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55분, 바깥 기온은 20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추석 연휴 첫날 입니다. 그리고 9월은 마지막 날이예요. 그런데 오늘이 연휴 첫날이라는 것을 강조하면 10월 1일 같기도 했던 하루였어요. 어제와 오늘 아침까지는 제가 그랬는데, 저녁이 되니 아빠도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오늘이 1일이니까, 해서 오늘은 말일이고요 내일이예요, 하니까 앗, 그렇지. 하면서 서로 날짜를 수정했습니다. 우리집 달력을 미리 넘겨놓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하루 차이에 말일과 초일이 되는 것들이 연휴 첫날이 되면서 하루씩 착각하게 만듭니다.

 

 어제는 내일이 추석이야, 그게 좋았어요. 오늘이 연휴 첫 날인 것보다도 내일부터 연휴 시작이라는 걸 더 좋아합니다. 생각해보니 그건 주말마다 그렇고요, 원래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다음 날이 되면 아주 빠른 속도로 시간이 지나가는 것은 이번 연휴도 비슷합니다. 오늘도 아침에서 오후, 그리고 저녁까지 아주 빠른 속도로 움직여왔거든요.

 

 엄마는 어제까지 음식할 준비를 하시고, 오늘은 아침 이른 시간부터 추석음식 준비를 하셨습니다. 매년 우리집은 몇 가지을 하는데, 올해는 전은 녹두빈대전 하나만 했습니다. 접시보다 조금 더 큰 크기로 두껍게 하다보니, 이게 금방 잘 익지 않아서, 엄마의 불만이 상당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음식들도 조금 있었어요. 하지만 과일도 조금 덜 샀고, 나물도 양을 줄였습니다. 지난 설에도 조금씩 줄이긴 했지만, 이번엔 그보다 조금 더 줄었어요.

 

 올해 날씨 때문인지, 과일도 다른 해보다 가격이 올랐다고 해요. 엄마가 사오신 사과가 조금 작은 것 같아서, 과일 가게를 둘러보니, 비슷하더라구요. 명절을 앞두고 시장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지나갈 수가 없었어요. 매년 우리집에서 만들었던 전을 만들어서 바로 포장해주는 곳도 있었고, 나물이나 다른 음식들 판매하는 가게들도 많았어요. 늘 그렇지만 떡집 앞을 지나면 바로 나온 송편이 있었고요, 정육점이나, 채소와 과일 가게, 수산물 파는 가게 앞도 지나갈 여유는 없었어요. 지나오다 보니 제과점에도 사람이 많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 정도니까요.

 

 오늘도 엄마가 음식하실 때, 얼른 사진을 찍었어요. 엄마가 내년에는 우리도 전이나 다른 것들 사서 하겠다고 하셔서, 진짜? 하면서 우리는 좋아했어요. 매년 바꾸자고 했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오늘 양념해서 구운 고기가 맛이 없게 되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는데, 올 추석상에서 고기는 잘 피해야겠네요. 그래도 앞으로 생각하면 잘 된 것 같기도 해요. 어쩌면 내년에는 가게 앞에 줄 서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겠네요. 명절 사진이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조금 전에 뉴스 보았는데, 고속도로의 정체가 절정을 지났다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도 없는 것 같아요. 휴게소를 지날 때 먹었던 음식들도 다른 해와는 조금 다르고요. 부모님을 뵙고 싶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마음만 전하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명절 연휴에 가족과 함께 보내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이런 시기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분들, 그리고 바쁘게 일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있어도 같은 모양의  보름달이 뜨는 것처럼, 모두 좋은 연휴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매년 올라오던 전은 올해는 녹두전 하나만 했는데, 사진은 이전에 만들던 삼색전보다 예쁘지는 않네요. 기름이 보글보글 거품을 내는 순간에 찍어도 사진 속에서는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중간에 찍었는데, 그 때는 이 두가지 밖에 없었고, 오후엔 조금 더 늘었습니다. 모두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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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holic 2020-09-30 2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십시오~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서니데이 2020-09-30 22:28   좋아요 1 | URL
오늘 낮에 녹두전 구울 때 찍은 사진이예요. 저녁에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오늘은 연휴 첫날인데, 편안한 휴일 되셨나요.
bookholic님도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이하라 2020-10-01 0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기만 했는데도 군침이 도네요. 즐겁고 편안한 한가위 되세요^^

