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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가 보여요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선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7년 07월 22일에 저장
품절

몸속 여행
케이티 데인스 지음, 콜린 킹 그림, 이충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6년 1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7년 07월 22일에 저장
절판

아빠는 하나, 아기는 열- 취학전 그림책 1004
베네딕트 게티에 지음, 조소정 옮김 / 베틀북 / 2000년 8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7년 06월 22일에 저장
품절

나야, 고릴라
조은수 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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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6-22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학, 곤충, 동물에 관한 책을 고르는 중이다.
여섯 살, 추천도 받아요.

전호인 2007-06-22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들이네요, 우리 아이들이 읽었던 책들도 간간히 눈에 띱니다. 사랑스런 조카를 위해 gogo!
 
해법 1학기 학기말 올백 기출문제 3-1 - 2007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기말 고사 날짜가 나왔다.

그냥 책만 보기에는 불안해서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서 문제집을 골랐다.

알록달록 약간 어지러운 편집에 만화까지 들어 있어 엄마 마음에는 별로이건만

아이는 바로 그 점이 마음에 들어 이 책이 좋댄다.

공부는 얘가 할 거니까  사줘야지...

기출 문제집인데 단원별로 요점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특히 아이들이 잘 틀리는 문제랑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를 표시해놓아 눈여겨보게 만든다.

한 과목이 끝날 때마다 해당 과목이랑 관련된 만화가 실려 있다.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2회분의 기말 고사 모의 평가 문제가 실려 있어 최종 실력 평가를 해볼 수 있다.

서술형 논술형 문제가 각 과목이 끝날 때가 아닌 책 말미에 한꺼번에 실려 있어 아쉽다.

문제집을 풀다 보면 끝부분은 안 풀고 지나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집만 풀면 진짜 올백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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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06-21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영이도 이런 문제집을 학기 초에 하나 사주었는데 "1학기 중간"이라고 되어 있는 걸 전 1학기 전체인 걸로 착각했지 뭐예요. -.-; 기말을 따로 사주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당장 다음주에 시험이라 그냥 집에 있는 우등생해법 학과책으로 공부하는 걸로 시험봐야 할까 봐요. (저는 올백 같은 건 바라지도 않아요. 80점 이하만 아니면... 한다죠..^^)

소나무집 2007-06-25 11:33   좋아요 0 | URL
혜영이랑 아영이는 평소에 공부를 하니까 잘 볼 거예요.
우린 평소에 교과 공부는 거의 안 한답니다.

전호인 2007-06-21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이것까정 권하면 짜증낼 텐데.ㅋㅋ

소나무집 2007-06-25 11:34   좋아요 0 | URL
전호인님, 님의 아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공부 알아서 잘 하잖아요.
 

 

1.연산연습
☆ 수학을 뛰어나게 잘 하는 아이라면 연산연습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 수학을 잘해도 연산에서 실수가 잦다면 연산연습을 따로 할 필요가있다. 실수도 실력이다. 자 주 틀리는 부분 위주로 연산연습을 한다.
☆ 수학을 어려워 하는 아이는 연산연습 꼭 해야 한다.
초등 1~3학년 수학과정의 상당부분이 연산개념잡기와 훈련이다. 1,2학년때 연산이 서툴러 자 신감을 잃으면 3,4학년 올라가서 완전히 헤매게된다. 매일 1~3장씩 연산문제집을 꾸준히 풀 다 보면 어느 순간 연산에 자신이 붙는다.

2. 교과서 중심 연간 수학공부 계획짜기
◆ 학기중 --> 학교진도 맞춰가기
기본 : 수학익힘책 + 2단계 문제집 풀기
심화 : 3단계 문제집 풀기
◆ 방학중 --> 복습과 예습 + 체험 수학 활동
이전 학년/학기 복습 = 4단계 문제집 풀기
다음학기/학년 예습 = 엄마 : 수학 교과서 읽기(흐름파악)
아이 : 1단계 문제집(교과서 수준) 풀기
체험수학활동 = 퍼즐, 보드게임, 교육용 시디, 수학도서 읽기

2. 문제집을 고르는 기준
☆ 1단계 = 1000해법수학, 디딤돌 초등수학 원리편, 아하 왕수학,동아 큐드수학 기본
☆ 2단계 = 우등생 해법수학, 디딤돌 초등수학 기본편,포인트 왕수학(2.5단계), 동아 큐브수학 실력


