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14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춘분입니다. 2월에 29일이 마지막날이어서 그런지 다른 해보다 조금 빨리 온 것 같아요. 잘 모르고 있었는데, 네이버에 날씨 찾으러 들어갔다가 찾아보니까 오늘이 춘분 맞네요. 날짜가 너무 빨리 지나가, 하면서도 잘 모르고 지나가다 금요일 저녁이 되니, 아, 그렇구나, 하는 기분이 듭니다. 달력도 그렇고 시계도 그렇고 계속 보고 있는 건 아니라서 대충 이정도, 하고 생각하게 되는데, 요즘 해가 많이 길어졌다는 것도 춘분이라는 표시를 보니까 다시 생각나네요.

 

 오늘은 아침에 잠깐 외출했는데, 햇볕은 환한 편이었지만, 공기는 차가웠어요. 햇볕이 닿으면 따뜻한 느낌이 드는데도, 피부를 스치는 공기가 바람이 없어도 서늘한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그렇게 따뜻한 날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낮 2시 정도엔 따뜻하지 않았을까요. 지금은 해가 진 시간이어서 낮과는 또 다를 것 같아요.

 

 이번주에는 따뜻한 날도 있었고, 추운 날도 있었고, 강풍이 표시되는 날도 있었어요. 그런 날들이 3월의 한 주에 뒤섞여 있습니다. 추운 날에서 서서히 따뜻한 날이 되어가는 중일까요. 꽃이 피고, 봄이 가까워지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에서는 아주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어느 날에는 미세먼지 많은 날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오후에 전화를 받았는데, 같은 동네에 살다가 몇 년 전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신 분의 안부전화였어요.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전화하셨다는데, 통화할 때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편이어서 길게 이야기하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다는 말씀이 다행스럽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멀리 사시는데, 우리 집 안부를 물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생각해보니, 어제와 오늘, 계속 코로나19 관련 긴급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런 것들이 매일 여러번 오기도 하고, 꼭 코로나19에 대한 내용만 오는 건 아니지만, 요즘 자주 옵니다. 처음에는 소리가 들리면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 강한 진동음에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초기에 코로나19 관련 내용이 문자로 도착했을 때는 많이 긴장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 그런 일이 있구나, 하는 마음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무신경한 것은 아닌데, 이런 것들에 적응해가는 것처럼 느껴지니까, 그건 조금 이상했습니다.  

 

 조금 전에 뉴스를 보았더니, 어느 건물은 코로나19 때문에 방역을 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많이 멀지 않은 곳이었어요. 어쩌면 관련 내용을 어제 아니면 오늘 문자로 보았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가까이 있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잊어버리고 싶은 마음일까요. 조심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은데도,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기는 문제인 것 같아요. 그 생각이 들면, 아니지, 조금 더 신경을 써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주말이 되니까, 미루어두었던 책도 읽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지나가는 건 어떨까, 하다가, 그건 매주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은데, 하다가. 그렇게 여러 가지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을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그게 주말이 되었다는, 그러니까 금요일 저녁에 할 수 있는 것들인 것 같아요. 아마도 내일이 되면, 그런 것들 하는 것보다 밀린 것들이 또 있을거고요.

 

 이번주도 무사히, 그리고 편안하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18일이니까 수요일인가요. 그 날 오후에 찍었던 사진이예요. 겨울에 찬 바람 맞으면서도 초록색 잎이었는데, 지금은 오래써서 낡은 잎처럼 보이더라구요. 조금 있으면 새 잎이 날 것 같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곧 봄이 오고, 새것 같은 반짝거리는 새 잎이 나겠지만, 겨울동안 잘 지나고 봄이 올 때까지 남은 것들도 그날은 보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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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1 0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3-21 1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0-03-26 14: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을 사고 싶어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었지요. 신문 기사도 오려 놓고요.

