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 2 : 캐스피언 왕자 (2disc)
윌리엄 모슬리 외, 앤드류 애덤슨 / 월트디즈니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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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후기가 더 재미있는데 이것까지 보려면 하루 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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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6 : 혼혈왕자 일반판 (2disc)
데이빗 예이츠 감독, 다니엘 래드클리프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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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보다 론이 더 멋지게 컸다. 방학 동안 열심히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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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13년에 건립을 시작한 이 행궁은 정조가 13차례 아버지의 묘를 참배할 때마다 머물렀고, 사도세자와 동갑이었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 잔치를 열어 드린 곳이다.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는 아버지의 묘소 가까이 있는 화성 행궁에서 아버지 회갑연을 겸한 어머니의 회갑연을 열어 드린 것.

  

정조의 화성행차도. 행궁 위에 서장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지금은 숲이 우거져서 서장대 지붕만 살짝 보였다.  <아하! 그땐 이런 문화재가 있었군요 - 주니어김영사>에서.

 서장대에서 줌~으로 찍은 모습인데 그림 속의 행궁보다 훨씬 규모가 작아 보인다. 건립 당시에는 600여 칸으로 정궁의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고. 하지만 일제 시대 민족문화와 역사 말살 정책으로 인해 낙남헌 한 곳 빼고 전부 사라졌다가 1993년에 현재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화성 행궁의 정문 신풍루 앞. 신풍이란 정조대왕의 새로운 고향이라는 뜻. 정조의 뜻대로 이곳으로 수도를 옮겼다면 우리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행궁 모형을 보고 있는 아이들.

 

 정조가 어머니의 환갑 잔치를 열어 드린 봉수당 앞마당.

봉수당이라는 이름은 '만년()의 수()를 받들어 빈다'는 뜻으로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장수를 기원하며 지었다.

  

<봉수당진찬도>. <노빈손 정조대왕의 암살을 막아라>에서.

뒤주가 전시되어 있어서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 잠깐 들어가본 딸아이의 소감은 "깜깜하고 답답하고 죽을 것 같애요."  당파 싸움 때문에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했던 사도세자는 그런 곳에 8일이나 갇혀 있었으니... 그때 정조의 나이 11살, 지금 우리 아들이랑 나이가 같다. 

화성행차도가 그려진 건물 벽.  

화성 행궁이나 화성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안내문이 없어서, 아니 있었지만 좀 부실해서 집에 와서 공부 제대로 했다.  

*** 참고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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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ony 2010-07-29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원 화성,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처음으로 찬찬히 보았습니다.
왠지 마음을 끄는 곳이네요.^^

소나무집 2010-07-31 11:05   좋아요 0 | URL
나중에 기회 되면 한 번 다녀가세요. 우리도 반밖에 못 걸었는데 나중에 덥지 않을 때 도시락 싸들고 다시 가기로 했어요. 그동안 정조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더니 정조의 마음이 다 느껴지더라구요.^^

꿈꾸는섬 2010-07-30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갔을때는 복원공사중이라 벽에 행차도도 없었는데 너무 예쁘네요. 다시 가보고 싶어요.^^

소나무집 2010-07-31 11:07   좋아요 0 | URL
화성 행궁은 생각보다 안 좋았어요. 궁 안에는 유료로 하는 체험 학습만 잔뜩 있고...

꿈꾸는섬 2010-08-11 12:37   좋아요 0 | URL
에고 그랬군요. 제가 갔을땐 그런 것도 없었어요. 어째 유료 체험장만 만들어놓았을까요? 아쉽네요.

세실 2010-07-31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성을 직접 다녀온 느낌입니다.
님 참 교육적이세요. 바람직한 부모상^*^
요즘 "부모는 멀리 보라하고 학부모는 앞을 보라합니다" 하는 공익광고 보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소나무집 2010-07-31 11:09   좋아요 0 | URL
거기서 본 설명은 거의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요. 덕분에 집에 와서 책 쌓아놓고 공부 많이 했어요.^^ 떠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을 너무 풀어놓고 살았더니 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 걱정이에요.^^

찌찌 2010-08-06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음주에 화성에 가려고 했는데 벌써 다녀 오셨네요. 무더위에 힘들진 않으셨는지요? 아이 독서신문 만드는법을 순오기님께 물었더니, 선우양을 추천해 주더라구요. 여러모로 유용한 정보 많이 얻어 갑니다. 매우 감솨~ 무더위에 가족 모두 건강 하시와요~

소나무집 2010-08-08 15:58   좋아요 0 | URL
우리 가족이 갔던 날은 그래도 견딜 만했어요. 아침에 일찍 갔거든요. 중간에 소낙비도 내리고. 독서 신문은 시간이 많이 걸려서 힘들긴 하지만 재미도 있고 덕분에 공부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아주 훌륭한 독후 활동인 것 같아요.
 