서니데이 2020-10-01 00:41   좋아요 0 | URL
올해 전은 녹두전만 했는데, 실패하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그렇지만 아래의 고기는 아쉬웠습니다.
이하라님,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0-10-01 0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맛있겠네요 요즘은 명절 음식 다 만든 걸 팔기도 하죠 정성을 들여서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일이 많으면 사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명절마다 일하고 아픈 사람도 많으니... 저는 한가위가 2일쯤이 아닐까 했는데, 달력 보니 오늘이더군요 그저 명절이구나 했습니다

서니데이 님 남은 명절 연휴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0-10-01 00:45   좋아요 1 | URL
오늘 시장에서 보니까 저희집에서 하는 음식들을 많이 판매하시더라구요.
집에서 음식하는 것도 좋지만, 음식하는 사람은 그러면 일이 많으니까, 적절히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매년 이야기해왔지만, 엄마가 달라지지 않으셨는데, 올해는 조금 달라지실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송편은 몇년 전부터 사고 있으니까요. 다른 것들도 조금씩 그렇게 되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내년엔 가게의 커다란 판 위에서 전 사진을 찍을 수도 있겠네요.^^
저희집도 오늘 계속 날짜가 착각이어서 혼선입니다. 날짜가 바뀌었으니, 오늘이 추석이예요. 명절을 두고 특별한 의미 생각하는 것보다도 연휴 잘 쉬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일까지는 바쁠 거예요.
희선님, 편안하고 좋은 추석연휴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20-10-01 07: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맛있는 음식들을 보니 명절임을 실감합니다.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 되세요! ^^:)

서니데이 2020-10-01 16:27   좋아요 1 | URL
네, 어제 저희집에서 명절준비를 조금 했어요.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님도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10-06 16: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 충분히 먹음직스럽습니다. 잘 찍으셨어요.

저도 오늘 점심으로 엘에이 갈비를 먹었는데 그걸 사진으로 안 남긴 게 안타깝습니다. 먹다가 사진 찍어 두는 걸 깜빡했다는 걸 알았어요. 으하하~~

서니데이 2020-10-06 20:48   좋아요 0 | URL
오늘 점심 맛있는 갈비 드셨군요. 저도 명절음식 할 때는 사진을 찍어두지만, 평소에는 습관이 없어서 잘 되지 않아요. 예쁜 디저트 같은 것들은 찍어두면 페이퍼 쓸 때에도 좋을 것 같은데도 그 생각은 꼭 나중에 생각나요.^^;

이번 명절에는 엄마가 음식가짓수와 양을 줄여서 사진 찍을 것이 많지 않았어요. 매년 하던 다양한 전 대신 녹두전 하나로 끝냈거든요.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9월 2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04분, 바깥 기온은 20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기온이 내려간 것 같았어요. 점심을 먹을 시간에는 바람이 차가워서 긴소매 옷을 하나 더 입었는데, 오늘 구름이 많은 날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구름이 많은 날, 흐린 날에는 저녁시간도 일찍 찾아오는데, 바람이 조금 차가운 느낌이예요.

 

 조금 있으면 저녁을 먹을 거라고 하는데, 벌써 7시가 지났는데, 우리집 시계가 갑자기 느려져서 이제 7시가 됩니다. 오전엔 그랬는데, 하고 한번 더 보는데, 생각해보니 벽에 걸린 시계 안 보는 날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늘부터 아니면 어제부터일지도 모르겠어요.

 

 내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부터 연휴가 시작된 것 같은 분위기예요. 조금 전에 잠깐 외출하고 왔는데, 오늘 길에 보니까, 시장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평소에도 저녁준비하는 시간에는 사람이 많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닌데, 하다가 집에 거의 다 왔을 때, 아, 내일부터 연휴니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전엔 그거 알았는데, 오후엔 생각을 못했고요, 앗, 내일부터 휴일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는 것도 있었어요. 휴일이 되면 당연히 은행과 관공서 등 휴무이고요, 택배는 지난주에 벌써 마감을 했고, 이번주엔 오늘까지 오는 것만 받을 수 있어요. 그런 것들이 잘 생각나는 날도 있는데, 오늘 오후엔 그렇지가 못했던 것 같은데, 하면서 집에 왔습니다.

