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의 비만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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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즈음 2022-08-13 1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요. 비가 그만 왔음 좋겠는데 담주도 계속 온다니 걱정이네요

기억의집 2022-08-13 18:09   좋아요 1 | URL
그쵸. 수해 복구도 아직 안 된 상태인데 밤부터 지난 월요일의 폭우 그 이상 온다고 하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저는 이 정도의 물난리는 90년대 이후로 처음인 것 같어요….

서니데이 2022-08-13 2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밤에는 조금 덜 더운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는 비만 많이 오지 않으면 좋겠어요.
기억의집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08-13 21:17   좋아요 2 | URL
넹~ 오늘 제가 딸때문에 바쁜 일이 있어서 정리하고 뭐 하다 보니 밤이네요. ㅎㅎ 생각보다 비가 안 와서 다행이예요. 전 뉴스 잘 안 봐서 이번 침수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몰랐다가 유튭에 뜨는 화면 보고 알었어요. ㅠㅠ 이 정도의 피해는 90년대 겪고 이천대는 처음인 것 같아요!! 제 이십대때 수해 엄청 났었는데.. 전 낼 시어머님 생신이라 가족 모임이 있네요. 서니님도 굿 주말 보내삼~

희망으로 2022-08-14 0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 여름은 계속 비만 오는것 같아요.
집안 행사가 계속인가봐요.
딸램도 이번달 15일엔가 간다했던거 같은데...서운해서 어쩐대요.

기억의집 2022-08-14 10:47   좋아요 1 | URL
낼 가요. 요 이틀 짐 싸고 인사 시키고 그러다보니 저도 바쁘네요. 짐 싸는 게 젤 힘들어요. 어떻게든 구겨넣는데 .. 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옷이 많네요. 따로 짐 안 부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부쳐야할 듯 싶어요. 낼 가면 몇년은 못 올 것 같아 서운해요. 속상하기도 하고..

얄라알라 2022-08-14 2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핸드폰으로 찍으신 사진일까요? 기억의 집님, 책 사진을 참 감각적으로 멋지게 찍으셨네요
노란 우산 노란 장화
느낌 너무 좋아요
딱 잘박잘박한....정도의 비


이미 비피해 너무 커져버려서 어떤 말도 조심스럽긴 하지만요.

기억의집 2022-08-14 20:48   좋아요 2 | URL
빌려온 사진이예요. 예전에 이 그림 보고 궁금해서 검색해서 알게 된 사진이예요. 누군지 진짜 감각적으로 찍었죠. 원목의 느낌도 너무 좋고.. 어제 오늘 비가 많이 안 와 고마운 하루 였어요!! 얄라님 광복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서니데이 2022-08-19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님, 프로필 이미지를 바꾸셨군요. 새로운 이미지는 어린이책에 있는 그림같아요.
8월 15일에 말복을 지나면서 날씨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아침과 저녁은 조금 덜 덥습니다.
이번주는 월요일 휴일이라서 그런지, 금방 금요일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08-19 13:04   좋아요 2 | URL
네~ 맞아요. 인스타에서 일본그림책 작가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 ㅎㅎ) 팔로우 하는데 저 그림 맘에 들어서..
아침저녁에 선선해서 살만 해요. 습기도 없고 바람도 불고 하니 잠도 잘 오네요. 여름 내내 잠자는 것에 문제가 있어서 힘들었거든요. 요 며칠 푹 자서 편해요~ 서니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삼~
 

주방 한쪽 벽에는 장 자끄 상페의 그림이 걸려 있다. 8년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 눈에 반해 주문을 했고, 다음 날 그림을 받었다. 받자마자 그림의 종이액자 한 구탱이가 찌그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교환 요청을 했더니, 저 그림이 자신들이 가진 마지막 그림이라고 했다. 교환은 불가능하니 환불을 해 주겠다는 것을, 울며 겨자 먹기로 그럼 알겠다고 구매하겠다고 했다 .

지금도 제목도 까 먹었지만, 눈오는 날 재즈가 흐를 것 분위기속에서 저 노란 불빛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갖고 싶었고 지금도 여전히 노란 불빛만 봐도 따스한 기운이 감돈다.

