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그림책방 다녀왔습니다. 수유역에서 내려 8분 정도 걸으면 아담한 초록색 간판이 눈에 띄는 테레사 그림책방입니다.

하얀 마가렛꽃이 반겨주는 입구에는 알록달록한 바바빠빠 캐릭터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바바빠빠를 만나실 수 있는데, 전시 캐릭터는 매번 바뀐다 하십니다.

들어가면 신간 그림책들이 한쪽 벽면을 전시하고 다른 벽면에는 그림책 신간과 원서로 가득 찬 책장이 있습니다. 초록벽지색이 공간과 너무 잘 어울려서 아늑하고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구매한 그림책을 앉아서 볼 수 있는 커다란 책상에는 럼피우스 여사님이 지키고 계시네요. 그 옆에는 럼피우스 여사가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뿌리고 다녔던 루피너스꽃이 당당히 자리하고 있고요.

서점 뒤 진열장에는 서점장님께서 만든 그림책 캐릭터 인형이 전시 되어 있어요. 호호할머니, 제랄다와 거인, 트릭시와 토끼등등. 저는 호호할머니가 탐나더군요. 마녀 위니는 장식장 맨 아래 진열되어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었어요!!! 보면 볼수록 놀라움과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전시입니다. 그림책속 캐릭터지만 그림책보다 더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희망으로님하고 아영맘님하고 같이 방문했는데, 그림책이 신간 위주라 제가 아이들 어렸을 때 읽어 준 그림책은 거의 없었어요. 신간 그림책이 이렇게 많이 발간 되고 있는지, 그림책방을 오니 실감하게 되네요. 서점 나들이기에 그냥 갈 수 없죠. 저는 새벽길과 시큰둥이 고양이 신간 그림책 두 권 구매했습니다.

주변에 작지만 알찬 동네 책방이 많이 생겼으면 해요. 볼거리도 볼거리지만 우리 동네의 작은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장소가 될 수 있으니깐요.

테레사 그림 책방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덧: 인스타 테레사그림책방 보시면 일월 휴무등 책방 소식등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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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3-25 2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우리나라 그림책 ‘여름이 온다‘의 작가가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림책방에서 즐거우셨겠어요ㅎㅎ 손이 다가가는 곳에 초록인형들 귀엽네요!! 기억의집님이 만드신 인형도 저기 같이 있어야 할것 같은데요? ^^*

기억의집 2022-03-25 23:51   좋아요 2 | URL
아 그래서 이수지 그림책 사려 했는데 안 갖다 놓으셨다고 하셔서 다른 책 구매했어요. 신간 그림책 구비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내 토끼 어딨어의 토끼 캐릭터인데 저도 저 인형 만들었어요. 서점장님 작게 하나 더 만드셨더라구요. 나중에 함 방문해 보세요. 볼거리 가득해요!!!

책읽는나무 2022-03-25 23: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망님과 아영맘님 뒷모습이신가요??
좋은 나들이 하셨네요~^^
그림책으로 캐릭터들을 인형으로 만든다는 생각 자체도 참 기발하시고, 거기다 손재주까지 좋으시니... 참 대단하신 서점장님이셔요.
입소문이 많이 났음 싶은 그림책 서점입니다.
요즘 저도 기억님덕에 그림책에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미미님이 언급하신 이수지 작가님의 책 ‘여름이 온다‘ 책이 마음에 들어 구입하자마자 안데르센상을 받았다고 해서 순간 좀 놀랐었어요^^
내가 찜해서 받으신 게 아닐텐데도 왠지 싶은 마음에...ㅋㅋㅋ
그림책 다시 읽기 시작하니 좋더군요^^

