도 좋아지고 웃는 일도 많아지는데
감정코칭에서 나오듯
마음을 다시한번 읽어주면 더 좋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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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 서른 살의 강을 현명하게 건너는 52가지 방법 서른 살 심리학
김혜남 지음 / 걷는나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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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머는 인생의 불합리성에 대한 긍정이다.
그래서 유머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버틸 수 있는 힘을 준다.

힘내라고.
밤에 헤어질때나 아주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을때
로댕은 곧잘 내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알고 있었던 겁니다. 젊었을 때,
날마다 이 말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를.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인연이 그런 것이란다. 억지로는 안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잉,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아프다고 주저앉겄지, 물 한 모금 다라고.
- 최명희, 혼불.

제2의 사춘기 서른을 맞이하여
생각을 다잡아 보고자 읽기 시작한 책.
나중에 아이들에게도 읽게하면 좋겠다 싶어 주문했는데
사길 잘 했다.
읽으면서 좋은 구절이 있는 페이지를 접어보았더니
책을 다 읽고 난 후 많이 두꺼워져있다.
내가 가진 많은 물음에 따뜻하게 대답해 준 고마운 책.
나중에 다시 한번 읽고 싶다.



힘내라고.
밤에 헤어질때나 아주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을때
로댕은 곧잘 내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알고 있었던 겁니다. 젊었을 때,
날마다 이 말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를.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인연이 그런 것이란다. 억지로는 안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잉,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아프다고 주저앉겄지, 물 한 모금 다라고.
- 최명희, 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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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실 비치에서
이언 매큐언 지음, 우달임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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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총 200페이지 정도 되는 이 책을 150페이지 가량 읽을때까지
살짝 지루한 연애사 같은 느낌이 들었다.
150페이지 이후 부터 클라이막스!!!
보수적인 여자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가 결혼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책의 내용은
그것을 시작으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그들이 만나고 사랑하게 된 과정을 보여주고
다시 현실에서 미래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신체적 표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정신적인 사랑으로도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게 정답일 순 없는데 분명한 것은 나와 상대방의 표현방법이 같으면 좋다는 것.
표현 방법이 매우 달랐던 두 남녀는 결국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헤어지고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그 후 남자는 평범한 남자로 가장으로 살아가고
여자는 본업에 충실! 하여 유명한 음악가가 되는데....
[이 부분 비커밍제인과 좀 비슷하군.]
그 둘이 헤어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여운이 계속 남았다.
사람은 가지 않는 길에 대한 미련은 어쩔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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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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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나도 함께 걷고 있을 꺼야.
외롭긴 한가보다.
이 구절에서 목이 턱! 막혀오다니..
고등학교 연말 행사인 보행제 기간 동안의 이야기.
누구나 겪는 고등학교 시절의
고민과 사랑 그 안에서의 인간관계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누군가와 여행을 하고 [이 책에서는 보행제]
밤을 세워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가 모르는 나도 발견하게되고
내가 몰랐던 그도 발견하게 된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런 시간의 소중함과 추억을 일깨워주는 책.

아마..나도 함께 걷고 있을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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