이제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들이 한두분씩 세상을 떠난다. 에릭 칼, 존 버닝햄, 모리스 센닥등 아이와 함께 읽었던 작가들이 떠났다고 아이들과 읽었던 그림책의 추억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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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22-08-12 19: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방 한쪽 벽에 상페 액자도, 책들도 히야신스 그림도 또 나무액자들도 다 넘 좋아요!!!
아래 미미여사 에도시리즈도~흑흑, 다 넘나 좋아요!
그렇치요. 노란 불빛만 보아도 따스한 기운이 감돕니다.^^

기억의집 2022-08-12 19:38   좋아요 2 | URL
히야신스는 갈다 책방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엽서예요!! 나무 액자는 보일러 보드판 가릴려고 한 건데..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전자책 매니아인데.. 미미여사의 저 책등때문에 미미여사의 에도 시대는 종이책만 사요. ㅎㅎ
상페작가님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언제나 보는 그림인데 이제 저 그림의 작가도 돌아가셨구나,, 가슴이 약간 허하네요. 한때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들이 돌아가시니.. 허전합니다. 애플님 불금인데.. 맥주 한잔 안 하시려나요?? 저는 상페를 위해 맥주 한잔 합니다. ㅎㅎ 좋은 곳으로 가셨길~ 맥주 마시면서 댓글 써서 약간 취하네요!!

appletreeje 2022-08-12 19:41   좋아요 1 | URL
앗 어제 돌아가셨네요.ㅠㅠ
전 상페 작가님 타계도 모르고 불금이라고 어묵탕에 호가든 마시고 있네요..
다시 저도 상페를 위해 기억의집님과 함께 맥주 한잔 하렵니다.
물론 좋은 곳으로 가셨겠지요!

기억의집 2022-08-12 19:45   좋아요 2 | URL
미니님 페이퍼 보고 알았어요. 애플님 건배해요. 상페작가님이 좋은 곳에 갔기를 바라며 🍺짠.!!!!

stella.K 2022-08-12 19: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그림 예쁘네요.
기억님네 사진 보니 집이 예쁠 것 같습니다.ㅋ

그러게요.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문화 예술에 종사하셨던 분들의
타계 소식을 많이 듣는 것 같아 우울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억의집 2022-08-12 19:44   좋아요 3 | URL
특히나 그림책 작가분들이 많이 돌아가셨어요. 전 인스타에 에릭 칼 팔로우 하는데 그림책 작가들 타계하면 올리더라고요!! 스텔라님~ 저의 집은 책밖에 없어요. 온통 책. 그래서 다른 살림은 아예 없어요. 책 많은데 다른 거까지 있으면 집이 혼돈 자체일 것 같아서.. 스텔라님 좋은 주말 되세요!! 간만에 맥주 좀 마시니 취하네요 ㅎㅎ

stella.K 2022-08-12 19:47   좋아요 2 | URL
ㅎㅎㅎ 기억님 그리 말씀 하시니 갑자기 땡기네요.
그렇지 않아도 아까 오랜만에 마트 다녀왔는데
맥주 한 캔 살 걸 그랬어요.ㅠ

기억의집 2022-08-12 19:48   좋아요 3 | URL
아웅 사시지. 지금 온라인이지만 🍺🍺🍺🍺 한잔 짠 하면 얼마나 좋아요!!!! 전 안주도 없이 깡맥주 마십니다!!!

미미 2022-08-12 21:51   좋아요 2 | URL
이 댓글을 보기전 맥주 사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웅🤭

기억의집 2022-08-13 00:10   좋아요 2 | URL
미미님 한잔 하고도 남은 시간이겠는데요 어휴~ 저는 빈속에 오백씨씨 마시고 오늘은 불금인데 이러면서 오백 한캔 거 마셔서 뻗었다가 좀 전에 일어나 설거지하고 이제야 좀 정신이 듭니다~ 불금인데 시원하게 🍺🍺 드세용~

2022-08-12 2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3 0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3 0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3 1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3 1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3 2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22-08-12 22: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부분만 봐도 기억의 집 님이 얼마나 깔끔하신지 알 수 있네요. 그림, 책 모두 이뻐요. 저도 미미 여사 에도시대 책을 종이 책으로 몇권 가지고 있는데 기억의 님 거 보니 우와 부러워요!