블링크, 였던가, 로 알게 된 저자예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탁월한 칼럼니스트죠.
부럽~~ㅋ

서니데이 2020-03-26 17:16   좋아요 1 | URL
오랜만에 나온 신작이라서 저도 예약시기부터 관심있게 보았어요.
하지만 요즘 바빠서 아직 읽지는 못했습니다.
블링크가 유명하지만, 이 책도 그만큼 좋았으면 좋겠어요.^^
 

3월 16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37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차가운 날이었어요. 어제 추울 거라고 했지만, 오후에 뉴스를 보니까, 이제는 그렇게 춥지 않을 것 같았어요. 요즘엔 해가 길어져서 그런지 5시는 오후 느낌이 듭니다. 조금 늦은 오후느낌이긴 해도요. 그래서 5시 조금 지나서 밖으로 나왔는데, 앗, 너무 추웠어요. 집 가까운 곳을 조금 걸었는데, 찬 바람을 맞아서 그런지, 마스크를 썼는데도, 기침이 나와서 바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요즘은 다들 기침하는 것에 예민해져서 그런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기침하는 순간에는 가리게 됩니다. 환절기 차가운 날씨는 평소에도 감기가 걸리기 쉬운 시기인데, 요즘은 조금 더 조심스러워요.

 

 날씨가 따뜻해질 것 같았는데, 아쉽네, 하는 기분이었는데, 조금 전에 페이퍼를 쓰려고 날씨를 찾아보았더니, 체감기온은 거의 0도에 가깝습니다. 오늘도 차가운 바람이 불었고,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한겨울 추웠을 때처럼 느껴졌어요. 올 겨울이 많이 춥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그래도 3월인데, 너무 차가운 것 같은, 그런 저녁이었습니다. 이제는 해도 많이 길어지고, 겨울에서 많이 지나온 것 같은데, 아직은 그런 시기가 아닌 걸까요.

 

 어제 오후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큰 화재가 발생했는데, 강풍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 진화 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걱정을 덜었지만, 요즘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화재를 조심해야 하는 시기인 걸까, 같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다른 것들은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생각을 조금 늦게 하게 됩니다. 매일 그게 가장 중요한 뉴스로 나오고, 시작부터 그 뉴스로 시작하기 때문인지, 다른 것들을 이전보다도 잘 생각하지 못하고 사는 것만 같았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여전히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지난주부터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다른 나라에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공간 안에 모이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학교는 휴교중이고, 직장에서는 재택근무를 하는 곳도 생겼습니다. 전보다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택배로 도착하는 물건들이 늘었고, 그리고 배달음식의 수요도 늘었을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도 아는 사람을 우연히 길에서 만났을 때에는 길게 이야기 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마스크는 이번주에도 5부제가 시행되어 약국에 줄을 길게 서야 합니다. 다행히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은 조금 더 늘었습니다.

 

 매일 뉴스만 보던 시간도 있었지만, 조금 지쳐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뉴스 보는 시간을 조금 줄였습니다. 언젠간 좋은 소식을 전해주겠지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렵고 힘들고 위험한 일들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 분들이 계셔서 오늘도 무사히 지나가고 있다는 마음이, 저녁이 되어 해가 지는 시간이 되었을 때는 들었습니다.

 

 지난주 날씨가 따뜻하고 좋았지만, 다시 차가운 날이 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며칠 지나면 또 따뜻해지겠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겨울 내내 꽃이 필 것처럼 보였던 동백나무는 3월이 되어서야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진한 파란 잎과 빨간색의 꽃이 멀리서도 잘 보일 것 같은데, 아직은 가까이 갔을 때 보입니다. 동백 옆에는 목련나무인데, 아직은 조금 시간이 필요하지만, 조금 더 있으면 꽃이 필 것처럼 달라져갑니다. 조금 더 예쁜 꽃이 피는 날들이 오는 것처럼 오늘도 좋지만, 내일은 더 좋기를. 그런 생각 해본 적 별로 없었는데, 조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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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3-16 2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행밤되세요 ~~^^

서니데이 2020-03-16 22:0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초록별님, 좋은밤 되세요.^^
 

 3월 15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00분, 바깥 기온은 5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바람이 무척 세게 불고 있어요. 유리창이 덜컹거리면서 흔들리는 소리가 크게 들렸는데, 조금 전부터 조용해졌습니다. 오후에 햇볕이 환하고 좋은 편이었지만, 바람 때문인지 어제보다 기온도 낮고, 그리고 체감기온은 더 낮은 날입니다. 조금 전에 뉴스를 보고 왔는데, 내일이 더 춥다는 것으로 보아, 오늘 저녁도 추울 것 같아요.