 

 우리집도 추석 준비를 하겠지? 아마도. 하면서 엄마를 보니까, 다행히 내일부터 할 것 같아요. 송편 같은 떡은 조금 사면 될 것 같은데, 집에서 준비할 음식들 많은데, 내일은 진짜 바쁘겠다, 어오늘은 잘 쉬어야지. 물론 엄마가 거의 다 하지만, 그래도 옆에서 보조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매년 명절 전날에 늦은 시간까지 해야 끝이 나는데, 올해는 제가 할 일이 조금 더 많아질 것 같아요. 추석전 물가도 많이 올랐고, 조금 줄이면 안될까, 하지만,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매년 명절 준비를 하면 전 같은 것들 사진도 찍고 했는데, 올해는 어떨지, 내일이 되면 알겠지,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는 30일 수요일부터 10월 4일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그 중간에 3일 개천절이 토요일이예요. 수목금토일 5일이라서 처음에는 좋았는데, 앗, 3일 개천절이야, 그래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5일은 긴 연휴 같아도, 내일부터 시작하면 금방 지나갈 것 같긴 해요.

 즐거운 추석입니다. 연휴 잘 쉬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세요.^^

 

 엄마가 저녁 먹으라고 부르셔서 가봐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우연히 재미있는 사진이 되어서 오늘 페이퍼의 사진으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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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0-09-30 0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느새 구월 마지막 날고 명절 연휴 시작이기도 하네요 저는 그런 날과 별로 상관없이 살지만... 명절이라고 딱히 하는 거 없어요 서니데이 님은 음식 하시는군요 친척집이나 멀리 가지 않아도 식구들과 명절 보내는 것도 괜찮겠지요 이번에는 그런 사람이 많겠습니다 가지 마라 해도 어딘가에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제주도 가는 사람 많다고 하던데...

서니데이 님 명절 연휴 즐겁게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0-09-30 20:51   좋아요 1 | URL
희선님, 추석 연휴 첫 날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명절 연휴에 고향가시는 분들, 명절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연휴가 바쁜 시기예요. 올해는 멀리 가지 않고 집에서 보내는 분들이 많아서 다른 해와는 조금 다른 것 같긴 합니다. 이번 연휴가 5일이라서, 연휴에 여행 가는 분들도 계실 것 같긴 해요. 저희집은 여행은 아니고, 명절 음식 조금 했습니다.
연휴에 바쁘지 않게 휴일 잘 보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긴 휴일은 일년에 많지 않으니까요.
감사합니다. 희선님도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9월 28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06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햇볕이 좋은 날이었는데, 지금은 저녁이 되어갑니다. 조금 전에 6시가 되었는데, 오후 5시 조금 지난 시간부터는 저녁 느낌이 들기 시작해요. 해가 지지 않아도, 저녁이 다가온다는 그런 느낌요. 오늘은 낮에 잠깐 밖에 나갔었는데, 갑자기 물티슈가 없어서요. 편의점에 가서 전에 샀던 것과 같은 것을 하나 사서 돌아오는데, 햇볕이 환하고, 차갑지 않지만, 뜨겁지도 않은 느낌이었어요. 밝은 곳을 걷는 건 참 좋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한 번 더 햇볕을 볼 기회가 있었어요. 오늘 도착하기로 한 택배가 완료 문자는 왔지만, 우리집 앞에는 없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경비실에 두고 가셨다고 하셔서 아, 그렇군요.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두 시간 사이에 햇볕은 밝은 느낌이 적었지만, 그래도 오늘은 맑은 날이라는 느낌은 있었어요. 앗, 그런데 사진을 안 찍었어, 이렇게 하늘이 파랗고 좋은 시기가 일년에 며칠 없는데. 그게 저녁에 페이퍼를 쓰려고 사진을 찾는데 갑자기 생각나는 거예요. 앗, 왜 그런 거 늦게 생각날까. 하면서요. 

