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56분, 현재 기온은 15.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낮에 기온이 많이 올라갔는데, 날씨가 좋은 편이었어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0.2도 낮고, 체감기온은 16.1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높습니다. 습도는 56%, 미세먼지는 좋음(미세먼지 6 초미세먼지는 3)입니다. 13도에서 22도 사이의 날씨였다고 나오는데, 일교차가 크기도 하지만, 햇볕이 뜨거워서 낮에 체감기온은 조금 더 올라갔을 것 같아요.


 오후에 12시 뉴스를 보니까 서울 기준 낮기온 24도 전후로 올라가는 것 같았어요. 오후엔 치과 예약이 있어서 조금 여유있게 나왔는데, 버스를 생각보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그늘없는 정류장 앞에서 햇볕 뜨거운 시간에 기다리려니 시간이 더 오래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버스에서는 중간에 어느 고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많이 탔는데, 학생들 소리가 너무 커서 정류장 안내가 잘 들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조금 이른 것 같은데 하면서 내렸는데, 두 개 정도는 먼저 내렸습니다.


 여긴 한적한 주택가 같은 우리집 근처와 달리 신도시 구역이라 그런지 건물도 대부분 고층이고, 주변의 상가도 프랜차이즈가 많아서 걸어오면서 좋았어요. 유명 프랜차이즈도 많고, 요즘 유행하는 가게들도 많았습니다. 치과 때문에 가끔 오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 버스나 차를 타고 지나가서 자세히 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같은 시내에 있는데도 여긴 더 많이 더운 것 같았습니다. 걸어서 치과에 도착했을 때는 오래 걸어서 많이 덥고 불편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다행이었어요. 늦지 않으려고 정말 열심히 걸었거든요. 


 사실, 오늘 치과 가고 싶지 않았어요. 어제 예약까지 했는데도, 오늘이 되어서는 어제보다 조금 나은 것 같은데 하면서요. 사소한 것에 너무 예민해지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렇지만 오늘 담당선생님이 잘 조정해주셨는데, 이전보다 많이 편해졌습니다. 지난달 치과 다녀온 이후로 계속 불편했는데, 그 때 바로 갔으면 더 나았을 것 같더라구요. 그 때도 조금 지나면 좋아지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했는데,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어요. 점점 소심해지는 것 같아서, 그런 점들이 오늘은 조금 불안합니다. 


 돌아오는 버스는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버스 안도 조금 더웠어요. 버스에서 내려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만, 그냥 돌아왔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처음에 걸어가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파는 가게를 지나왔거든요. 그 때는 치과를 가는 길이라서 올 때 사겠다고 생각했지만, 올 때는 반대편 길로 와서 잊어버렸어요. 아이스 생각이 아주 없었던 건 아닌가봐요. 


 내일은 부처님오신날이라서 공휴일인데, 내일 비가 온다고 하네요. 어린이날도 그랬고, 지난 주말에도 한번 비가 왔는데, 요즘 주말과 휴일에 비가 자주 옵니다. 오늘은 날씨가 조금 더운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휴일이라서 달력에서 자주 보고 기다렸는데, 내일 지나면 많이 아쉬울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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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57분, 현재 기온은 18.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맑고 좋은데,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갑니다. 현재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2도 낮고, 체감 기온은 18.5도로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51%,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3 좋음, 초미세먼지 1 좋음)으로 공기가 아주 좋은 편이네요. 오늘은 남서풍 2.8m/s로 바람이 조금 붑니다. 


 어제는 일요일이었는데, 오후에 텔레비전에서 중간에 미세먼지 많은 날의 안내가 나왔는데, 오늘은 산불에 관한 안내가 나왔어요.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지 않아서, 안내 내용이 달라졌다고 생각을 못하고, 어제 미세먼지 많았던 것만 생각했나봐요. 오후에 거의 대부분 창문을 닫고 지냈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쉽네요. 바람이 실내로 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덜 답답한 느낌인데, 생각을 못했어요.