 

 작년 생각을 해보면, 3월에 추운 날이 많았습니다. 정말 추운 날도 있었는데... 하다가 오늘이 16일이라는 것을 조금 늦게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16일이라는 날짜도 알고, 일요일이라는 것도 알지만, 그게 한 달의 중간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하니까, 또 다른 느낌입니다. 때때로 다르지만, 어느 시기엔 시간이 한 주 단위로, 보름 단위나, 한 달 단위로 지나가는 것처럼 아주 빠르고 정신없이 지나갈 때가 있어요. 바빠서 그럴 때도 있고, 지루할 때도 있고, 그런 것들은 무척 다릅니다만, 어느 때이든지 기록을 잘 해놓으면 다음에 읽을 것들이 있어요. 가끔은 쓰기 싫지만, 그런 이유로 조금씩 적어둔 메모가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이제는 따뜻한 날이 계속될 것 같은데, 아직은 추운 날이 조금 더 남아있나봐요. 눈이 오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창문을 계속 열면 집안이 추울 것 같은 오후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산에 화재가 발생해서 조금 전에 긴급문자가 여러번 왔었어요. 바람이 무척 세게 부는 날이라서 괜찮을지 걱정이 됩니다. 큰 피해가 없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갑자기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나올 정도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는 이름과 조금 달라서 낯설게 느껴집니다.

 

 달력을 보다가, 그리고 알라딘 달력을 찾아보니, 지난 수요일이 마지막 페이퍼를 쓴 날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제 시간중의 일부는 11일에 머물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것들은 13일도 되고 14일이나 15일이 되기도 하지만, 이어서 쓰는 것들은 11 다음은 12가 되는 것 같거든요.

 

 그렇게 며칠동안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 사이에도 여전히 가장 많은 뉴스가 나오는 것은 코로나19 에 관한 내용입니다. 오늘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후에 뉴스속보로 대구시장의 담화문 발표를 보았는데, 3월 28일까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328 대구운동을 제안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매일 추가되는 확진자의 수는 그 때보다는 줄었습니다만,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조금더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오전에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긴급문자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는 다른 나라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치료제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안심할 수는 없는 시기입니다. 지난 한 주, 코로나19 관련하여 여러 가지 뉴스를 들었는데, 다음주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아직은 멀지만, 그래도 봄은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는 지나가다가 어느 집 앞에 매화가 조금씩 피는 것을 보았고, 화단에는 동백이 조금씩 붉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찬 바람이 불어도, 목련도 곧 필 것 처럼 보이고, 벚나무는 끝이 조금씩 분홍빛이 보입니다. 그렇게 봄이 오고, 여름이 되고 다시 가을과 겨울로, 잘 아는 평범한 날들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그러니까 그런 날들이 조금 더 빨리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3월 1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 수요일인데, 어느 집 앞에 꽃이 피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조금 일찍 피는 걸 보면 매화인 것 같아요. 이르지만, 이제 봄이 온 것 같아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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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3-15 2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요즘 전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매우 힘들어합니다. 빨리 안정되길 발랄뿐입니다. 올해는 음력이 빨리와 봄이 바짝 다가왔네요. 월요일 추위만 지나면 완연한 봄이 오겠네요. 늘 건강 유의하시고요.

서니데이 2020-03-15 20:08   좋아요 0 | URL
초록별님 잘 지내셨나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어요. 3월은 봄인것 같지만 추운 날이 자주 찾아오는 시기인 것 같아요. 내일은 눈내리는 날도 있다니 아직 겨울같습니다. 그래도 금방 따뜻한 날이 올 거예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20-03-15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3-15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3월 11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36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수요일이네요. 벌써 10일이 지났다니. 페이퍼를 쓰려고 날짜를 확인하면서 들었던 생각이었습니다. 요즘 매일 어떻게 지내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가끔 하고요, 매일 하루하루 답답하긴 한데, 할 수 있는 것도 잘 하지 못하고 사는 것이 너무 아쉽기도 합니다.