기억의집 2022-08-13 00:2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당~ ㅎㅎ 책이 생각보다 정리를 안 하면 집이 어수선해서 쓸고 닦는 건 열심히 해요!!!! 미미여사의 에도 시대책은 북스피어가 너무나 제대로 잘 뽑아 도저히 전자책으로 살 수 없는 거 있죠!!! 어느 날 차곡차곡 모아보니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미미여사의 에도 시대 소설만은 종이책으~ 생각보다 한 인테리어 하는 것 같아요~

서니데이 2022-08-12 22: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오후에 장자크 상뻬 작가 부고 소식을 들었어요.
맞는지 찾아봤는데, 현지 시각으로는 11일 목요일이지만, 우리 나라 뉴스에는 오늘 오후 5시 뉴스로 검색되네요. 전에 그림책으로 보긴 했지만, 액자 속의 그림도 따뜻한 느낌이에요.
기억의집님, 오늘부터 광복절 연휴입니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08-13 00:25   좋아요 2 | URL
서니님도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이렇게 그림책 작가들이 한두분 가시네요. 그림책으로만 아는 사람인데도 부고 소식 들으니 맘이 휑하네요. 동시대를 살면서 책을 읽고 그 사람을 통해 본 세상이 따스해서 그런가 봐요. 서니님, 낼부터 또 비세상이라하니 조심합시다~ 전 집콕 하려고요!!

2022-08-13 2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3 2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3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8-14 09: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장 자끄 상페 작가님 돌아가셨군요?
그림풍 따뜻하고 이뻤었는데...
얼마전에 앤서니 브라운 작가가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아직 살아있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던데...좋아했었던 그림책 작가들이 다 돌아가셨군요? 에릭 칼, 존 버닝햄, 모리스 샌닥까지...ㅜㅜ
저렇게 작가의 예쁜 그림을 액자에 걸어두어도 아쉬움이 좀 가시려나요? 그리움이 좀 가득하겠습니다^^
그래도 상페의 따뜻함이 고스란히 느껴지시겠어요.

기억님은 은근 예술적이십니다.
책 정리하신 것만 봐도....^^
미미여사님 에도시대 책들 모아놓으니 근사하네요. 상페의 그림 보다가 절로 미미여사님 책에 눈길이~♡

희망으로 2022-08-14 09:22   좋아요 3 | URL
기사 접했을때 알라딘에도 글이 올라오겠구나 했어요~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결국 다른것보다 책에 눈길이 가죠^^
나무님은 비 피해 없으신거죠.
비가 주로 서울 수도권과 충청에 많이 와서리.
이제 그만 와야할텐데 말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8-14 09:28   좋아요 2 | URL
네...여긴 비가 와도 잠깐 찔끔 오고 마는 수준이라 늘 햇빛만 강렬했네요. 그리고 습도가 넘 높아 에어컨 안 틀면 정신을 못차리겠는...ㅜㅜ
다음 주엔 저희 동네도 비가 계속 올 예정이던데 별 피해 없이 잘 넘어갔음 싶네요. 이맘때쯤 늘 태풍이나 비 소식은 무섭네요.
저도 뉴스 잘 안봐서 사태를 잘 모르다가 뉴스 한 번씩 보니 농부들 농사 망친 것도 그렇고, 물에 잠긴 가옥들 보면 넘 안타깝더군요.
해마다 물난리가 나니 참....

기억의집 2022-08-14 10:34   좋아요 3 | URL
지금 나와 있는 곳이 와이파이도 lte도 잘 안 잡히네요. ㅎㅎ
나무님. 불과 십년 전에 읽어주던 작가인데 그래서 더 친근하고 알고 있는 이웃집 같은 분들이 돌아가시니 좀 그렇긴 해요. 상페의 저 그림은 진짜 처음 보는데 너무 이쁜 거예요. 주저 하지 않고 구매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 때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은근 그림책 포스터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명화는 구하기 쉬운데 그림책 작가의 삽화는 아예 없어요. ㅎㅎ 저 수입상 한번 해 볼까요!!! ㅎㅎ 북스피어가 책은 잘 빼요. 저는 sns 인스타는 팔로우만 하고 페북은 딱 마포김사장님 한분만 팔로우 해서 댓글 달곤 하는데…미미여사 신간 때문에 팔로우 했어요. 앤서니브라운은 살아계시네요~ 신작 그림책도 냈시유~

기억의집 2022-08-14 10:43   좋아요 2 | URL
희망님 맞아요. 책관련만 관심 있다는 전 요즘 인스타에 책보냥하고 일본기지조치에 내꼬야북스 관심 가서 보는데,, 책보냥 한번 갑시다~ ㅎㅎ 지금 서울은 그나마 비가 적게 와서 다행이예요. 지금 시어머니 생신이라 모임 장소에 와 있는데 아직 가족들이 다 안 와 있네요!