 근데, 생각하지 못한 게 그거 하나만 있는 게 아니예요. 어제는 저녁을 먹고나서, 휴대전화 저장용으로 마이크로SD카드를 사올 생각에 급해서 잠깐 다이소에 다녀왔는데, 그리고 저녁에 전자책과 종이책을 살 것들을 잊어버리고 12시 직전이 되어서야 기억이 났어요. 아이, 3분 남은 그 때라도 샀으면 되는데, 그냥 포기했어요. 그 시간엔 고를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어요.


 그런데, 3분이 지나서 월요일이 되자마자, 장바구니에 미리 담아둔 것들이 생각났네요. 2분만 먼저 생각났으면 좋았는데.


 전에 잘 하던 것들도 일정 시간 하지 않다가 갑자기 하면 잘 안됩니다. 몇주간 고민하다가 오후엔 치과에 전화를 했어요. 어떤 문제가 있고 어디가 불편한지 설명하는 게 왜 잘 안되지? 마음은 그런데, 설명하는 게 잘 되지 않았어요. 곧 담당선생님이 전화를 주셨고, 내일 오후에 가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병원에 다녀간 다음 바로 그런지 물어보셔서, 그 때 바로 가는 게 좋았다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3주 이상 지난 지금은 그 때보다 불편이 줄었기 때문에 설명하기가 애매해졌습니다.


 어쨌든 내일은 오후에 치과를 다녀와야 합니다. 별일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진료일정 정하기 어려운 병원인데 내일 오라고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려고요. 내일 생각을 많이 했더니 오후엔 갑자기 화요일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되었고, 갑자기 내일은 부처님오신날이 되는 것처럼 기대하다가 다시 월요일로 돌아왔습니다. 잠깐 내부 요일이 고장이었어요.;;


 오늘 오후 날씨가 서울은 24도까지 올라가는 날이었다고 해요.

 여긴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21도 전후는 되었을 거예요. 낮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이제는 낮에는 조금 더울 것 같은데, 비가 와도 기온이 내려가지는 않네요. 5월이라서 그런가봐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막 해가 지는 시간이 되었어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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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4-05-14 0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가 오고 나서 기온이 조금 내려간 듯도 합니다 이번주는 가운데날 쉬는군요 그게 좋을지 안 좋을지... 어딘가는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쉬기도 하더군요 오랫동안 쉬다니... 일본에는 오월에 황금연휴가 있는데, 그게 생각나기도 하네요 다른 때 안 쉬고 이번에 다 같이 쉬는가 봅니다

서니데이 님 치과 가서 치료 잘 받으세요 큰 문제 없기를 바랍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4-05-14 21:50   좋아요 0 | URL
희선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여긴 오늘 많이 더웠어요. 내일은 휴일이라서 좋은데, 비가 또 오네요. 일본은 올해 4월 27일부터 5월 10일사이에 휴일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도 5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휴일이 세번이나 있어요. 달력에 공휴일 있으면 매일 한번씩 보게 되네요.
오후에 치과를 다녀왔는데, 잘 조정해주셔서 좋아졌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희선님도 휴일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5월 12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3시 14분, 바깥 기온은 19.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늦은 시간까지 비가 왔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맑은 날입니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예요.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4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51%, 미세먼지 100 나쁨, 초미세먼지 16 보통, 그리고 서풍 5.5m/s로 표시되는데, 어제 표시된 강풍주의보는 오늘은 해제된 것 같습니다. 


 아침엔 창문을 열고 있었는데, 미세먼지가 많은 것을 확인하고 아쉽지만 창문을 닫았어요. 오전엔 지금보다 수치가 더 좋지 않았고, 오후 1시 조금 지났을 때 같은데, 텔레비전에서 미세먼지 관련 안내가 나오고 있었어요. 어제는 비가 왔는데도 기온이 낮지 않더니, 오늘은 맑은 날이 되니, 낮기온이 20도 이상 올라갈 것 같습니다. 공기만 좋다면 참 좋을텐데, KF마스크를 권하는 것을 보니, 외출하기 좋은 정도는 아닐 것 같아서 아쉽네요.


