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9분, 바깥 기온은 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요. 어제 저녁 페이퍼를 쓸 때 기온보다 낮은 오후였습니다. 그래도 비 때문인지 공기는 어제보다 좋은 편 같아요. 오전에 잠깐 밖에 나왔을 때, 비가 많이 내리는 편은 아니었는데, 많이 차갑지도 않고, 밖에 서 있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 떄보다는 기온이 낮아졌겠지요. 일요일과 월요일은 생각보다 따뜻한 날이었고, 그런 날도 좋지만, 아직은 지금 정도의 기온이 좋은 것 같아요. 겨울 옷을 입고 춥지 않게 느낄 정도의 익숙한 공기와 기온은 이 정도인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보고요.

 

  비가 오지만, 아주 많이 내리지는 않으니까 빗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는 오후였어요. 어제 밤에도 휴대전화에서는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는데, 그 때는 바깥이 어두워서 잘 몰랐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조금 어둡고 흐린 날이었어요. 날이 밝은 날에는 환한 느낌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적지만, 오늘 같은 날은 조금 졸리고, 그리고 답답하다는 기분이 들어요. 창문을 열기에는 눅눅하고 습한 공기가 많이 들어와서 좋진 않네요. 그래도 가끔씩은 환기를 하면 좋다는데, 베란다 앞으로 가니까 비둘기보다 작은 새가 다섯 마리나 와 있어서 얼른 가라고 손을 흔들었어요. 금방 갔지만, 문을 열면 어쩐지 안으로 들어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방충망이 있어서 안으로 오지 않는 걸 아는데도요.^^;

 

 요즘도 뉴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내용은 코로나19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가 1만명에 가까워졌다고 하는데, 사망자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우리 나라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서울에서 콜센터에 근무하는 분들이 다수 확진자가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오늘도 긴급문자는 여러번 왔습니다. 확진자 중에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사는 분들이 있었고, 오늘 아침에 들은 것으로는 제가 사는 구에 4명이었습니다만, 확진자수가 오전보다 더 늘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확진자의 동선이나 자세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만, 오전에 그 이야기를 들은 다음에는 오후에는 외출하지 않았습니다.

 

 어제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었는데, 가까운 동네 약국에서 판매중인 곳은 많지 않습니다. 어제 판매한 약국에는 오늘도 줄이 길었지만, 어제는 찾아보지 못했던 다른 약국도 가보게 됩니다. 운이 좋다면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여유있는 수량이 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요즘 밖에 외출하지도 않고, 자주 보는 것은 텔레비전의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되다보니, 그것도 조금은 심리적인 문제가 되는 것 같아서 오늘은 조금 덜 봤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는 책을 보거나, 어제 산 영어책을 조금 보거나, 그렇게 다른 곳으로 조금 관심을 돌려야겠어요. 어제보다 더 불안하거나 걱정을 하는 건 아니지만, 뉴스가 요즘은 필요합니다. 그러니 지난주보다는 조금 줄여서 보려고요.

 

 2월이 되면서 외출하지 않는 날이 많아지고, 조금은 더 게을러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런 것들은 아쉽지요. 그건 늘 그랬습니다.

 그러니 아쉽지 않게 매일 매일 잘 지내고 싶어요. 그런데 그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8일 일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다들 실내에만 있고 외출하지 않고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어딘가에서는 도로 공사도 하고 있습니다. 공사 때문에 지나가기 불편한 횡단보도 앞에는 안전제일 이라는 안내가 있고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가까워오는 날입니다. 많은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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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3-11 1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어 책을 읽고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 아주 좋은 자세 같습니다. 저도 본받겠습니다.
어제 저는 우산을 쓰고 한 시간 이상을 걸었어요. 비가 조금씩 내리더군요.
뭔가에 몰두하고 있으면 시간은 흘러 갈 것이고 그러면 코로나19의 종식을 알리는 뉴스를
접하는 날이 오겠지요. 빨리 그날이 오길 바라며 잘 견디어 냅시다.

서니데이 2020-03-11 21:36   좋아요 0 | URL
페크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비가 왔는데도 그렇게 춥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바람이 차갑더라구요.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점점 밖으로 나가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 답답한 마음도 커지고, 예민해지는 것 같아서, 조금만이라도 잊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게 영어책이라서 얼마나 보게 될 지는 모르지만, 어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금 있으면 좋아지겠지요. 그 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페크님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