기억의집 2022-03-25 23:56   좋아요 3 | URL
네. 희망님과 아영맘님이세요. 저희도 못 본지 한참이어서 코로나 이후 거의 못 보다가 두 분 다 아시는 분이라 그림책방 오픈하셨는데 가 보자 해서 같이 방문했어요. 혹 인스타에 하세요? 테레사그림책방 치면 그날그날 업로드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워낙 금손이시라.. 직접 보면 더 이뻐요. 부산 전시 없냐고 여쭤보니 당분간 없다고 하시네요. 책방 갑자기 오픈 하시는 거라… 이수지 그림책 사고 싶었는데 없어서 다른 두 권 샀어요. 예전에 이수지 그림책 사서 읽고 중고로 되팔었는데.. 한권 정도는 가지고 있을 걸 그랬어요. 신간 그림책 멋진책 많었어요. 휴 근데 저는 더 이상 책 사면 안 되는데… ㅎㅎ

mini74 2022-03-26 0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반가운 그림책들이에요. 호호할머니 시리즈 정말 좋아했는데 ㅎㅎ 특히 도깨비를 빨아버린 엄마? 제랄다와 거인도 바바파파도 ㅎㅎ 그림책방 자체도 넘 예뻐요. 그림책에 나오는 서점같아요 *^^* 인형도 아!! 금손들이십니다 ㅎㅎ

기억의집 2022-03-26 00:26   좋아요 2 | URL
서점장님께서 금손중 금손이셔서… 서점에서 인형 만드시길래 잠깐 봤는데 바느질도 꼼꼼히 이쁘게 해서 놀랬어요. 저는 안 보이는 곳이라고 대충 하거든요. ㅎㅎ 호호할머니 저 엄청 좋아했어요. 특히 군고구마잔치~ 이 책 상품 넣기에 없어서 다른 책 삽입 했네요. 추억의 그림책입니다. 서울 오실 때 함 가 보세요. 미니님 유튭 억양 보면 경상도쪽에 계시죠???!!!

mini74 2022-03-26 01:09   좋아요 0 | URL
네 ㅠㅠ 그래서 서울 구경 가고싶어요 ㅎㅎㅎ

프레이야 2022-03-26 01: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보고 싶은 책방이에요. 테레사그림책방 이름만 기억해 두고 언젠가는! 세 분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시간 보내셨겠지요 ^^

기억의집 2022-03-26 08:40   좋아요 3 | URL
프님 다리는 괜찮으신가요!!!! 네 진짜 오랜만에 만나 밀린 이야기도 하고… 사점 구경도 하고. 워낙 이쁘고 볼거리가 많아서.. 이제 도봉의 명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책 캐릭터를 어찌 인형으로 만드실 샹각을 하신건지. 보면 벌수록 신기합니다.~

프레이야 2022-03-26 08:58   좋아요 2 | URL
넹. 이제 나아지는 일만 남았어요. 집으로 가지 않고 여기 재활의학과의원에 입원해 있어요. 집 가면 케어가 잘 안 될 거 같아서요. 오늘아침 창문 열고 비안개 자욱한 황령산뷰 바라보며 비냄새 맡고 있어요. 커피 마시며 참 좋구나 이러면서요. 고마워요 님^^

여우줌마 2022-03-26 13: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방에서 뵈니 더 반가웠어요. 특히 아영맘님이랑 같이 오셔서 눈 똥글@@
아무래도 이수지 작가님책을 들여 놓아야겠네요.ㅎㅎㅎ

기억의집 2022-03-26 18:17   좋아요 2 | URL
어머!!!!!!! 서점장님 반갑습니다. ㅎㅎ 여기서도 뵙다니요. 어제 즐거웠어요. 점장님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요. 아영맘님 저도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림책방에서 나와 헤어지는 게 아쉬어 근처 찻집 가서 한시간 반정도 더 수다 떨다 집으로 갔어요. 도봉이라 가까워 자주자주 갔다와야겠어요. 서점 너무 이쁘고 근처에 아담하고 이쁜 그림책방 있어서 든든합니다!! 월요일에 뵈요 쌤~

희망으로 2022-03-26 19:41   좋아요 2 | URL
다른 장소에서 보면 더 반가운법이지요^^
아영맘님은 저희도 간만이었어요.
동네 서점 화이팅입니다!!!

cyrus 2022-03-26 14: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동네에 그림책 전문 책방이 많아져서 누구나 편히 쉴 수 있고, 그림책을 접할 수 있는 놀이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기억의집 2022-03-26 18:20   좋아요 2 | URL
저도요. 근데 요즘은 약간 맘이 무거운 게 주변에 너무 책을 안 읽어서… 걱정되네요. 저의 애들부터 그렇게 책을 많이 안 읽어서 주변 말에 금방 동화되고 그럽니다. 지식과 정보 취합을 거의 sns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 같아서.. 주변에 문턱이 쉬운 책방이 많이 생겨 책의 가치를 알았으면
좋겠어요!!