 

 하늘이 진짜 파란 색이야, 그런 생각이 사진 속에서도 남아있는데, 그런 사진은 매일 매일 밖에 나와서 찍어야 할 것 같은데, 요즘 외출이 조금 부담스럽다보니, 어느 날에는 계속 실내에만 있어요. 그게 좋지 않아서, 햇볕을 가끔 베란다에서라도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올해는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가을 햇볕 뜨겁다고 양산도 썼는데, 올해는 마음이 달라진 것 같아요.

 

 잠깐 밖으로 나왔을 때, 어제의 그 아이스커피가 주었던 시원하고 좋은 느낌이 생각나서, 얼른 커피를 사러 갔었어요. 가게에서 쥬스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는 대기하는 사람이 조금 있었습니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되어서 매장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포장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오늘 갔던 커피전문점에는 학교를 마치고 오는 학생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많이 기다릴 것 같았는데 빨리 해주셔서 빠른 걸음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올해는 많이 걷지 않아서 그런지, 매일 신는 신발도 조금 불편한 느낌이었고, 전처럼 빨리 걷지 못해서, 가까운 거리지만 돌아오면 시간이 조금 지나있습니다. 생각 속의 시간과 실제로 해보면 쓰는 시간은 조금씩 또는 많이 달라요. 가끔은 그 시간을 잘 맞추기도 하지만, 그게 잘 안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시계를 자주 보는 게 좋은 건지, 오늘은 조금 궁금했습니다.

 

 밖에 사람들이 많은 건 아니지만, 조금은 날씨 때문인지, 평온한 느낌이 드는 오후였어요. 별일 아닌 일들을 지나, 오늘을 잘 보내는 것. 그게 어느 날에는 잘 되는데, 어느 날에는 발이 잘 맞지 않는 걸음처럼 왜 안되는지 잘 모르는데 잘 안됩니다. 그러다 다시 해보면 또 언제 그랬다는 듯 잘 되고요. 주말을 지나고 월요일이 되니까, 9월은 조금 남았고, 마음은 조금 급하다가, 그냥 비슷해졌습니다. 급해도 할 수 있는 건 마음이 먼저 가는 만큼은 아니라는 걸 생각했어요.

 

 오후가 지나고 저녁이 되고, 매일 순환하는 시간 속을 삽니다. 그래도 계속 앞으로 또는 어느 한 방향으로 가고 있겠지요. 9월은 조금 남았고, 계절은 좋은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의 뉴스를 보지 않을 수는 없는데, 가끔은 조금 쉬고 싶어져서, 오늘은 긴급문자가 다른 날보다 덜 오는 것이 편안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있으면 저녁먹을 시간이네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올해 봄, 4월 1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 벚꽃이 하얗게 많이 피었고, 하늘도 조금 보이는데 연한 하늘색으로 좋은 시기였네요. 휴대전화 안에 사진이 남아있어서 오늘은 이 사진을 써봤습니다. 조금 있으면 국화가 많이 보일 시기인데, 내년이 되면 다시 이 시기가 오겠지요.

 

 

 

 

 

 

 

 

 

 

 

 

 

 

 

 

 

 

 

 

 

 

 

 

 

 

 

 어제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다케우치 유코가 있었습니다. 인터넷 뉴스에서는 어제 사망소식을 전했습니다. 다케우치 유코는 일본에서 유명한 배우입니다. 우리 나라에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로 많이 알려진 것 같았어요. 그외에도 출연작으로는 영화와 드라마가 적지 않고, 광고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 그 소식을 듣고 이전에 보았던 영화 '환생'과  최근에 미시마 유키오의 원작이 출간된 '봄의 눈'이 생각났어요. '환생'은 우리 나라에서는 가지오 신지의 책 '부활'로 출간된 적이 있지만, 지금은 판매되지 않는 책입니다. 이전에 보았던 영화와 사진들이 생각났는데, 환한 미소를 짓는 사진 속에서 어제의 소식은 낯설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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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9-29 15: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봄 꽃 사진을 보니 좋군요.
대조적으로
젊은 미인인데 안타까운 죽음이 있었군요. 명복을 빕니다.