사계절출판사 다녀온 날 동생네 집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근처에 있는 수원 화성에 다녀왔다. 가까이 살 때는 차를 타고 화성을 통과한 적도 여러 번 있지만 특별한 관심이 없으니 가볼 생각을 못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생긴 덕에 이젠 어딜 가다 근처에 역사 유적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질 못한다.    

수원 화성에 가보고 놀란 건 성의 규모였다. 정조가 수도로 삼아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했으니 그 정도 규모는 되어야겠지... 아름다우면서도 꼼꼼하고 튼튼하게 지어진 성을 보니 정조가 품었던 큰 꿈이 보이는 듯했다. 

수원 화성은 우리나라 성은 물론 중국 성의 장단점까지 참고해서 만들었는데 <화성성역의궤>에 화성 공사에 대한 모든 기록이 나와 있어서 그 책을 보고 훼손된 부분을 복원. 조선시대 성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세워진 수원 화성은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성의 둘레 5.74킬로미터, 성벽 높이는 5미터 가량. 

"18세기에 완공된 짧은 역사의 유산이지만 동서양의 군사 시설 이론을 잘 배합시킨 독특한 성으로서 방어적 기능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약 6킬로미터에 달하는 성벽 안에는 4개의 성문이 있으며 모든 건물이 각기 다른 모양과 디자인이 다른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다섯 아이들을 데리고 걷기로 했다. 서장대까지 두 시간 동안 걷느라 힘은 들었지만 중간중간 있는 건물에 들어가 앉아 쉬기도 하면서 수원 화성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우리는 창룡문에서 서장대까지 반만 돌았는데 한 바퀴 다 돌려면 도시락 싸들고 하루 일정으로 가야 할 듯. 

우리가 걷기 시작한 이 건물은 창룡문으로 장안문, 화서문, 팔달문과 더불어 수원 화성에 있는 4개의 성문 중 하나로 화성 동쪽에 있다. 성문 앞에 둥글게 옹성(항아리 모양)을 쌓아 성문을 보호하고 있다.

창룡문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성 안으로 도로가 나 있어 차가 다닌다. 저기 서 있는 차들은 대부분 관광 버스였는데 관광객이 전부 일본인이랑 중국인이었다. 그네들은 화성에 와서 무엇을 얻어갈까 궁금하다.

동북공심돈. 화성에는 세 개의 공심돈이 있는데 돈의 내부가 비어 있는 망루라는 뜻이다. 이 공심돈에는 안에 나선형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벽에 뚫린 구멍은 빛의 통로이자 총구멍 역할.     

가까이 있는 적과 멀리 있는 적을 향해 총을 쏠 수 있도록 구멍의 각도가 다 다르다.   

동북각루. 각루는 높은 위치에 누각 모양으로 세워 주변을 감시하거나 휴식용으로 이용했는데 동북각루, 서북각루, 서남각루, 동남각루 등 네 개가 있다. 이 각루는 방화수류정(꽃을 좇고 버드나무를 따라가는 아름다운 정자라는 뜻)이라는 현판을 달고 있는데 수원 화성 건물 중 가장 아름답다.  

 방화수류정 아래 보이는 건물로 북수문이다. 수원 화성에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개천이 성 안을 지나고 있는데 물길 위에 이렇게 수문을 세워놓았다. 물보라가 칠 때면 무지개가 걸려(?) 화홍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수원팔경 중 하나. 남편 회사 감사님을 지내신 적이 있는 염태영 현재 수원시장님이 늘 자랑하셨다고.. 

장안문. 장안이라는 말은 중국의 수도 장안을 뜻하면서 백성들을 크게 편안하게 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조가 화성으로 천도할 꿈을 꾼 의도가 엿보이는 명칭인 듯. 국내에서는 가장 큰 성문이다.