 

 오늘 마스크를 사러 가서 기다리는 동안 너무 추웠어요. 12시부터 판매한다는 공지를 보고 이미 줄을 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가운 날이기도 했지만, 기다리는 동안 그늘에 바람부는 곳에 있었더니 정말 추웠습니다. 12시가 되어도 줄은 금방 줄어들지 않아서 한참 기다려야했어요. 그러다 품절되는 것도 걱정이 되었는데, 살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줄이 길면 차례가 오지 않는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도 옆에서 들렸거든요.

 

 이번주에 서울의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계속 숫자가 늘어나고 있어요. 오늘도 뉴스를 보았는데, 제가 사는 지역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외출을 조심하고 있지만, 그런 것들도 한계가 있어요. 오늘 낮에 마스크를 사러 약국 앞에 줄을 서 있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스크가 없으니까 사러 가긴 하지만, 이렇게 서 있는 것이 괜찮을까, 하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참 기다린 것이 아쉬워서 그 자리에서 나오지도 못했어요.

 

 마스크를 사고 돌아오는 길, 조금 걸어오는 동안에 바람이 적게 불고 햇볕 잘 드는 곳에 오니까 같은 날씨가 아닌 것처럼 추운 느낌이 달라졌어요. 오늘 그렇게 추운 날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 앞이 조금 더 서늘했고, 그리고 오래 가만히 기다린 것 때문에 추웠던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뒤섞이면서 오늘은 그렇게 마음이 편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차가운 곳에 있었던 영향으로 감기 걸리는 건 아닌지, 컨디션이 좋지 않네요.

 

 어제는 영어책을 조금 보았고, 1회분을 보았는데, 많이 어렵지는 않아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어쩌다보니 영어책을 보지 못했어요. 손글씨를 잘 쓰지 않았더니 한글도 잘 써지지 않고, 영어도 마찬가지로 손으로 쓸 일이 별로 없었더니, 한글보다 상태가 좋지 않아서, 보수가 조금 필요한 요즘입니다. 시험을 볼 생각이 없이 공부하는 건 취미에 가깝구나, 실력은 그렇게 좋아질 것 같지 않지만. 어쩌면 며칠은 보고 나서 그만둘 지도 모르지만, 취미의 좋은 점이란, 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걸 해도 된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페이퍼를 쓰고 나면, 오늘도 자기 전에 조금 보고 자도 된다는, 그리고 안할 수도 있다는, 그런 소소한 것들이 좋은 거겠지요.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더 차가운 날이었어요.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8일 일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나가다 보았는데 보리가 파랗게 싹이 나고 있었어요. 도시에 살면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라서 조금은 신기했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지나면 그러니까 4월이나 5월쯤 되면 키가 높이 자라지 않을까요. 여름이 오기 전에는 키가 커질 것 같긴 한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보리는 아니고, 전에 밀이 자라는 것을 보았는데, 파랗게 잘 자라고 그리고 노랗게 익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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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0-03-11 23: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마스크 사러 갔어요. 아침에 마스크 파는 약국을 확인하고 갔는데, 제가 사는 곳 주변의 모든 약국이 마스크 재고가 없었어요. 오후 3시부터 마스크가 들어온다고 해서 그 시간에 맞춰 나가보니 생각보다 약국 앞에 줄 서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

서니데이 2020-03-11 23:52   좋아요 0 | URL
cyrus님 잘 지내셨나요. 요즘 마스크5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재고의 여유가 있는 약국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도 그랬지만 약국마다 대기줄이 길어요. 판매하는 시간도 다르지만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구매하셔서 다행이네요.
cyrus님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3월 10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9분, 바깥 기온은 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요. 어제 저녁 페이퍼를 쓸 때 기온보다 낮은 오후였습니다. 그래도 비 때문인지 공기는 어제보다 좋은 편 같아요. 오전에 잠깐 밖에 나왔을 때, 비가 많이 내리는 편은 아니었는데, 많이 차갑지도 않고, 밖에 서 있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 떄보다는 기온이 낮아졌겠지요. 일요일과 월요일은 생각보다 따뜻한 날이었고, 그런 날도 좋지만, 아직은 지금 정도의 기온이 좋은 것 같아요. 겨울 옷을 입고 춥지 않게 느낄 정도의 익숙한 공기와 기온은 이 정도인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보고요.