 마스크를 쓰면 코와 입은 조금 낫고, 일부 피부에 닿는 것도 면적을 줄일 수 있겠지만, 눈은 노출되어 있으니, 공기 좋지 않은 날에는 조금 신경쓰여요. 요즘엔 마스크를 쓰는 사람도 적고,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시기가 되고 있어서, 마스크를 쓰기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같은 날에는 공기가 좋지 않으니, 외출한다면 마스크를 쓰고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어제 까지만 해도 오늘도 비가 많이 올 것 같았지만, 미세먼지는 생각도 못했다, 싶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바깥 날씨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서 창문을 열고 나서 확인하니 수치가 너무 높아요. 며칠 전부터는 창문을 닫고 있으면 조금 답답한 옷을 입은 것 같아서, 내일은 공기가 좋았으면 하고 기대해봅니다.


 주말이 되면 주중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모두 해낼 수 있을 것처럼 계획표를 쓰고 살았는데, 최근 몇번의 주말은 조금 달랐습니다. 실효성이 없고 메모하기 귀찮고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더해진 것도 있지만, 계획이 없는 것과 있는 것의 차이는 꽤 큽니다. 한두번도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차이가 크게 보여요. 같은 시간도 잘 쓰지 못하면 나중에 아쉬워집니다. 그 때보다 나중에 더 아쉽게 생각되면서, 그 때의 나, 왜 그렇게 살았나? 화를 내어도 고정형이니까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되기 전에 잘 해야하지 않겠어? 하는 마음으로 계획표를 쓰면 조금 무겁습니다. 강박적으로 해야한다는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반대로 그냥 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길 만큼 에너지 부족인 날도 있어요. 그렇게 되기 전에 에너지 배분이 잘 되어서, 오늘 이만큼, 내일 이만큼 하고 잘 나누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오늘 오후에도 한번씩 체감합니다. 하기 싫어서요.^^;


 어떤 걸 해야한다, 하는 것이 무거워서 시작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반대로, 시작하고 반까지 왔는데, 그 이후의 절반이 잘 되지 않는 것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시작하고 끝까지 간 것들보다는 그렇지 않은 게 더 많거든요. 꼭 해야겠다, 하는 마음이 끝까지 가게 해주는 때도 있는데, 가끔은 이번 한 번만 더 해보자 하는 마음이 더 나을 때도 있으니, 최적의 선택이란 결과가 되어야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모르겠어요. 


 어제는 잠깐 찾아볼 일이 있어서, 작년에 쓴 다이어리에서 일정에 쓴 메모를 찾아보았는데, 간단하지만 메모가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1년쯤 지나고 나면 세세한 많은 것들은 거의 증발되듯 날아갑니다. 운좋게 한두 가지를 기억할 뿐인데, 작년엔 그래도 메모를 조금 더 많이 쓰는 편이었네요. 아마도 올해 써둔 메모들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난 다음에 필요하겠지, 생각한다면 오늘 쓰기 싫어도 조금 써 두는 게 미래의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일 거예요. 


 오후엔 페이퍼를 쓰고 나면, 며칠 전에 산 책을 조금 읽고 밀린 것들을 해야겠어요. 저녁에 페이퍼를 쓰면 좋은데, 오늘은 그러면 너무 늦어질 것 같아서요.


 날씨가 맑고 좋지만, 미세먼지 많아서 아쉬운 주말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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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26분, 바깥 기온은 15.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부터 날씨가 흐리고 습기 있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비가 오고 강풍주의보입니다. 바람이 세게 불어요. 같은 시간 어제보다 1.7도 높고, 체감 기온은 18.6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현재 강수량은 3.5mm이고, 미세먼지는 좋음7, 초미세먼지는 2로 공기가 좋은 편이예요. 


 바깥에 바람이 부는 것 같긴 했는데, 강풍주의보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더 세게 부는 시간이 올 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남풍 4.8m/s로 나오는데, 달라질 수도 있을거예요.


 비가 오면 기온이 더 내려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오늘은 체감기온이 현재기온보다 거의 3도 가까이 더 높습니다. 창문을 조금 열었더니, 실내도 습도가 조금 더 올라가고 있어요. 현재 97%인데, 비가 오니까 습도가 높을 것 같긴 합니다. 창문을 닫으면 좋겠는데, 오늘은 사정상 조금 더 열어둘 필요가 있어서요.