서니데이 2020-09-29 19:02   좋아요 0 | URL
올해 4월, 벚꽃이 많이 피었을 때예요. 오랜만에 보았더니 한참 전의 일 같은데, 사진을 찍어두기 잘했다는 생각이 어제 들었어요.
다케우치 유코는 올해 40이라고 들었어요. 얼마전 새로 가정을 이루고, 올해 초 아이를 출산했다는 기사 읽으니, 마음이 좋지 않지 않았어요. 네, 저도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0-09-29 15: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29 1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9월 27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54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그러니까 두시간쯤 전에 밖에 나갔다가 돌아왔어요. 갈 때는 가볍게 가고, 올 때는 비닐봉지 몇 개를 들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나가는 것 같아, 하는 기분으로 햇볕 좋은 시간에 아주 천천히 걸었어요. 집 앞이지만, 그래도 밖에 나오는 게 좋았는데, 그런 기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 아니면 추석 연휴 가까워오는 주말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집 가까운 가게들 앞에는 평일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긴, 평일 오후에는 그 시간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요, 저녁 준비하는 시간이 되어야 사람들이 많아지긴 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갈 수 없을 것 같은 요즘이지만, 한편으로는 사람 많은 곳 사이에 있던 것이 오랜만인 것 같았어요. 매일 저녁이 되면 그 정도의 유동인원은 있을 것 같은데도, 햇볕 가득한 날 오후의 느낌이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에서 나올 때는 그냥 별생각 없이, 밖에 나가고 싶어서 나온 거였어요. 그리고 생활용품점에 가서 마스킹 테이프를 샀고, (다음에 또 사려고 새로 보이는 것 중에서 조금만 샀습니다.), 지난주처럼 햄버거 세트 생각하다가 줄이 긴 것 같아서, 오늘은 안될 것 같아. 다음에. 하면서 조금 걷다가 만두와 찐빵 가게가 하얀 김을 내면서 찜솥의 뚜껑을 여는 것을 보고, 오늘은 이거다, 하고 사왔습니다. 점심에 먹고 싶은 것은 샌드위치 였지만, 반대 방향에 있어서 조금 더 가야해야. 그래도 멀지는 않은데, 이쪽에서 이쪽으로 가고 다시 돌아오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는 건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데, 집 앞에서 계속 커피 생각이 났어요. 커피는 우리집에도 있어, 얼마전에도 샀다구. 알라딘 드립백은 많이 남아있어, 하지만, 계속 생각이 났어요. 오는 길에 커피 파는 가게를 다섯개도 더 지났지만, 그 때는 그냥 그랬고, 집 앞에 오니까 안될 거 같아.... 해서 결국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러 갔습니다. 커피가 내려오는 시간은 짧았고, 그 앞의 주문 대기시간이 더 길었을 만큼, 빨리 받았는데, 집에 와서도 빨리 마시고 얼음이 많이 남았어요. 오랜만에 마시는 전문점 커피가 좋았습니다. 집에 있는 커피와는 맛이 조금 다르긴 하다. 하면서 전에는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갑자기 그리워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다른 가게에는 없는 특별한 것도 아니고, 집에는 커피가 늘 있는데도, 그냥 그 가게 커피가 계속 생각났었어요.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9월이 되면서부터 그랬습니다. 왜 그랬을까, 그런 건 잘 몰랐고, 잠깐 나갔다가 그 가게가 보이면, 그냥 커피 생각이 났었어요. 작년부터는 커피를 덜 마시고, 올해는 커피 생각이 나면 집에서 다른 차를 마시면서 줄였지만, 여름에 더운 날에는 생각나는 것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였고, 그리고 9월이 되면서부터는 어느 가게의 아메리카노였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하니. 최근 몇년동안 9월에는 시험을 보았고, 시험 앞두고 그 가게의 커피를 샀던 것이 생각났어요. 시험을 보는 건물 안에서도 커피를 팝니다만, 1층으로 내려가지 않으려고 미리 준비했던 것도 그 가게의 커피였어요. 올해는 시험을 보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그 생각이 났을지도 모르겠어요. 잘 모르지만, 기억이란 많은 것들과 이어져있습니다. 좋은 것도 있고, 꼭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지만, 어느 계절이 순환해서 돌아오면 그런 것들을 저는 잘 모르지만,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 와서 빠른 속도로 커피는 사라졌고, 얼음은 많이 남았습니다. 플라스틱 컵을 흔들어보니 달그락 소리가 시원하게 들렸어요. 그 때는 햇볕도 좋았는데, 잠깐 사이에 4시가 되니까 조금 밝은 느낌이 적어졌습니다. 주말의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야, 오늘은 그 생각을 했었어요.

