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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테이너블 엑설런스 - 미래를 선점하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코드
아론 크래머.재커리 캐러벨 지음, 이진원 옮김 / 더난출판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P&G는 리바이스와의 제류를 통해 타이드 콜드워터를 찬물에서 조금만 써도 뜨거운 물에서 많이 쓸 때만큼 좋은 세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라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쏟았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물을 데우는 데 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병과 상자의 크기가 줄어든 농축세제에 들어가는 포장 재료량을 줄일 수 있었다. P151>
기업이 자신의 이윤을 남기기 위해 생산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생산량에 따라 파괴되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대기업들은 무감각하며 책임감이 없다. 이윤의 지속적인 성장, 지속가능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환경과 이윤, 생산이라는 트라이앵글 속에서 문제 해결책을 찾아내려는 노력을 기업들은 얼마나 하고 있을까.
공짜로 주어졌던 자연, 그 속에서 생겨났던 에너지와 물의 고갈에 대한 얘기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자연의 고갈에 따른 생산 가격은 상승 할 것이고 결국 그 모든 것은 소비자의 몫이 될 것이다.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두고 자연을 보호해줘야 할 이유가 어쩜 이곳에 있는지 모르겠다.
인터넷 쇼핑몰을 다니다 보면 값이 싼 옷들이 참 많이도 나와 있다.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가격의 옷들을 한찰 입고 버리자는 생각으로 많이들 사들였던 나였는데 어느 프로에서 지구를 가장 크게 병들게 하는 이런 값싼 옷들이라는 것에 놀랐다. 원단을 만들기 위해 석유가 필요하고 많은 원단을 뽑아내기 위해 많은 석유가 쓰였고 그 석유가 태워지며 일차적으로 공기와 대기는 더워졌고 더러워졌다. 그리고 많은 옷들을 빨래를 하며 많은 물이 소비가 되었으며 나처럼 한철 입고 버려지는 옷들은 지구를 아프게 했다. 소비에 대한 철학이 없었다. 중국 또한 성장을 자국의 성장을 위한 철학이 없었고 유럽과 미국등지에서 주문되는 많은 양의 제품들을 쏟아내기 위해 중국의 국토는 가장 심각하게 병들어 갔다. 중국의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 것이 환경의 파괴일 것이다. 그들에게도 필요한 지속가능성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말하는 지속가능성 기업이란 투자자, 고객, 종업원 모두에게 가치를 선사하는 기업이이고, 단순히 경영이 잘되는 기업이기도 하다는(P12) 저자의 말에 공감 할 수밖에 없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다 P12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확장되어 가는 시장 속에서 기업인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여 내부의 변화를 주어 발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기업들의 첫 번째 이윤추구의 목적을 위해서 많이 희생된 것들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이제부터라도 친환경 생산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지금 우리 세대에서 끝날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느 예능 프로에서 나만 아니면 된다는 무책임한 말은 없어져야 한다.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함께 사는 세상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라는 개념을 회복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서 기업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며 확장해 나가는 반면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고 있는 우리 소비자들은 더욱더 소비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소비자의 현명한 소비가 기업의 윤리를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도 해 본다.
책의 소제목 중에 가장 눈에 들어 왔던 것은
<미래를 이해한다는 건 낯선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의미다>라는 부분이었다.
상사 일수록 자신의 신념과 생각이 먼저가 되고 타인의 말을 수용한다는 부분보다 자신의 신념이 꺾였다는 생각에 더 고무적인 사람으로 변해가는 것을 많이 본적이 있었다. 우리의 미래를 더 확장해 나가기 위해서 낯선 목소리에 귀 기우려야 할 때이다. 기업들 또한 그렇고 소비자들 또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