희망으로 2022-08-14 1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 저도 책보냥이랑 내꼬야북스 관심있게 보고 있다는요.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8-14 11:25   좋아요 1 | URL
아까 전 기억님 답글로 읽었다는 걸 이제 이해했네요^^

2022-08-14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으로 2022-08-15 22:38   좋아요 2 | URL
호스피스에 2주 계시다가 지난달 말에 돌아가셨어요.
언제 가셔도 아쉬운건 마찬가지겠지요.
다행인건 가족들이 계속 모였었고 외롭지 않게 가셨어요. 전날 밤에 식구들 다 와서 보고 새벽에 동생이랑 조카가 임종 지켰구요. 제가 있으려했더니, 두명만 보호자 가능. 자기 평생 후회할것 같다해서 네가 있으라고, 이모가 간다하고 갔거든요.
오래 버티셨다면 본인도 가족도 힘들었을거예요.
지금은 엄마가 아주 많이 힘들어하세요.
자식들은 일상을 되찾아가는데 엄마는 스스로 자책하시더라구요.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전 친구들이 혼자있으면 우울해할까봐 불러내주고 놀아주네요.
많이 염려해주신 덕분에 전 잘 지내고 힘내서 잘 지내려 합니다.
하늘에서 아빠가 지켜봐 주실꺼라 믿고요.
그래도 문득문득 울컥하지만 그건 제가 감당해야할 몫이고 그간 아빠와의 추억을 되짚어볼 애도기간이라 생각합니다.
궁금해하실것 같았는데 우울한 얘기라 저도 관뒀어요^^
염려와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나무님도 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라요~~~
 

와우, 글의 흐름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5편의 단편 글이 실려 있는 이 책의 첫 장 프러시안블루, 를 읽었다. 이 장은 시안화물에 대한 글이며, 이차 대전 독일의 뉘른베르크의 전범 괴링에 대한 소개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읽으면서 시안화물에 대한 발견에서 부터 독가스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역사를 재밌게 설명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전자책 25페이지 앨런 튜링의 자살에 대해 설명한 후, 1차 대전시 독가스 살포 그리고 프린츠 하버로 이어지는 과정의 턴이 너무나 매끄럽다는 것을 순간적으로 깨달었다 한 꼭지의 이야기가 끝나면서 쓰윽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흐름이 딱딱하지도 어색하지 않은 체, 자연스럽게 풀어나간다.

이런 글흐름은 작가의 재능이 아닐 수 없다. 역사적 콘텐츠가 풍부하고 전문적이어서 이야기의 자연적 흐름을 터득한 것이겠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는 타고난 세해라자데의 후예가 아닐까 싶다.

내일은 2장 슈바르츠실트의 특이점,을 읽을 건데, 완전 기대된다.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 이론을 1916년에 발표하고, 전쟁터에서 슈바르츠실트가 아인슈타인도 못 푼 일반상대성 방정식을 풀었다.

현재는 슈바르츠실트의 방정식해뿐만 아니라 여러 방정식의 해가 있지만, 일단 최초로 일반상대성 방정식을 푼 사람으로 우리의 역사는 슈바르츠실트를 기억한다. 그리고 또 하나 그는 자신이 구한 해에서 이상한 특성을 발견했다는 편지를 아인슈타인에게 쓴다.

충분한 질량이 충분히 작은 곳에 압축되어 있으면 시공간에 폐쇄된 호주머니가 형성되며 방정식의 수학적 특이성, 물리학적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괴이한 특성이라고 말이다. 당시에 두 사람은 그 의미를 몰랐지만, 후대의 물리학자들은 그것이 실재한다는 것을 밝혀내고 우리는 그것을 블랙홀이라고 알고 있다.

나는 아인슈타인에 대해 읽을 때마다 이 슈바르츠실트와 조루즈 르메르트의 에피소드를 읽고 또 읽곤 하는데, 천재들의 배틀같아서 좋아한다.

일반상대성이론을 만든 아인슈타인도 모르는 것을 논문만 읽고 수학만 가지고 방정식의 해뿐만 아니라 후대에 블랙홀의 탄생을 예견할 수 있다니, 심지어 르메르트는 우주의 팽창을 수학을 통해 알아냈다는 사실은 너무나 짜릿하다.

작가는 슈바르츠실트에 대해 어떤 썰을 풀어나갈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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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8-12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궁금했어요 집님 *^^* 폐쇄된 호주머니가 블랙홀, 천재들의 배틀 ㅎㅎ 재미있겠어요. 저도 천재는 아니지만 천재들 이야기는 읽는 것만으로도 흐뭇합니다. 대리만족인가봐요 ㅎㅎ

기억의집 2022-08-12 08:15   좋아요 1 | URL
전 지금 아침에 첫 장 다시 읽고 2장 시작하려고요. 글 흐름이 너무 좋은 작가예요. 너무너무 매력적이예요. 최근에 읽은 글 중에서 최고인 듯 싶네요!!!

blanca 2022-08-12 0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이 논픽션인 줄 알고 거의 다 읽었거든요. 픽션인 줄 알았을 때 뭐에 맞은 듯한 충격을...그 정도로 작가가 정말 글을 너무 잘 써서 놀랐던 책이에요.