 주말이 되면 대충 하고 쉬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드는데, 그런 것들은 별일 아닌 소소한 것들에도 작용합니다. 그래서 어제 늦은 시간에 온라인 주문한 상품들은 아마도 오늘이 토요일이니 화요일쯤 도착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중 하나는 오늘 오후에 도착하면서, 정리하기가 조금 귀찮았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 무사히 잘 도착한 상품을 보니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휴지였거든요. 그리고  지난주에 산 책도 오늘 도착했는데, 날씨가 비가 많이 오고 습도가 높아서 종이 상자가 꽤 눅눅해졌지만, 그래도 잘 도착했습니다. 


 주말이 되면 중요한 건 미루고 대충 쉬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듭니다. 이번주는 조금 더 예상없이 바빴기 때문에 주말이 언제오나 기다리는 마음이 컸어요. (물론 다음주 수요일에 모든 관심이 다 가는 것처럼 한번씩 보고 있긴 하지만.^^;) 그래서 어제 저녁에 늦은 시간에 주문한 상품들을 잊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오후에 아주 빠른 속도로 집 앞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찾아오기 적당하지 않은 것들은 종이 등 상품이 있는데, 하나는 책이었고, 하나는 휴지였습니다. 둘 다 상자에 들어있거나, 아니면 비닐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날씨에 배송해주신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책은 지난주에 샀는데, 그 때는 이번주 비가 올 것 까지는 알지 못했고, 어제 산 휴지는 아마도 화요일 도착을 예상했지만 둘 다 다행히 잘 도착했어요. 책이 들어있는 종이상자도 날씨 때문에 조금 눅눅한 느낌이 있지만, 하나도 비를 맞지는 않았어요.^^


 한동안 다이어리에서 사라졌던 충동구매와 소비의 날이 돌아온 것일까. 이번주 지출을 적어보니, 크고 작은 사소한 것들이 더 늘었습니다. 꼭 필요한 생필품도 샀고요,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것도 샀어요.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세일하는 상품을 샀는데도 치약은 지난번보다 조금 더 비싼 것 같고, 몇 달에 한두 번 사는 것들은 지난 번 산 가격이 기억도 안 나고 의미도 없어졌습니다만, 충동구매를 하기에는 가격대가 맞지 않아서 간편결제로 가는 손가락을 멀어지게 했습니다.


 요즘엔 마트에 가지 않아도 마트 상품을 살 수 있지만, 배송료가 있어서 가서 사는 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엔가는 마트 할인쿠폰이 적용되면 가서 사는 것보다 온라인이 저렴해질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한번 가서 보고 사고 싶은 것들이 있긴 합니다. 전에는 그런 것들이 마트에서 파는 과일, 과자, 등등 여러가지였는데, 요즘엔 서점에 가서 책을 한 번 보고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리보기나 소개로 보고 사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실물을 한 번 보고 싶어요.


 이번주 며칠 전. 지나가다가 가게 앞에 도서관에서 붙인 광고가 있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유명 작가가 강연을 오신다고 하는데, 이번주 토요일은 안될텐데. 미리 포기를 했습니다만, 강연시간이 오전이어서, 조금만 부지런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오후가 되면서 더 아쉬워졌습니다. 코로나19 시작 이후로 거의 도서관을 가지 않았는데, 근처에 도서관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을 때 아주 좋아했던 기억이 조금 떠올랐습니다.


 주말에 비가 얼마나 올 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조금 바쁘셔서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할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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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4-05-11 17: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곳도 비가 옵니다. 서늘한 주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서니데이 2024-05-11 17:54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여긴 바람도 세게 불어요. 이번 주말에도 비가 많이 올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5월 10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41분, 현재 기온은 17.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좋은데요. 하루 종일 맑은 날입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2.6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52%,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4 좋음, 초미세먼지 1 좋음)입니다. 13도에서 21도 사이의 날씨니까, 어제보다 는 낮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는 것 같아요.


 아직은 실내에 있으면 많이 덥지 않고요, 아침 저녁과 낮기온이 차이가 커서 아침에는 조금 더 따뜻하게 입고, 오전을 지나면 조금 더 가볍게 입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오전과 오후 사이의 날씨도 차이가 있는 것 같고요. 