☆ 3단계 = 일등 해법수학, 디딤돌 초등수학 응용편, 점프 왕수학(3.5단계), 동아 큐브수학 심화통달 초등수학 발전 응용편
☆ 4단계 = 하이레벨, 생각하는 수학공부, 문제해결의 길잡이
☆ 5단계 = 큐브수학 올림피아드, 3% 프로젝트 올림피아드

★ 학교 수업을 잘 이해 못하는 아이=수학익힘책도 한 단원당 10개 이상틀리는 아이라면 자기 학년에서 배우는 연산을 완전히 익히고
1단계 문제집의 정답률이 70% 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는 아이 = 수학익힘책 한 단원당 2개 이상 틀리는 경우라면 1단계 문제집을 먼저 풀고 틀린 문제는 확실히 알도록 한후 2단계 문제집을 풀어본다.
수학익힘책 한 단원당 0~1개 틀리는 수준이고 1,2단계 문제집을 90%이상 맞히는 아이라면 3단계 문제집도 풀어본다.

★ 학교수업을 뛰어넘는 아이 = 수학익힘책을 쉽게 느끼거나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1단계 문제집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 2단계 문제집의 정답률이 90%를 넘어가면 3,4단계 문제집을 선택하되 아이에게 맞는 문제집은 정답률 70%정도라는 것을 염두에 두자.
5단계의 경시문제집은 수학적 재능이 뛰어나고 수학문제 푸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아이에게 권한다. 부모의 욕심으로 억지로 어려운 문제집을 풀게 할 필요는 없다.

4단계 이상의 문제집을 꼭 풀지 않아도 된다. 억지로 하면서 수학에 진저리 치는 것보단 개념 위주로 가면서 수학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초등단계에서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자료정리>

서점가면 수학문제집이 너무 많지요? 각 출판사별로 단계가 이렇게 된다네요.

기초 다지기 수준 (레벨 A)
천재교육 - 1000해법수학
두산동아 - 큐브수학원리
디딤돌 - 디딤돌 초등수학 원리
에듀왕 - 아하왕수학

기본 다지기 수준 (레벨 B)
천재교육 - 우등생 해법수학
두산동아 - 큐브수학실력
디딤돌 - 디딤돌 초등수학 기본
에듀왕 - 포인트 왕수학

실력 향상하기 수준 (레벨 C )
천재교육 - 일등수학
두산동아 - 큐브수학 심화
디딤돌 - 디딤돌 초등수학 응용편
에듀왕 - 점프 왕수학

수학경시대회 대비
천재교육 - 수학경시대회 예상문제
두산동아 -수학경시대회 예상문제
디딤돌 - 수학경시대회 예상문제
에듀왕 -수학경시대회 예상문제

교외경시대회 대비
천재교육 - 올림피아드
두산동아 - 큐브수학 올림피아드
디딤돌 - 올림피아드
에듀왕 - 올림피아드


해법은 최근에 테크노시리즈(종로 엠스쿨 부교재)가 좋아요..
테크노 A(에이스) - B(베스트) - C(첼린지) 순으로 높아집니다
왕수학은 포인트시리즈 - 점프 - 경시문제집 - 응용
동아는 큐브시리즈 기초 - 실력 - 심화

중간정도 학생
테크노 에이스 - 테크노 첼린지 - 왕수학 100점 문제집 순으로

잘하는 학생
테크노 베스트 - 점프 왕수학 - 왕수학 경시문제집 - 왕수학응용 순으로

수학 궁금증을 풀어주는 어린이책 목록

수학을 어려워하고 궁금한 점이 많으면서도 문제풀이에만 익숙한 차이들을 위해 수학에 관한 책들을 찾아서 모아보았습니다. 때로는 혼자 읽으면서 수학재미를 찾기도 하고 때로는 친구들과 함께 읽으며 문제를 풀어보아도 좋습니다. 부모님들이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은 책들도 많습니다.