기억의집 2022-08-12 09:34   좋아요 1 | URL
앗 이게 픽션인가요? 책소개 앍어보야겠어요. 근데 제가 시안화물에 대한 거 읽으면서 책에서 언급된 그림부터 인물까지다 검색했는데 실제로 나와서 전 논픽션을 픽션처럼 쓴 거라 생각했어요!!!

blanca 2022-08-12 09:36   좋아요 1 | URL
픽션이더라고요. 그런데 그 경계가 모호하긴 해요. 과학적 지식, 정보 대목은 맞고요. 아주 신비로운 책입니다.

기억의집 2022-08-12 09:39   좋아요 1 | URL
이 책은 어느 부분이 픽션인지 찾는 게 더더 흥미로울 것 같은 책인데요!!!

psyche 2022-08-12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의 집님 글 읽으면서 논픽션인가보다 했는데 블랑카님 댓글을 보니 픽션인가요? 어떤 책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기억의집 2022-08-13 00:28   좋아요 0 | URL
책소개에는 논픽션이라고 쓰여 있는데 작가는 논픽션/픽션 혼합되어 있다고 썼나봐요. 아까 술 마시고 뻗어서 오늘 읽어야지 하는 2장을 못 읽었어요 ㅎㅎ. 글을 잘 써서 놀랬어요. 나이도 많지 않은 것 같은데 문장 구사가 기 막힐 정도입니다. 부러워요. 저 작가의 능력이… 20대때 밀란 쿤데라의 소설 읽고 놀랜 적 있는데, 이 작가 눈요겨 봐야겠어요!!
 

2014년 명량,을 네 식구 모두 가서 같이 본 후, 8년만에 한산,을 다 같이 보았다. 어제 갑자기 딸애가 우리 네 식구 몇년 동안 영화 같이 보러 간 적 없었는데, 한산을 같이 보는 건 어떠냐고 해서 같이 보러 갔었다.

영화비가 이렇게 비싼지 처음 알었다. 인당 만오천원. 만원일때는 큰 부담으로 와 닿지 않었는데 만오천이다보니 육만원이었다. 알라딘 쿠폰으로 할인 받고 통신 할인 받어 사만원에 보았지만 팝콘값까지 더하면 영화 한편 보는데 거의 육만원 정도 들었다.

영화는 재밌었다. 처음에는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몰랐다가 어느 선부터는 이야기의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나오는 등장 인물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데다 모자를 써 이야기 잡는데 무척이나 애 먹었다(안면인식 장애가 있는 듯).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본격적인 한산 해전이 시작되면서부터이다. 전투씬이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내가 무엇보다 가장 감동적인 것은 이순신이라는 명장과 함께 배밑바닥에서 죽을 힘을 다해 노를 저었던 일반 백성, 민초들의 모습이었다. 감독은 이순신에게만 촛점을 맞춘 게 아니고 이순신과 함께 역사를 만들었던 배에서 노를 저었던 백성들의 모습을 자주 비춘다.

16세기말, 조선에 동력이라고 할만 한 것이 있었던가?
그 시대에는 배를 움직이는 동력(엔진)도, 에너지도 없었다. 그 시대에 그 커다란 배가 바다위에 진수한 것도 신기한데, 배의 방향을 움직일만한 엔진도 에너지도 전혀 없었던 시대 아니던가. 바다의 움직임 그러니깐 바다위 물살과 흐름의 시기같은 시시각각 변하는 자료와 정보가 갖춰져 전투에 임할 수 있었던 정보력도 놀라웠지만, 배의 동력과 에너지 역활을 했던 많은 백성들의 활약을 놓치지 않은 감독의 연출이 돋보였다.


해전의 역사를 만들어 맨 이순신 장군이 대단한 명장이라는 것을, 조선 최고의 해전 전술가이자 전력가임을 깨 닫는다. 그리고 이순신과 함께 해전의 역사를 만든 그 시대 배의 동력이자 에너지 역활을 한 무수한 (백성)들이야말로 조선을 지킨 무한 동력이었음을, 그리고 꺼지지 않은 동력이 아직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인 나에게도 그 동력은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덧: 윤이 너무너무너무 싫어 매일매일 심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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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8-07 23: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동력에 대한 말씀 공감, 감동입니다.
박해일의 사십대 후반 이순신
잘 어울릴 거라 상상됩니다.
세트에서 상상력 동원해 연기했어야 해서 더 어려웠을 것 같구요 ㅎㅎ
화요일에 보러가려고 조조 예매해두었어요.