 

 오늘은 9월 마지막 주말이예요. 이제 다음주 며칠 지나고 나면 10월이 됩니다.

 햇볕이 좋은 시기, 덥지 않고 춥지 않은 지금 같은 시기가 지내기는 참 좋아요.

 낮이 조금 더 짧아졌다는 것은 아쉽지만, 3월의 춘분 시기와 비교해본다면, 그 때보다 훨씬 따뜻하고 햇볕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는 4월부터 기온이 올라가는 날이 오지만, 이제 10월에는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가 올 거예요. 그 전에 햇볕 좋은 날에 잠깐씩 산책도 하고 바깥의 공기 잘 들어오게 창문도 열어야겠어요. 오늘도 공기가 참 좋아서, 오늘은 미세먼지가 좋음. 초미세먼지는 데이터 없음으로 나옵니다. 그런 날을 작년에도 생각을 못 했는데, 올해는 공기 좋은 날이 많아서, 창문 자주 열어두고 싶어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이어집니다.

 

 1. 어제 페이퍼 문구점을 열 때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문구점에 손님 오셨습니다.

 2. 병아리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 병아리는 오늘도 1000원입니다. 안에 계란 하나 들어갈 정도로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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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 1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27 1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0-09-28 0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새 하늘이 맑아서 좋네요 지난해보다 공기 좋은 듯도 합니다 봄에도 그랬군요 이제 명절 연휴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명절은 멀리 사는 식구가 편하게 만나지 못하겠네요 어제 밤에 밖에 잠시 나갔더니 달이 많이 커졌더군요 그거 보고 보름이 다가오는구나 했습니다 구월이 며칠 남지 않았다니...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0-09-28 18:06   좋아요 1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올해는 공기가 정말 좋아요. 매일 미세먼지가 좋음인 날이거든요. 작년엔 여름에 잠깐 시기를 제외하면 나쁨과 매우 나쁨인 날이 많았어요. 그점은 참 좋습니다.
올해는 연휴에 고향에 가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안내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각 가정에서 추석 보내게 될 것 같아요. 연휴가 가까워지니 바쁜 분들도 계시겠고, 그리고 달도 조금씩 커져가는 시기가 되겠네요. 9월에 언제 이렇게 지나갔을까요. 그 사이 좋은 일들 많으셨나요. 남은 시간에도 좋은 날들 되시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9월 26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19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햇볕이 잘 드는 오후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는 2시였는데, 잠깐 사이에 3시가 지나고 있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햇볕이 환하게 잘 들어옵니다. 창문을 닫고 있었는데, 조금만 열까, 하는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어제보다 1도 높다고 하는데, 어제는 구름이 조금 있었고, 오늘은 맑은 날이라서 온도도 조금 다릅니다.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커피가 생각나는 오후입니다. 창밖에는 조금씩 나무가 흔들리는 것이 보이고, 바람이 차갑지 않아서,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햇볕이 뜨겁지도 않고, 바람이 차갑지도 않은 계절은 일년에 며칠 되지 않습니다.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조용하기도 하고요. 작은 소리도 크게 들리는데, 창문을 열었더니, 바깥도 오늘은 조용합니다. 가끔씩 스치는 소리는 탄산수를 열었을 때 톡톡 들리는 시원한 느낌과도 비슷해요.

 

 어제와 오늘은 하루 차이인데, 많이 다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가 온 다음 날의 비개인 오후 같은 느낌도 태풍이 지나간 다음의 파란 하늘도, 모두 잠깐 사이지만 이전의 일들과는 많이 다르던 것이 생각납니다. 어제는 그런 것들은 아니고 구름이 조금 많았지만, 그래도 오늘이 되니 어제보다 편안한 느낌이 찾아와서 참 좋습니다.