*저학년이 보면서 수학 개념을 키우는 책들
▹와우, 수학퍼즐/나카무라 기사쿠, 아베 게이치 지음 , 김영숙 옮김 / 바다그림판
▹수학아 놀자/이원영 지음, 백석윤 감수 / 한울림
▹거북이가 풍덩/캐스린 폴웰 글·그림, 박기연 옮김 / 아이세움
▹항아리속 이야기/안노 마사이치로 글, 안노 미쓰마사 그림, 박정선 옮김 / 비룡소
▹즐거운 이사놀이/안노 마사이치로 글, 안노 미쓰마사 그림, 박정선 옮김 / 비룡소
▹빨간 모자/안노 마사이치로 글, 안노 미쓰마사 그림, 박정선 옮김 / 비룡소
▹신기한 열매/안노 마사이치로 글, 안노 미쓰마사 그림, 박정선 옮김 / 비룡소
▹아기돼지 세 마리/안노 마사이치로 글, 안노 미쓰마사 그림, 박정선 옮김 / 비룡소
▹원, 삼각형, 사각형/캐서린 셀드릭 로스 글, 빌 슬라빈 그림, 이범규 옮김 / 비룡소
▹수학의 저주/레인 스미스 그림, 존 셰스카 글/ 시공주니어
▹분수놀이/로렌 리디 글·그림, 천정애 옮김 / 미래M&B
▹나머지 하나 꽁당이/엘리너 핀체스 / 아이세움

*수학을 공부하며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픈 고학년이 읽으면 좋은 책들

▹수학마왕/김용운 교수 감수, 비원 스튜디오 / 웅진닷컴
▹수학마왕 2/김용운 교수 감수, 비원 스튜디오 글, 김 린 그림 / 웅진닷컴
▹생각 씽씽 수학 4학년/와우밸리 글, 윤종태 그림 / 아이세움
▹수학기술/오카베 츠네하루 지음, 박영훈 옮김 / 중앙 M&B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오카베 츠네하루 지음 / 중앙 M&B
▹수학 아빠는 수학은 가르치지 않는다./박명전 글 / 중앙 M&B
▹수학이 궁금할 때 피타고라스에게 물어봐/정재은 / 아이세움
▹그리스신도 수학공부 했을까/최향숙 글, 강효진 / 바우솔
▹사각형의 세계/플로라 브레시아니 니카씨오 지음/ 서광사
▹수학이 자꾸 수군수군 3/샤르탄 포스키트 지음/ 김영사
▹수학의 비밀/코지마 히로유키 지음, 문주희 그림/ 청솔출판사
▹수학자를 알면 공식이 보인다./과학동아 / 도서출판 성우
▹수학 악마/하인리히 헴메 지음, 마티아스 슈베러 그림 / 푸른숲
▹세상 밖으로 날아간 수학/이시하라 키요타카 지음, 사와다 토시키 그림 / 맑은소리
▹수학은 밥이다/강미선 지음 / 김영사
▹수학이 자꾸 수군수군-분수/샤르탄 포스키트 지음 / 김영사
▹꼬마 수학자들의 축제 1.2/필립 불랑제 김희숙 옮김 / 맑은소리
▹수학이 자꾸 수군수군-셈 /샤르탄 포스키트 지음 / 김영사
▹우리 수학놀이하자/크리스틴 달 지음, 마티 레프 / 주니어김영사
▹수학이 순식간에/리즈 앳킨슨·수 앳킨슨·팀 스콧 지음, 박효상 옮김 / 주니어김영사

*수학을 주제로 한 동화
▹수학천재/베시 더피 글, 자넷 윌슨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크레용하우스
▹수학은 너무 어려워/베아트리스 루에 글, 로지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수학 귀신/H.N. 엔젠스베르거 글, R.S. 베르너 그림, 고영아 옮김 / 비룡소

*부모님이 함께 보면 좋은 수학에 관한 책들
▹엄마랑 같이 하는 수학놀이/아드리엔 캐츠 지음, 조윤정 / 사계절
▹처음 만나는 수학/김용운·김용국 감수, 허은미 글/ 웅진닷컴


서술형을 원하시면 문제해결의 길잡이와 생각하는 수학을 병행 해주시고
계산력이나 도형은 계산박사, 도형박사를 병행하면 좋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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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6-21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이 알려주신 수학이랑 친하게 공부하는 방법이랑 참고 도서다.
댓글로 알려주셔서 이렇게 페이퍼로 옮겨놓는다.