2022-08-07 2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08 0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08-08 17: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표 가격이 오르면서 국민들이 깐깐한 일류비평가가 다 되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더라고요. 아이랑 봤는데 옆에 분이 계속 왜놈의시키 라며 욕을 추임새 있게 하셔서 넘 웃겼어요 ...

기억의집 2022-08-08 20:57   좋아요 1 | URL
ㅎㅎ 저도 이 영화 보고 리뷰나 짧은 평 찾아봤는데 톡톡튀는 리뷰 많더군요. 재치와 유머가 장난아닙니다. 아드님하고 영화 데이트 하셨군요. 저도 간만에 애들하고 영화 보니 좋네요. 가격의 압박이 컸지만… 행복한 시간이였어요!!!

서니데이 2022-08-08 18: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로나19 시작하고 나서 영화관을 한 번도 못 갔어요.
그런데 6월에 탑건 매버릭 때 보니까 영화관 비용이 올랐던데, 다시 인상된다는 뉴스도 있었으니, 지금은 얼마나 될 지 모르겠어요. 너무 비싸면 코로나19 지난 다음에도 자주 못 갈 것 같아요.
기억의집님,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08-08 21:01   좋아요 2 | URL
탑건보고 싶었어요. 탐 크루즈 나이 들어 어떤 역인지 궁금하더라고요. 영화값이 비싸 저의집 애들도 예전처럼 n차 관람은 안 해요. 탑건, 추억 돋네요. 저는 아마 이제 헤어질 결심만 보고 넷플릭스에 의존할 생각이예요. 서니님도 굿밤 되세요. 저는 밥을 일찍 차리고 파김치 담궈 지금에야 주방에서 해방되었어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8-08 2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주말에 다섯 식구 오랜만에 한산을 심야로 다 같이 보고 왔어요. 저흰 팝콘 안 먹어도 육만원이 넘어 순간 남편이랑 눈치작전을 벌였었죠. 알라딘 영화 할인권이랑 통신사 할인권을 쓸 생각도 못했네요.ㅜㅜ
남편이 육만원이 넘는 돈인데 이 돈이면 집에서 한 달 내도록 에어컨 전기세만 내도 더 싸게 치겠다고....ㅋㅋㅋ
그래도 보고 나오는 길엔 보고 오길 잘 했다고 생각했어요. 애들이 재밌어 하더군요. 딸들은 박해일 잘생겼대요^^
<헤어질 결심>에서 박해일의 연기력이 더 진가를 발휘한 듯 했지만, 한산에서의 박해일도 나름 절제된 연기력이 돋보였던 것 같아요.
저는 명량 보다 한산이 더 낫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명량이 기억이 가물해서 그런가? 싶긴 한데...기억님 말씀처럼 거북선 아래에서 노 젓는 백성들의 모습이 많이 비춰져 인상적이었고, 학익진의 전투 모습이 더 자세하여 더 눈에 들어오기도 했던 것 같아요. 이순신 명장 한 사람 보다는 여러 모로 애썼던 사람들의 모습들이 많이 담겨 영화가 완성도가 좀 더 높았던 것 같았어요.
보고 나오니 돈이 아깝진 않더라구요^^
에어컨도 시원했구요ㅋㅋㅋ

기억의집 2022-08-08 21:54   좋아요 1 | URL
진짜 비싸죠. 부군께서 하신 말 공감해요. 집에서 에어컨 실컷 틀고 사는 게 나은 거 아닌가 저도 생각했으니깐요. 그런데 딸애가 온 가족이 더 함께 보러 가자고 해서.. 남편이 돈 냈어요. ㅎㅎ 저는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 느낀 게 등장인물 얼굴이 다 비슷해서 이야기 따라 잡기 힘들었어요. 나중에 대충 감 잡었지만.. 전 최민식의 명량이 강해서 박해일은 약간 약하더라고요. ㅋㅋ 심지어 딸이 헤어질 결심 봤잖어요. 엄마, 이순신이 박해일이었어? 어쩐지 낯이 익더라.. 근데 헤어질 결심의 로맨스가 너무 잘 어울려 ! 이러더만요. ㅎㅎ 그래서 이번 주에 저만 헤어질 결심 영화관에서 보려고요. ㅎㅎ 박찬욱 감독 좋아하기도 해서.. 늦은 저녁에 1회 상영 하니깐 밥 챙겨 주고 슬슬 나오면 될 것 같어요!! 아 참 나무님 경상도 비 안 와요? 서울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방금 이동형티비 보는데 이동형이 고향이 안동인데 그쪽은 비가 넘 안 온다고 해서.. 서울은 습한게 장난 아니예요.
배밑에서 노 젓은 민초들 보면서 진짜 저 사람들이 항복 하지 않고 싸워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구나 하는 국뽕 날렸어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8-08 22:07   좋아요 0 | URL
저희도 눈치 작전 펼치다 결국 남편이 돈 냈어요ㅋㅋㅋ