라로 2022-03-26 18: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기자기한 책방이네요. 자기만의 주제와 색깔있는 서점 좋아요.

기억의집 2022-03-26 18:26   좋아요 2 | URL
특히나 테레사 그림책방은 점장님의 색채가 강해서 너무 좋아요. 문화하는 느낌이 확 들어요~

얄라알라 2022-03-27 07: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벽까지, 정원서점, 북까페...이런 키워드로 검색하다 잠들었어요.
기억의님 집께서 ˝테레사 그림책방˝ 방문기를 올려주시니, 감사히 읽고 갑니다. 수유 지역에서 뿐 아니라 서울, 경기, 많은 분들이 찾아가고 이 책방 사랑해주면 좋겠어요

기억의집 2022-03-27 11:25   좋아요 2 | URL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을 넘어 점장님의 취향 그리고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공간 같어요. 아마 수유동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림책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 시간 되시면 캐릭터 인형 전시 보러 가세요. 이런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점장님이 계신 게 케이 문화 같어요!!!

세실 2022-03-27 1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림책방 이뻐요. 어린이서점보다 정감가는~~
테레사는 성당 세례명일까요?

기억의집 2022-03-27 11:27   좋아요 1 | URL
네. 성당 다니시는 것 같어요. 저는 지금 카모메 그림책방에서 점장님에 월에 두번 인형 배우는데… 워낙 만들기 바뻐 개인적인 이야기는 주고 받은 적은 없지만 성당 다시는 분 같어요!! 몸은 좀 괜찮으신가요?!!!

세실 2022-03-27 11:28   좋아요 1 | URL
오늘이 가장 아프지만 견딜만해요. 약 먹고 한숨 잤거든요.

기억의집 2022-03-27 11:29   좋아요 1 | URL
다행이세요. 일주일 별탈 없이 지나가길!!!!!!
 

희망으로님하고 같이 하는 2월의 그림 캐릭터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오줌이 찔끔과 고무줄은 내꺼야 였어요.

어쩌다 그림책을 보긴 하는데, 애들 어릴 때만큼은 아니라서 요즘 새로 뜨는 그림책 작가나 경황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요시타케 신스케는 워낙 뜨는 작가라 알고는 있었어요. 단순한 그림과 단순한 글귀! 그리고 그 단순함 속에 담긴 아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

동물 캐릭터 인형 만들다가 사람으로 바껴서 과연 잘 만들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럭저럭 만들었어요 몸통은 어렵지 않었는데 역시 옷 만들기가 쉽지 않었어요. 특히나 소매달린 옷은 소매 만들고 연결 하는 걸 잘 몰라서 꿰맸다 풀었다를 몇 번 했고 집에 있는 소매 달린 옷을 유심히 보게 되더라구요. 엉성하기는 한데, 나중에 요령 좀 생기고 익숙해 지면 다시 풀어서 옷 본판과 소매를 잘 이어볼 생각입니다.

만들 땐 내 맘대로 척척 안 돼서 과연 완성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천천히 하니 완성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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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2022-03-13 22: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이 캐릭터 인형이 더 정겨워요. 다른것도 만들어보고 싶다는요~^^

기억의집 2022-03-13 22:30   좋아요 3 | URL
만들고 나니 그러네요. 첨엔 시큰둥했는데.. 어렵긴 해요!!!

곰곰생각하는발 2022-03-13 22: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크아아. 좋습니다. 표정이 생생합니다. ㅋㅋ

기억의집 2022-03-13 22:50   좋아요 3 | URL
ㅎㅎ 심술 맞죠!!!

미미 2022-03-13 2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x100귀여워요~♡.♡
손에 고무줄은 뭐예요?

기억의집 2022-03-13 23:24   좋아요 2 | URL
미미님 댓글을 못 봤어요!!! 고무줄은 내꺼야 그림책 표지 잘 보면 소녀가 노란고무줄 갖고 놀아요. 다른 분들은 그림책 속의 소녀처럼 양손에 걸쳤는데 저는 그냥 한 손에만 고무줄 든 걸로 표현했어요!!!