홍수맘 2007-06-21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얌체처럼 찜해 갑니다. 감사 ^*^

세실 2007-06-21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좋은 정보네요~~~ 저두 퍼갑니다~

아영엄마 2007-06-21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공, 원 출처는 제가 아닌데... 제가 직접 쓴 글이 아니고 저도 다른 분께 도움 받은 글이지 싶어요. 제목 좀 바꿔주시면 안될까요? ^^;; (수학공부방법 요 제목만 있어도 될 것 같아요.)

소나무집 2007-06-21 15:20   좋아요 0 | URL
앗, 알았습니다. 아영엄마 뺄게요.
 
연어 어른을 위한 동화 2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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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는 내 마음이 짠해 온다. 부모 얼굴도 못 본 채 태어나 낯선 곳에서 성장을 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알만 낳고 새끼 얼굴도 못 본 채 죽음을 맞이하는 연어의 운명. 성인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부모의 도움을 받는 우리 인간들에 비하면 연어는 정말 일찍 독립을 하는 셈이다. 물수리 ,상어, 불곰, 바다사자, 인간 같은 포식자의 위험을 다 견디고 자기가 태어난 모천으로 돌아오는 연어들의 삶은 한 편의 감동적인 생명 드라마다.

인간에게 길들여지기 싫어 쉬운 길을 놓아두고 어려운 폭포를 택해 거슬러오르는 연어의 선택에 괜히 부끄러워진다. 한 번 쉬운 길을 선택하면 새끼들도 쉬운 길만 찾게 되고 거기에 익숙해지지만 고통을 견디며 어려운 폭포를 뛰어넘는다면 새끼들도 옹골진 삶을 살게 될 거라는 은빛연어의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난 늘 편하고 쉬운 쪽만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 건 아닌가, 그리고 은연중 내 아이들에게도 그런 식의 삶이 옳다고 강요한 건 아닌가 반성해 보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어는 오로지 알을 낳기 위해 모천으로 거슬러오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어가 산란하는 하천 주변에 사는 원주민들의 생각은 다르다고 한다. 그들은 연어가  하천 주변의 나무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거슬러오른다고 믿는다. 부모 없이 태어난 연어 새끼에게 먹이와 그늘을 만들어줘서 겨울을 나고 바다로 나갈 수 있게 키워주기 때문에 '나무는 연어의 양부모'라는 것이다. 다 자란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하천으로 돌아오는 것은 죽어서 양부모인 나무에게 양분을 주기 위해서라고. 그래서 알을 낳고 새끼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죽지만 은혜를 갚았으니 연어의 죽음은 행복하다고. 오로지 알을 낳기 위해 거슬러오른다고 생각했을 때보다 더 감동적인 이야기인 것 같다. 

등굽은연어는 강이 오염되면 연어들에게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강이 오염되는 제일 큰 원인은 결국 숲의 파괴에 있다. 실제로 연어가 산란하는 북미 하천 주변의 숲은 나날이 파괴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벌써 인간의 무분별한 욕심을 알아챈 연어들은 파괴된 모천의 위험에 대비해 한 번에 어른 연어의 4분의 1씩만  돌아온다고.

이 짧은 동화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연어 이야기를 하면서 인간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상상력이 부족한 나는 <연어>를 읽으며 자꾸만 환경이 걱정되었다. 북미 원주민들의 생각처럼 연어가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숲이 더이상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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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원래 <연어>가 더 좋아요
    from 소나무집 2008-02-02 10:02 
    이미 <연어>를 읽었기에 그림책 <연어>가 나왔다고 했을 때 정말 궁금했습니다.  전통적인 느낌의 그림을 많이 그리는 한병호 님의 그림과 어울어져 아주 멋진 그림책 <연어>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푸른 빛과 회색 빛이 도는 그림에서는 따뜻한 느낌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울 정도로 큰 물수리가 작은 누나연어를 발에 움켜쥐고 날아오르는 모습에 은빛연어처럼 가슴이 쓰려옵니다. 눈과 얼음
 
 
 