 

  비가 오지만, 아주 많이 내리지는 않으니까 빗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는 오후였어요. 어제 밤에도 휴대전화에서는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는데, 그 때는 바깥이 어두워서 잘 몰랐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조금 어둡고 흐린 날이었어요. 날이 밝은 날에는 환한 느낌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적지만, 오늘 같은 날은 조금 졸리고, 그리고 답답하다는 기분이 들어요. 창문을 열기에는 눅눅하고 습한 공기가 많이 들어와서 좋진 않네요. 그래도 가끔씩은 환기를 하면 좋다는데, 베란다 앞으로 가니까 비둘기보다 작은 새가 다섯 마리나 와 있어서 얼른 가라고 손을 흔들었어요. 금방 갔지만, 문을 열면 어쩐지 안으로 들어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방충망이 있어서 안으로 오지 않는 걸 아는데도요.^^;

 

 요즘도 뉴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내용은 코로나19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가 1만명에 가까워졌다고 하는데, 사망자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우리 나라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서울에서 콜센터에 근무하는 분들이 다수 확진자가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오늘도 긴급문자는 여러번 왔습니다. 확진자 중에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사는 분들이 있었고, 오늘 아침에 들은 것으로는 제가 사는 구에 4명이었습니다만, 확진자수가 오전보다 더 늘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확진자의 동선이나 자세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만, 오전에 그 이야기를 들은 다음에는 오후에는 외출하지 않았습니다.

 

 어제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었는데, 가까운 동네 약국에서 판매중인 곳은 많지 않습니다. 어제 판매한 약국에는 오늘도 줄이 길었지만, 어제는 찾아보지 못했던 다른 약국도 가보게 됩니다. 운이 좋다면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여유있는 수량이 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요즘 밖에 외출하지도 않고, 자주 보는 것은 텔레비전의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되다보니, 그것도 조금은 심리적인 문제가 되는 것 같아서 오늘은 조금 덜 봤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는 책을 보거나, 어제 산 영어책을 조금 보거나, 그렇게 다른 곳으로 조금 관심을 돌려야겠어요. 어제보다 더 불안하거나 걱정을 하는 건 아니지만, 뉴스가 요즘은 필요합니다. 그러니 지난주보다는 조금 줄여서 보려고요.

 

 2월이 되면서 외출하지 않는 날이 많아지고, 조금은 더 게을러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런 것들은 아쉽지요. 그건 늘 그랬습니다.

 그러니 아쉽지 않게 매일 매일 잘 지내고 싶어요. 그런데 그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8일 일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다들 실내에만 있고 외출하지 않고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어딘가에서는 도로 공사도 하고 있습니다. 공사 때문에 지나가기 불편한 횡단보도 앞에는 안전제일 이라는 안내가 있고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가까워오는 날입니다. 많은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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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3-11 1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어 책을 읽고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 아주 좋은 자세 같습니다. 저도 본받겠습니다.
어제 저는 우산을 쓰고 한 시간 이상을 걸었어요. 비가 조금씩 내리더군요.
뭔가에 몰두하고 있으면 시간은 흘러 갈 것이고 그러면 코로나19의 종식을 알리는 뉴스를
접하는 날이 오겠지요. 빨리 그날이 오길 바라며 잘 견디어 냅시다.

서니데이 2020-03-11 21:36   좋아요 0 | URL
페크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비가 왔는데도 그렇게 춥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바람이 차갑더라구요.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점점 밖으로 나가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 답답한 마음도 커지고, 예민해지는 것 같아서, 조금만이라도 잊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게 영어책이라서 얼마나 보게 될 지는 모르지만, 어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금 있으면 좋아지겠지요. 그 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페크님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