 장안문을 지나자 포루가 나왔다. 포루는 성벽의 일부를 돌출시켜 가까이 온 적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시설로 화포를 숨겨두는 장소. 서포루, 북서포루, 동포루, 동북포루, 남포루 등 다섯 개가 있다.      

매점에서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먹었으니 서장대를 향해 힘내자. 하나 둘~ 하나 둘~

아침에는 시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후텁지근하면서 더워졌는데 성벽에 뚫린 구멍에서 시원한 바람이 쑹~쑹~ 나오는 게 신기하다며 그 앞을 못 떠나던 우리 딸. 웬만한 선풍기 바람보다 더 시원했다.    

 드디어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에 도착했다. 서장대에 도착할 무렵부터 비가 쏟아졌는데 마루에 사람들이 오글오글 앉아 있었다.  

사방 100리가 한눈에 보이는 장대는 성 주변을 살피면서 군사를 지휘하던 곳으로 서장대와 동장대가 있다.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장헌세자)의 묘(화성시 태안읍 안녕리에 있는 융릉)를 참배한 후 이곳에 와서 직접 군사를 지휘했다고 한다.

비오는 서장대에서 바라본 수원 시내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정약용이 고안해내서 수원 화성의 공사 기간을 단축시킨 거중기. 동생네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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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7-30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원에서 학교 다닐때 가끔 갔었는데 소나무집님 페이퍼로 보니 반갑네요.^^
날이 많이 더워 다니기 힘드셨을 것 같아요.

소나무집 2010-07-31 11:13   좋아요 0 | URL
아침 일찍 가서 많이 덥지는 않았어요. 모자도 우산도 없이 갔는데 나중에 소나기까지 내리고...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했어요.
수원에서 살았었나 봐요?
수원 화성은 맘만 먹으면 전철 타고도 갈 수 있는 곳인데 이제야 다녀왔어요.
그날 보니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덕분에 서울은 몰라도 수원 화성은 아는 외국인이 많대요.

2010-08-11 1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8-02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가가 팔달문 앞을 지나야 해서 그 앞만 지나다녔고,
융릉은 가봤는데 수원화성은 못 가봤는데 덕분에 잘 봤어요. 감사~ ^^
정조의 마음이라~~~~~~~ 느껴보고 싶네요.

소나무집 2010-08-03 07:14   좋아요 0 | URL
나중에 한 번 들러 보세요. 시간이 없으면 코끼리 열차처럼 생긴 열차를 타고 한 바퀴 도는 방법도 있어요. 하지만 제대로 구경하려면 성을 따라 걸어야 돼요.
그동안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모양의 건물들이 정말 독특했어요.
정조가 이걸 왜 만들었을까 생각하면서 걷는 것도 좋아요.

희망찬샘 2010-08-07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랑 수학여행으로 후딱 지나간 기억~ 남아있는 게 없네요. 이런 게 진짜 여행이군요.

소나무집 2010-08-08 15:58   좋아요 0 | URL
남는 게 없는 거~ 단체 여행의 단점이지요.^^

BRINY 2010-08-11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원성 복원 시원찮게 해놨죠. 조선시대에 쌓은 부분은 색만 바랬지 금 하나 안가고 틈도 없이 촘촘하게 쌓여져있는데, 20세기에 복원한 부분은 허술...
 

7강이 끝나고 3주가 지나서야 이루어진 이 강의를 많이 기다렸다. 여러 출판사를 거친<토지>가 마지막 닻을 내린 곳이 바로 나남출판사였기 때문이다. 조상호 나남 사장님은 사모님과 따님을 데리고 오셨는데 박경리 선생님이 계실 때부터 늘 있었던 일이라고 했다. 나중에 보니 출판사 편집장을 비롯해 직원도 몇 분 와서 강의를 듣고 계셨다. 토요일 아침 원주까지 달려온 그분들의 정성을 30년 동안 나남을 일군 사장님에 대한 존경심으로 해석하고 싶었다.

 우리 센스쟁이 교장선생님은 나남 사장님을 위해 선물 두 가지를 준비하셨다며 강의 전에 드렸다. 하나는 나남에서 맨 처음, 아니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0순위로 나왔던 러셀의 <희망의 철학>이라는 책이었다. 교장샘이 전국의 중고서점을 다 뒤져서 구했다고.