우리들의 스캔들 창비청소년문학 1
이현 지음 / 창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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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중학생 시절은 어땠나 생각해 본다. 사춘기에 질풍노도의 시기라지만 그런 말들은 나와는 거리가 멀었다. 주인공 이보라만큼이나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는 모범생으로 무사히(?) 학창 시절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나는 승범이처럼 눈에 띄게 공부를 잘하지도 않았고, 창은이처럼 든든한 백이 있거나 은하처럼 아버지가 무섭지도 않았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분명 분출하고 싶은 열정이 숨어 있었다. 단지 그 열정을 내지를 대상도 없었고 사실 그게 뭔지도 몰랐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하지만 요즘의 중학생 아이들은 다르다. 열정은 많으나 공부에 눌려 뿜어낼 수가 없다. '요즘 얘들 노릇하기 힘들다'는 주인공의 고백이 없더라도 그들의 생활이 만만치 않다는 걸 누구나 안다. 마냥 어린 초등 학생도 아니고 '분명한 건 아무것도 없는 어정쩡한 시기'여서 더 힘든지도 모른다. 학교가 싫고 공부가 지겨운 아이들 앞에 튀는 교생이 나타났다. 미혼모에 홍대 앞 클럽에서 노래까지 부르는 별난 교생이 바로 주인공 이보라의 이모다.

0205 비밀의 방. 2학년 5반 아이들의 인터넷 카페다. 별로 드나드는 아이들도 없던 카페에 교생에 대한 사진과 교실에서 인호를 때리는 담임의 동영상이 뜨자 학교가 발칵 뒤집힌다. 여기서 학교의 문제점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학교 체면을 구겨놓는 교생이나 선생님들의 잣대에 어긋나는 아이들은 교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죽은 듯이 엎드려 있도록 강요받는다. 담임의 세련된 양복 주름보다도 못한 대접에 아이들은 할 말을 잊는다.

아이들의 속마음은 들여다보지 않고 뭐든지 멋대로 해석해버리는 학교에 정나미가 떨어질 만도 하다. "너희들이 나에 대해 뭘 알아? 모두 죽여버리고 싶어! 학교 따위 불을 질러버리고 나한테 한대로 고대로 돌려주고 싶어!" 가출하면서 남긴 은하의 비명은 은하만의 것은 아닐 것이다. 진실은 뭔지도 모른 채 아이들의 등을 떠밀고 시원해하는 학교의 태도에 한숨이 나온다. 말문을 닫아버린 수많은 은하들은 이제 어디로 돌아가란 말인가?

카페에 올라왔던 담임의 폭력 동영상이 외부에 공개되고 기어이 문제가 된다. 닉네임의 가면 아래 숨어 있던 아이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귀머거리 어른들에게 진실을 깨우쳐준다. 보라는 난생 처음 뺨까지 맞으며 학교를 그만두어야 할 사람은 담임이라고 당당히 외친다. 튀고 싶지도 않았고 밟히고 싶지도 않았던 보라와 아이들의 용기 덕분에 담임은 학교를 떠난다. 정말 장하다. 2학년 5반!

한쪽에선 오로지 공부만을, 또다른 한쪽에선 폭력과 무지가 난무하는 곳이 바로 현재 우리 학교의 모습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파온다. 그리고 세상도 변하고 아이들도 변했는데 꿈쩍도 하지 않는 듯한 학교가  답답하다. 보라의 이모처럼 용기 있는 이가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들의 스캔들>은 공부만 강요하는 선생님과 부모들에게 한방 먹이는 청소년 소설이다. 살아서 꿈틀대는 아이들의 언어는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공부에 지친 아이들은 자신들의 교실 이야기에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다. 공부가 지겨운 모든 중학생 그리고 공부 못하는 학생은 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선생님과 학부모가 함께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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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6-18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생이 읽으면 좋겠네요. 재미있어 보여요^^

씩씩하니 2007-06-18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핸드폰에 게임에 그리고 학원에 지쳐있어도...
가슴 속에 열정을 숨겨둔 청소년이 있어 우리 미래에 희망이 있는거겠지요..
이런 성장소설들이 좀 많았졌음 좋겠어요~~

전호인 2007-06-19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름이 우선 아이들로 하여금 혹심을 갖게 만드네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

소나무집 2007-06-21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재미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거예요.
씩씩하니님, 맞아요. 아이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올길 바라는 마음에 저도 동감입니다.
전호인님, 6학년 정도만 돼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