얄라알라 2022-03-13 22: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머리카락 길이가 다 다른데 끝에 올이 안 풀린 게 신기해요. 표정과 대비되는 노랑 셔츠^^ 그래서 더 귀엽게 느껴지나봐요

기억의집 2022-03-13 22:53   좋아요 2 | URL
아 그러네요. 이 길이 제가 자른거예요!! 잘라도 끝이 안 풀리네요!!

프레이야 2022-03-14 03: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정도 재미나고 귀여워요. 디테일이 살아있는 ^^

기억의집 2022-03-14 09:39   좋아요 2 | URL
실제로 보면 엉망인데… 사진발을 잘 받는 인형입니다~ 워낙 주도하시는 쌤이 도안이나 그리고 옷의 작은 부분까지 챙기시는 분이셔요. 너무 잘하시는 분이라.. 저는 그냥 따라만 해서.. 디데일도 쌤이 다 하신거나 마찬가지입니다!!!

hnine 2022-03-14 08: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달 마다 그림책속 캐릭터 정해서 실물화해서 보여주기.
인형 만드는것도 따로 배우셨나요? 훌륭합니다!

기억의집 2022-03-14 09:43   좋아요 2 | URL
ㅎㅎ 지금 그림책 캐릭터 인형 만들기 수업을 하고 있어요. 그림책방인 카모메 그림책방에서 월 두번 수업하고 있어요. 지금 수업 진행하시는 쌤의 마녀 위니 인형 보고 아 나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때마침 수업 그림책방 빌려서 수업 하신다해서 신청하고 지금 세번째 캐릭터 만들고 있어요. 담당쌤이 꼼꼼하고 58세이시지만 그림책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셔서… 저는 애들 크면서 그림책 거의 안 보는데, 담당쌤은 최신 그림책이 뭔지 다 아시더라구요. 그리고 담당쌤께서 수유동에 테레사 그림책방 낼 오픈하세요!!!!!

책읽는나무 2022-03-14 05: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잘 만드셨어요^^
금손 기억님과 희망님^^
인형 보니까 그림책 내용이 절로 궁금해 집니다.
그림책 세상에서 벗어나 산지가 한참 된 듯 하네요. 요스타 신스케 작가는 그 다작하는 작가분 맞죠? 몇 권 읽었던 듯 한데 너무 많으니까 따라가질 못한 것 같습니다.^^

기억의집 2022-03-14 09:48   좋아요 3 | URL
맞어요 맞어. 이 작가 다작의 왕이죠. 저도 한권인가 두권 궁금해서 구매해서 읽었어요. 음 저는 읽고 나서 딱히 매력적이지 않아서 쌤이 요시타케 그림책 캐릭터 만든다할때 좀 시큰둥했어요. 막상 만들면서 재미 붙여서 그림책이 다시 보이더라구요. 리뷰도 다시 읽어보게 되고… 일본에서는 애들 문방구앞에 있는 오백원 넣으면 동그란 케이스안에 캐릭터 있는 그런 자판기에 요시타케 캐릭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 수업중인 카모메 그림책방에 요시타케 작은 캐릭터 인형도 많어요. 담당쌤께서 그림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심요!!!

stella.K 2022-03-14 09: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솜씨가 보통이 아니신데요? 나중에 공방 하나 내세요.🤩
저 책 보니까 어렸을 때 생각 나네요. 저도 찔끔..ㅎㅎ

기억의집 2022-03-14 09:52   좋아요 3 | URL
ㅎㅎ 공방내려면 도안을 자유자재로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과연 제가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저는 만들기 전에는 뭐 대충 할 수 있겠지 했는데… 도안 작업이 가장 중요해서 도안 없으면 못 만들어요. 쌤이 정말 관대하고 재능 기부라고 느끼는 게 도안을 따로 종이에 그려 주세요. 나중에 응용해 보라고.. 이게 쉬운 게 아닌데 맘이 넉넉하시더라고요. 공방 낼 정도로 실력을 쌓아야하는데.. 생각보다 이 인형만들기가 육체 노동입니당!!!

mini74 2022-03-14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눈 ㅎㅎㅎ 꼭 닮았어요 기억의 집님 ㅎㅎ 저 귀여운 얼굴. 기억의 집님 👍

기억의집 2022-03-14 19:38   좋아요 1 | URL
ㅎㅎ 심술 난 표정인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작가의 표정 하나하나 동작 하나하나가 단순하면서도 울림을 주는 것 같어요!!!