서울은 비가 많이 오나요??
이곳은 지난 주말 잠깐 비 온 후, 비가 전혀 내리질 않았어요.
습도만 높구요. 근데 오늘은 아침부터 바람이 불고, 낮엔 해가 많이 안나와서인지 조금 덜 덥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도 밥 하고, 청소하고 움직이니까 땀이 줄줄 흘러 혼자 넘나 더워서 에어컨 켰더니 여전히 31도 더군요!!
올 여름은 습도가 장난 아닌 것 같네요. 키우던 화초들이 하나씩 구름다리 건너고 있네요. 넘 덥고 습해서 그런가 봅니다ㅜㅜ
이젠 한국도 아열대 기후에 속해야 할 것 같네요. 이리 습한 기후일 줄이야.....ㅜㅜ
그래서 올 여름은 열이 팍팍 올라와 찬걸 좀 많이 먹고 있네요^^
빨리 가을이 와야 할텐데 말입니다.

헤결 꼭 보세요^^
전 넘 아련하고 좋아서 결국 그 각본집 오늘 주문했습니다ㅋㅋ
영화를 다시 보기는 좀 그렇고 해서 각본집을 읽고 정훈희의 <안개>노래도 다시 들어보려구요~^^
아..영화 끝나도 끝까지 노래도 다 듣고 일어나세요. 전 애들 밥 차려준다고 일찍 나와버렸는데..프레이야님이 엔딩 장면이 좋았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헤결에서는 박해일이 다시 보이긴 합니다. 따님 말이 조금 이해가 갈거에요^^ 저도 박해일을 그냥 저냥 평가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박해일을 좋아하게 되었어요ㅋㅋ

책읽는나무 2022-08-08 23:56   좋아요 0 | URL
금방 집에 와서 티비 틀다가 깜놀했어요.
서울에 비가 엄청 왔네요?
강남쪽 물난리 났다고!!!
기억님 댁은 괜찮으신 거죠??

기억의집 2022-08-08 23:58   좋아요 0 | URL
네 저의집은 지대가 높아서.. 괜찮어요. 서울 미친 듯이 퍼붓고 있네요. 낼 남편은 회사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psyche 2022-08-12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티켓 값이 꽤 비싸네요! 저희 가족은 주로 집에서 뭉게는 스타일이라 어쩌다 같이 극장가서 영화 보는 게 패밀리 타임이었는데 코로나 이후 한번도 안 갔네요. ㅜㅜ 저도 한산 보고 싶어요. 헤어질 결심도.

기억의집 2022-08-13 00:40   좋아요 0 | URL
한산 볼 만 했어요. ㅎㅎ 저도 ㅗ로나 이후 영화관을 자주 안 가서 영화비가 이렇게 비싼 줄 몰랐어요. 올해 들어 처음 본 영화라서 더욱더 영화비를 몰랐어요. 솔직히 만오천원은 너무 한 것 같아요. 만원이면 모르겠는데.. 만오천원이면 둘이 봐도 삼만원이라.. 다들 올릴 궁리만 하나봐요!! 헤어질 결심 이번 주에 보러 가려고 했는데.. 미루게 되네요. 헤어질 결심 저도 영화관 가서 볼 결심입니다~
 

무엇을 읽을까 고민도 사치스러울 정도로 책은 쌓여 있는데, 그래서 8월은 더 이상의 지름책이 없을 것이다라고 작심중이었는데, 작심 3일이라고!!

1. 거의 다 본 유투브 사건의뢰의 김복준교수님이 책을 내셨다. 현대의 살인 사건을 다룬 것이 아니고 일본 식민지시대에일어난 살인 사건이 주무대이다. 이때의 사건 사고의 기록은 신문밖에 없어 일일히 과거의 신문을 찾아 사건을 재조명 하셨다.