 오후에 점심을 먹지 못해서, 오후 4시쯤 나가서 간식을 조금 샀어요. 이걸 먹으면 저녁을 못 먹을 것 같긴 한데, 저녁을 먹을 7시까지 참기는 조금 멀어서요. 그러고 조금 지나니 금방 6시 되고, 곧 7시 되겠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뭐든 시간이 많을 것 같은 착각으로 시작하면, 곧 조금 지나서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느날 오늘은 시간이 꽤 많네? 하면 그 날은 이후로 그렇지 못한 것들을 알게 되지요. 오늘도 오전에는 태평하고 오후에는 뭔가 잊어버린 게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저녁이 다가오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안내방송으로, 수목소독을 할 예정이니 창문을 닫으라는 내용이 나왔어요. 평소에 창문을 매일 열었던 것도 아닐 것 같지만, 창문을 닫고 오후까지 있었더니 오늘은 그게 꽤 답답합니다. 어느 날에는 조용해서 좋았던 것 같지만, 어제 창문을 열고 지내서 바깥의 생활소음과 바람이 통하는 상태에 있어서 그런가, 잘 모르겠어요. 오후엔 덥거나 불편하지 않아도, 창문을 닫고 있다는 게 잘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조금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창문을 열어도 되는데? 오전의 생각이 남아있어서인지, 불편하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창문이 닫힌 상태예요. 지금이라도 가서 열고? 하다가 아니지 중간에 흐름이 끊기면 곤란해, 일단 페이퍼를 다 쓰고? 두 가지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오후에 잠깐 밖으로 나왔을 때,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근처의 목련나무는 그 사이 동그란 잎이 많이 커졌습니다. 아마 여름이 되면 더 진한 초록색이 되고, 잎은 더 커질 것 같은데, 지금 시기의 연초록 잎이 주는 색감이 참 좋아요. 봄이 왔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고요. 


 봄이 되면 이 나무는 늘 하얀 꽃이 나무를 가득 채우듯 매년 피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는 거의 꽃이 피지 않아요. 전정을 하고나서는 나무도 많이 작아졌습니다. 그래도 봄이 되면 꽃이 피는 시기를 지나, 다른 나무들처럼 잎이 나와서 다행입니다. 지금은 동그란 잎이 조금 더 많아졌지만, 그래도 이전처럼 긴 가지가 있을 때와는 다르긴 해요. 

 

 매년 돌아오는 계절을 마주하는 건 너무 당연한 것처럼 생각했는데, 어느 해부터는 그게 그렇게 당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십여 년 전부터는 한해 한해가 더 빨리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기후가 달라져서 월별의 계절이 다른 것과 달리, 체감하는 시간이 너무 빨라서, 작년이라고 생각한 일들은 수년 전의 일들이 되었습니다. 그럴 수록 많은 것들은 더 귀하고 소중해야 할 것 같은데, 너무 빨라서 정신이 없습니다. 


 나는 늘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한편에서는 한 해 한 해가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좋아했던 것들이 어느 새 달라져있어요. 다른 것들이 그 자리를 대체합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게 있긴 해서 다행이야 싶기도 하고요. 가끔은 많은 것들에 무감각하다고 느끼는데, 기분과 달리 실제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한여름에는 얼음 가득 넣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없으면 안되지만, 겨울에 눈을 맞으면서 얼음 가득 담긴 컵을 들고 걷기는 너무 차가운 그런 것들일 수도 있지요. 


 오늘이 벌써 5월 하고 10일이고, 이번주에는 월요일이 대체휴일이었어요. 한주가 화요일부터 시작된 것 같지만 이번주는 다른 주간보다 조금 더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주에는 수요일이 휴일인데, 달력을 볼 때마다 외울듯이 계속 보고 있어요. 아마 5월의 남은 휴일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다음주 수요일에 계속 중첩되는 중입니다. 


 오후 뉴스를 찾아보니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하네요. 지난주 연휴에 비가 많이 와서 피해가 컸다고 들었는데, 이번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7시가 되었는데 바깥은 오후 같은 느낌입니다.

 오늘은 오전 5시 29분에 해가 떠서, 오후 7시 32분에 해가 집니다. 

 낮이 아주 긴 시기가 되었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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