서니데이 2022-03-14 2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형 표정이 귀여워요. 어린이 그림책에서 나오는 이미지로 만드신 것도 재미있는 것 같고요.
기억의집님, 사진 잘 봤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기억의집 2022-03-15 00:07   좋아요 2 | URL
적절한 말씀이예요. 그림책 그대로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쌤처럼 저도 자유자재로 도안 만들고 쉽게 인형 만들었음 해요 서니님도 즐거운 밤 되세요!!!

psyche 2022-03-15 07: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파란 체크 원피스 입은 인형 손에 고무줄이 뭔가 했더니 책 제목이 고무줄은 내 거야. 아!! 너무 귀여워요!

기억의집 2022-03-15 09:53   좋아요 0 | URL
캐릭터가 귀엽더라구요. 요시타케가 워낙 다작이라 이 그림책 이번에 처음 접했는데.. 약간 심술스러운 얼굴 표정이 귀여웠어요. 가르치는 쌤은 얼마나 잘 만드셨는지 놀라실거예요. 심술 장난 스러운 분위기를 인형 안에 잘 표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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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8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08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08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08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으로 2022-03-08 2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떨립니다.
축배의 잔을 들 수 있기를 바라고바라고 또 바랍니다.
되겠지요~

기억의집 2022-03-08 23:07   좋아요 1 | URL
ㅎㅎ 네 저는 사람들이 경제을 선택하리라 봐요. 지금이 어느땐데 정치보복 이야기나 하고 있나요!!! 그리고 진보가 뭉쳐서… 돼요!!
 

펜엔드마이크의 정규재, 예전에 진중권과 싸웠던 변희재, 우리공화당의 조원진등. 맹활약중입니다~

간짜장의 단일화를 보면거, 국힘당이 전략가가 없다는 것을, 미국처럼 씽크탱크 연구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구나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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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05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무슨 일인가 싶습니다 ㅎㅎ

기억의집 2022-03-05 22:28   좋아요 1 | URL
세상은 요지경속이다~ 라는 노랫말이 생각나죠!!! ㅎㅎ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과 등대로를 얼마나 힘겹게 읽었는지 모르겠다. 두껍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완독하는데 일주일 넘게 걸렸고, 읽다가 침까지 흘려가며 자고 있는 나를 발견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내용은 흥미로운데, 뭔가가 나랑 맞지 않었던 것일까? 그 이후로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은 선뜻 손이 가지 않었는데, 라로님의 올랜도에 대한 페이퍼를 읽다가, 문득 올랜도가 예전에 영화화 되었다는 것이 기억이 났다.

그래서 영화 올랜도를 검색했는데, 주연이 틸다 스윈튼이어서 좀 놀랬다. 하도 오래 전 영화라 주연이 누구였는지 기억은 안 났지만, 하얀 얼굴을 클로즈업 하고 주변이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한 이미지만 어렴풋이 남아 있었다. 출연진 이름에 틸다 스윈튼이 뜨자, 순간 아 그 하얀 얼굴이 틸다 스윈튼이었구나 싶었다.

그리고 나한테 언제나 미스터리 같었던 틸다 스윈튼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케빈에 대하여나 닥터스트레인지에서 틸다 스윈튼을 보는데, 낯선 느낌이 안 들고 어디서 봤는데 도저히 기억이 안 나는 거다. 분명 낯설지 않는 사람인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서, 나는 내 기억력이 착오를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했다. 기억의 오류. 그렇게 생각할 만한 데는 개인적으로 2010년 이후 영화나 드라마를 본 게 몇 개 안 되서, 낯설지 않은 틸다 스윈튼을 내가 전에 본 영화나 드라마 출연진에 대입했을 때 역시 본 적이 없었던 배우였다.