네이버는 1920년부터 1998년까지의 동아, 매일경제, 경향신문과 한겨레의 과거 신문을 뉴스 라이브러리 카테고리에 묶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외 다른 신문들이 낸 사건 기록물을 찾기 위해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간다. 경성 살인 사건중 사건 두 건은 사건의뢰 유투브에 살짝 소개하셨는데, 신문에서 찾으셨다고, 어느 시대이던 살인은 존재했고 우리의 피에는 인류 초창기 시대부터 야생에서 살기 위해 싸워왔던 살인 dna가 새겨져 있지 않을까 생각할 때가 있다.

9월에 부산에서 사건의뢰 콘서트 한다고 하셨는데, 부산에 내려가 참가하고 싶다. 그 핑계로 광안리 바다도 보고 싶고 이번에는 김성동 추리문학관에 꼭 들르고 싶은 맘도 있고!!

https://youtu.be/5e4_OMm85jU

https://youtu.be/jjtSFL05FSk


2. 인스타에 팔로우중에 안예나라는 분이 그림책을 냈는데, 연달아 수풀사이로님이 책을 내셨다.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수풀집을 고치는 과정을 올렸던 초기부터 팔로우했던 분이라, 언젠가는 책으로 출간하지 않으려나 했는데 올해 나왔다.

5일은 도시에서, 금요일 저녁에는 금산으로 고양이 희망이와 퇴근하는 소소한 여정들을 에세이로 쓴 것 같다. 이분 인스타 보면 텃밭의 작은 농사도 짓고 목공에도 소질이 있어 작은 가구는 뚝딱 잘 만들고 심지어 옆집 할머니 가구까지 만들어 주실 정도로 다정하다.

누군가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고 했지만, 인스타에 꼭 행복한 모습만 올라오는 것은 아니더라. 삶이 외롭고 힘겨운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그 형식이 웹툰이던 한 장의 그림이던 간에.. 그 감정의 솔직함에 공감하고 힘을 주고 싶기도 한다.

인스타에 삶의 여러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노출되던지 간에,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잠시 나도 행복에 전염되는 것만큼 공짜 점심도 없지 않나. 5일간의 도시 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시골에서 소소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나누는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말이다!

비록 온라인으로 활발한 소통은 안 하지만, 두 분 모두 출간책들이 대박 나길 응원하며, 두권 구매를 끝으로 절대 사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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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2022-08-07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세컨하우스 있으연 좋을것 같긴한데 관리하면서 살라면 힘들겠죠. 그냥 가끔 놀러 가는 정도가 딱 좋은것 같기도해요.ㅎㅎ 수욜에 강화도 친구네 놀러가는 정도ㅋㅋ
어제 도서관에서 책 빌려왔는데 잘 읽힐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친정. 엄마네서 자고 낼 가려구요^^
엄마가 계시니 친정이 좋긴합니다.

기억의집 2022-08-07 23:37   좋아요 0 | URL
저도 수풀사이로님 인스타 보고 근처 작은 집이라도 사고 싶었는데.. 경기인근은 일반인들은 꿈도 못 꾸겠더라고요. 가격대가 장난 아니라서.. 경기도 밖은 너무 멀어서. 이런 저런 조건 따지면 아파트가 살기 편하긴 하죠. 오도 이촌은 아니더라도 맘 내킬 때 가서 기분 전환 하는 곳이 있었으면 하긴 해요. 친구분 중에 강화도에 세컨드집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나이 들어 맘 맞는 사람들하고 함께 있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엄마네서 맘 편하게 있다 오이소~

2022-08-08 1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22-08-08 11:46   좋아요 0 | URL
ㅎㅎ 비공개로 있다가 어제 저녁에 공개로 했어요. 워낙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들 책이라… 더 진중하게 쓰고 싶었는데, 교류가 없어서 쓸만한 에피소드가 없어서 질질 끌다가 어제 공개 했어요. 전 커스타트 애플님께 땡스투 했어요. 리뷰 읽고 따스한 맘 느끼고 싶어 읽어보려고요!!!

어디 아프신가요? 전 아직 안 샀는데 애플님 글 올리시면 땡스투하고 구매해야겠어요!!
전 아몬드도 왜 그리 인기가 많은지 모르겠어요. 짜집기 책 같던데.. 튜브는 더 이상하군요. 손은 과대포장 된 것 같아요!! 애플님, 오늘 굿데이 하세요!!

2022-08-08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08 1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