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그림책방 다녀왔습니다. 수유역에서 내려 8분 정도 걸으면 아담한 초록색 간판이 눈에 띄는 테레사 그림책방입니다.
하얀 마가렛꽃이 반겨주는 입구에는 알록달록한 바바빠빠 캐릭터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바바빠빠를 만나실 수 있는데, 전시 캐릭터는 매번 바뀐다 하십니다.
들어가면 신간 그림책들이 한쪽 벽면을 전시하고 다른 벽면에는 그림책 신간과 원서로 가득 찬 책장이 있습니다. 초록벽지색이 공간과 너무 잘 어울려서 아늑하고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구매한 그림책을 앉아서 볼 수 있는 커다란 책상에는 럼피우스 여사님이 지키고 계시네요. 그 옆에는 럼피우스 여사가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뿌리고 다녔던 루피너스꽃이 당당히 자리하고 있고요.
서점 뒤 진열장에는 서점장님께서 만든 그림책 캐릭터 인형이 전시 되어 있어요. 호호할머니, 제랄다와 거인, 트릭시와 토끼등등. 저는 호호할머니가 탐나더군요. 마녀 위니는 장식장 맨 아래 진열되어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었어요!!! 보면 볼수록 놀라움과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전시입니다. 그림책속 캐릭터지만 그림책보다 더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희망으로님하고 아영맘님하고 같이 방문했는데, 그림책이 신간 위주라 제가 아이들 어렸을 때 읽어 준 그림책은 거의 없었어요. 신간 그림책이 이렇게 많이 발간 되고 있는지, 그림책방을 오니 실감하게 되네요. 서점 나들이기에 그냥 갈 수 없죠. 저는 새벽길과 시큰둥이 고양이 신간 그림책 두 권 구매했습니다.
주변에 작지만 알찬 동네 책방이 많이 생겼으면 해요. 볼거리도 볼거리지만 우리 동네의 작은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장소가 될 수 있으니깐요.
테레사 그림 책방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덧: 인스타 테레사그림책방 보시면 일월 휴무등 책방 소식등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