 두번째 선물은 나남 사장님이 사모님과 함께 박경리 선생님을 뵈러 와서 이 방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조상호 사장님은 교장샘이 특별한 방식으로 사람으로 감동시키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자리에 앉자마자 박경리 선생님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저 사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몇 년 전 선생님의 영정 사진을 만들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생님의 허락하에 고른 사진인데 사진을 찍은 이를 알 수 없었다고. 저작권 문제가 있어 사방으로 알아보았고 나중에라도 나타나겠지 했는데 아직까지 "내가 찍은 사진이오!" 하고 나타나는 이가 없다고... "저 사진 찍으신 분 빨리 연락하세요!"

사장님은 원주, 박경리, 토지와의 인연을 들려주시는 것으로 강의를 대신했다. 친하게 지내던 김지하 시인과의 인연으로 따님 김영주의 <한국미술사>를 내게 되었는데 이를 고맙게 여긴 박경리 선생님이 <김약국의 딸들> 출판을 권해 왔다고 한다. 30년 전에 나온 책이지만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니 화제가 되지 않겠느냐며...  

그때까지 한번도 뵌 적이 없는 박경리 선생과의 인연의 시작이었고, 언론 매스컴 전문 출판사에서 문학 책이 나온 계기였다고. 1993년 1월에 첫 출간한 <김약국의 딸들>은 지금도 소리 소문 없이 팔리는 스테디셀러란다. 자식의 일을 도와주었다고 마음이 움직인 걸 보면 박경리 선생님도 천상 '어머니'였구나 싶다. 

그리고 그후 따님 김영주가 솔출판사에서 나오다 인지 문제로 중단된 <토지> 출판 의향을 물어왔다고 한다. 솔직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대표 작품을 출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아니 그런 제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터질 듯했지만 나남 사장님은 그 제안이 있고 10년이 지난 후에야 <토지>를 출간했다. 성공이 보장되는 출판이었지만 당시는 박경리 선생의 책을 출판할 정도로 문학적 출판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고 하니 참으로 양심적인 출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10년 동안 조지훈 전집을 출판하는 등 문학적 기반을 다져놓고서야 <토지> 출판에 당당할 수 있었다고.  

나남에서의 <토지> 출판은 여러 가지 면에서 화제였단다. <토지>를 계약하면서 당시 출판계에서 당연시되던 인지 계약을 하지 않고 5년 동안의 선인세(5년 동안 김약국의 딸들을 판 대금과 맞먹는 금액)를 지급해 오히려 박경리 선생의 걱정까지 들었단다. 두번째는 당시 소설책 표지 형식을 파괴하고 양장본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박경리 선생의 권위를 최대한 살려주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었다고 한다. 요즘 소설책에서는 양장이 당연시되고 있으니 자신이 유행의 선구자라며 껄껄껄...   

1969년 9월 <현대문학>으로 시작해서 1994년 완간되기까지 수많은 잡지와 출판사를 거치면서 방황(?)하던 <토지>가 이런 과정을 통해 나남출판사에 안착하게 된 것. 표지 제작 과정 등 <토지> 출판에 얽힌 감동스런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본인이 쓴 <언론 의병장의 꿈>이라는 책에 다 나온다며 학생들에게 한 권씩 선물해 주셨다.  (2010년 7월10일 강의)

  나남 사장님과 함께. 오른쪽에 붉은 빛깔의 옷을 입으신 분은 사모님.

 *** <언론 의병장의 꿈>은 나남출판사 조상호 사장님이 30년 동안 출판하면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린 책이다. 출판가의 뒷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롭고도 재미있어서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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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7-28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남과의 만남은 그런 인연이었군요~ 자식 일에는 어느 어미나 같은 맘인가 봐요.^^
언론 의병장의 꿈...기회되면 볼게요.

소나무집 2010-07-29 15:18   좋아요 0 | URL
나남 사장님이 박경리 선생 덕분에 돈도 많이 번 모양이에요.김여주 선생과는 지금과 여전히 누나 동생으로 지낸답니다.

꿈꾸는섬 2010-07-28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상세한 이야기 재밌어요.^^

소나무집 2010-07-29 15:18   좋아요 0 | URL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너무 길어져서 그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