그래서 내가 뭔가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오래 전 인 94년에 화제였던 올랜도에 주연으로 출연했고 그 때 발행되었던 스크린이나 키노 영화 잡지에 저 강렬한 올랜드 영화 사진이 삽입되어 기억 저편 잠재의식 속에 찍혀 있었던 것이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나는 자주 까 먹고 기억을 못하는 편인데, 거의 삼십년 전의 사진 한장이 잠재의식 속에 묻혀 있고, 그 잠재의식에 묻힌 이미지와 연관된 사람을 나중에 영화에서 봤을 때 낯설지 않다는 반응을 했다는 것이 신기하고 웃기기도 하다.

그러면서 수사할 때 최면 수사가 쓸모 없는 수사 기법이 아닐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최면 수사에 대해 부정적이어서 과연 최면이 얼마나 정확한 기억이미지를 이끌어 낼까 싶었는데 말이다. 물론 형사들도 참고만 하는 정도지 최면 수사를 증거로 채택 하지는 않는다만,

아주 오래 전의 한 컷의 이미지가 나의 뇌 속에 남어 있는 것이라면, 뇌의 저장용량은 어느 정도 일까? 최면으로 나의 잠재의식속에 저장된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게 가능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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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2-03-04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랜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 영화가 있었군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틸다 스윈튼이라니...
무조건 봐야겠어요!!!!!!!!!!!!!!!

기억의집 2022-03-04 23:47   좋아요 0 | URL
넷플릭스 없고 왓챠에 지금 있더라구요!!! 오늘 보려고 했는데.. 오늘 동대문에 갔다와서 볼 시간을 놓쳤어요!!! 즐감하세요!!!

단발머리 2022-03-04 23:49   좋아요 0 | URL
어느 영화인지 모르겠는데 틸다가 천사로 나온 영화 있잖아요. 전 그 때 틸다 보면서 진짜 천사 저렇게 생겼을거야, 그 생각했어요. 넘 멋져요, 틸다!!

기억의집 2022-03-04 23:50   좋아요 0 | URL
ㅎㅎ 저는 틸다 영화는 케빈하고 닥터 스트레인지 봤어요. 진짜 영화 안 보죠!!!! 오징어 게임 본 거 저에겐 기적입니다~

단발머리 2022-03-04 23:51   좋아요 0 | URL
오징어게임 안 본 사람 여기 1인 있어요 ㅋㅋㅋㅋ 전 진짜 진짜 영화 안 보는데 닥터 스트레인지 봤네요 ㅎㅎㅎ

stella.K 2022-03-05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저도 봤는데 볼만은한데 역시 쉽게 이해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틸다는 뭐 말이 필요없죠.^^

기억의집 2022-03-05 11:23   좋아요 0 | URL
올랜도 봤어요!! 전 오늘은 꼭 봐야지 했는데.. 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또 낼 보는 걸로~ 어려울 것 같어요. 울프의 세계관이 쉽지 않아서 책하고 영화하고 같이 접해서 비교해도 괜찮을 듯 싶어요!!!

mini74 2022-03-05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크린 키노잡지. 에 더 반가운 ㅎㅎ 근데 저도 올랜도의 틸다는 정말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요 ~~ 스크린에서 로드쇼로 전향한 일인입니다 ㅎㅎ

기억의집 2022-03-05 22:32   좋아요 1 | URL
아 로드쇼 생각납니다. 저는 스크린 잡지 아직도 기념으로 몇 권 가지고 있어요. 로드쇼도 한 두권 가지고 있을 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키노는 다 버렸어요 이사 다니면서 잡지를 젤 먼저 버리게 되더라구요. 옛날엠 그래도 잡지 전성시대죠. 요즘은 전문적인 잡지는 없는 것 같어요. 한동안 유행하고 자리잡았다가 사라지네요. 잡지도 음악방송도~

서니데이 2022-03-05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재미있었어요.
기억의집님 좋은주말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03-05 22:44   좋아요 2 | URL
아 보셨군요~ 아주 오래전 영화인데,,, 요즘은 다 찾아볼 수 있는 세상이 된 거 같아요. 불과 몇 년전만해도 클래식 무비 보기 힘들었는데.. 서니님도 즐거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