 

 에너지가 조금 적어지면 즐거운 느낌이 들 만한 것들을 찾아보면 좋은데, 가끔은 에너지가 너무 작아지면 그런 것들도 잘 되지 않아요. 오후엔 조금 밝고 좋은 느낌의 노래를 들으면서 햇볕이 잘 드는 창 앞에서 페이퍼를 씁니다. 이런 오후는 책읽기도 좋고, 낮잠자기도 좋고, 밀린 것들을 하기에도 좋은 오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페이퍼를 쓰고 나면 이번주의 밀린 메모들을 조금 써 두고, 그리고 해가 더 지나가기 전에 잠깐 밖에 햇볕을 보러 가야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전에는 햇볕이 있는 시간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올해 여름 비가 많이 오고 장마가 길어진 다음에는 햇볕 잘 드는 날도 조금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언젠가 너무 더웠던 해에는 비가 오는 날이 좋아서 비 온다는 사진도 찍은 적이 있어요. 어느 해에는 눈 오는 날이 페이퍼의 이야기가 되기도 했네요. 지난 오늘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9월에는 추석이 있었다는, 명절 준비 하던 이야기도 있었고, 얼마전에는 예전에 지나가다가 이게 뭐지? 하고 찍은 사진 속의 파란색이 사마귀라고 이웃분들이 말씀해주신 내용도 있었어요. 그것들은 모두 지나간 날들의 이야기입니다만, 오늘 썼다고 해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매일 매일 비슷하게 산다는 것이 어느 날에는 좋고, 또 어느 날에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한 자리에 정체되어 있는 것만 같아서 좋아하지 않는, 그러니까 늘 더 잘하고 싶은 마음만은 아직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페이퍼 문구점을 열어야 하는데, 하고 서랍을 찾아보았는데, 서랍이 아닌 다른 데서 하나 찾았어요. 잘 보이는 곳에 있었는데, 늘 그 자리에 있어서 그냥 거기 있는 것이 자연스러웠던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걸로 하자, 하고 다시 사진을 찍으면서, 잘 모르지만, 좋은 것들은 가까이에 있지만 잘 보지 못하거나 찾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 것 같긴 하다고 생각했어요.

 

 어제는 일찍 잘 생각이었지만, 생각이 나서 읽던 책을 끝까지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까 조금은 성취감 비슷한 것이 생겼어요. 할 수 없을 것들을 하는 것이 아니어도, 어떤 것을 하나씩 하는 것은 좋은 기분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어제는 생각해보았지만, 오늘이 되니까, 어제와는 또 다르게, 오늘은 오늘의 일들, 오늘의 생각들, 오늘의 기분으로 채워집니다. 이걸 하고 또 저걸 하고, 그런 것들이 잘 생각났으면 좋겠어, 같은 그런 것들요.

 

 조금 전에는 햇볕이 좋다고 썼는데, 갑자기 구름이 지나가는 걸까요.

 잠깐 사이에 밝은 느낌이 조금 줄었습니다.

 바람 소리가 크지 않은데, 나무들은 조금씩 흔들리는 것이 보여요.

 토요일 오후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판매상품은 "병아리 장식"입니다. 노란색 실로 손뜨개 한 거예요. 납작한 병아리가 아니고, 안에 달걀 하나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입체형입니다. 이 병아리 만들 때, 병아리는 위에 빨간 벼슬 같은 거 없잖아요? 하고 물었지만, 있으면 금방 알 수 있어, 하면서 이 디자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쁜 장식도 되고, 달걀도 넣을 수 있지만, 수세미로도 쓸 수 있습니다.

 판매가는 1000원, 오늘 저녁까지만 판매합니다. 예정보다 빨리 품절되면 노란 병아리 대신 하얀 병아리가 도착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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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9-26 1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걸 아까워서 어떻게 수세미로 쓴다 말입니까?
천 원이라뇨?

서니데이 2020-09-26 18:29   좋아요 1 | URL
예쁘긴 한데 작아서 수세미로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사진으로 보면 모르는데 실제로 보면 안에 달걀 하나 정도 들어갈 만큼 작아요.
아마도 천원이면 원가 정도 될 거예요.
택배비는 별도로 받아야겠는데요. 많이 주문하시면 할인해드립니다.^^

2020-09-26 18: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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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18: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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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18: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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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18: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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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19: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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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20: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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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20: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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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20: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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