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2분, 바깥 기온은 영하 1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늦게 일어나면 일요일은 너무 짧아요. 또는 오후에 잠깐 잔다고 하면 일요일 오후는 거의 지나갑니다. 그렇게 해볼까요. 오늘은 대충대충 보냈더니, 점심먹고 나서의 오후 시간이 금방 지나갔고, 조금 전에 5시 되는 것도 모르고 있었어요.
오늘 저녁에 올림픽 폐막식이 있지만, 오늘도 경기가 있어요. 오후에 점심을 먹으면서 4인승 봅슬레이 경기 하는 것 같았고, 피겨스케이팅 갈라쇼도 해주는 것 같았는데, 잠깐 사이에 자리를 비우고 돌아왔더니, 채널이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로 돌아가 있었어요. 그런 드라마는 전에도 본 거고, 다음에도 볼 수 있는데! 생각해보니, 사람마다 좋아하는 건 다르긴 합니다. 얼마전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전 하던 날에는 아빠가 드라마를 보고 싶어서 채널을 빨리 돌렸으면 하는 눈치였어요. 하지만 그 날은 올림픽 경기 보겠다는 사람이 더 많았고, 아빠는 조금(많이는 아니고 조금) 드라마를 빨리 보고 싶어하긴 하셨어요.
요즘 뉴스에선 3월 초로 다가온 선거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도 나오긴 하지만, 이전보다는 중요도나 관심도가 정치 관련 뉴스가 더 높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에는 대통령 선거는 12월이고, 국회의원 선거는 봄, 그리고 지방자치 선거도 봄이나 초여름 정도 되었는데, 지난 번 대선이 5월이 되면서 올해는 3월이 되네요. 3월에는 첫째주에는 3.1절이 화요일, 둘째주에는 선거일이 수요일이라서 두 번의 공휴일이 있습니다. 2월엔 설연휴가 있었고, 또 28일로 끝나는 달이라서 다른 달보다 조금 더 짧은 느낌이 있는데, 이번엔 올림픽 경기 보고,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언제 이렇게 시간이 되었는지, 매일 그 생각을 할 정도로 빠르게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2월이 되어서인지, 잘 모르는 사이에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있어요. 5시 30분이 지나서, 이제 해가 졌겠지, 하고 창문을 돌아보았는데, 바깥에 아직 해가 지지 않고 있어요. 밤처럼 어두운 창문이 아니라서 그런지, 오후 같은 기분입니다. 오늘은 아침에는 7시 18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18시 18분에 해가 집니다. 오후 6시 18분에 해가 지는 건 12월 해가 짧았던 시간을 생각하면 거의 한시간 가까이 길어진 것만 같아요. 아침 해가 뜨는 시간도 벌써 많이 빨라졌고요. 아직은 아니지만, 3월 춘분이 되면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기가 되는데, 동지에서 지나온 날보다 춘분까지 남은 날이 적습니다. 언제 이렇게 되었지? 그런 기분이란 잘 모르고 있다가 달라진 것들을 보면 한번씩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지나오는 동안, 날씨는 많이 추워도 이전처럼 춥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조금만 추워도 많이 춥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어요. 이전에는 영하 10도 보다 낮은 날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영하가 되는 것 만으로도 춥다고 느끼는 날이 올 거고요, 그런 날이 그렇게 많이 남진 않았습니다. 4월만 되어도 갑자기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날이 갑자기 찾아오고, 그리고 햇볕이 너무 뜨겁다고 느끼는 날이 오겠지요. 지금은 춥긴 하지만, 겨울에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까, 기온이 아주 추운 시기에 비하면 많이 춥지 않은 날씨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도 비슷할 것 같아요. 계속 찾아보면 그것도 불안해질 것 같아서, 오늘은 대충 보고 지나갑니다. 오전에 시에서 보낸 안전안내문자가 요즘에는 구별 구분 없이 전체 인원으로 오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그랬을 거예요. 오늘 온 문자 확인해보니 전일 기준 확진자는 9191명이었습니다. 전자식 확진자조사를 작성 제출해야 하며,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에게만 재택키트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뉴스를 검색하다 보았는데, 약국에서 코로나19 재택치료에 필요한 약품이 들어있는 패키지를 판매하는 것 같아요. 처방전이 필요하지 않은 감기약, 해열제, 진통제 등 들어있는 것 같았어요. 이전에는 온라인에서 자가검진키트를 판매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 판매는 안되는 것 같고, 대신 편의점과 약국에서 판매한다는 뉴스도 본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편의점 앞을 지나는데, 검사키트 판매한다는 안내 본 것 같기도 해요.
실내 생활이 길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움직임이 적어서 에너지가 없는 것 같은 기분이 조금 들어요. 나가서 걸었으면 좋겠다, 하면 날씨가 춥고요, 아니면 확진자 소식이 들려서 미루게 됩니다. 건강엔 좋을 것 같지 않은데, 생각보다 오래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부터는 나가서 조금이라도 걸어야겠다고, 그런 생각을 한 것도 한참 되었네요. 이번주는 평소보다 조금 더 피로감이 느껴졌는데, 그런 것도 운동부족이라는 생각이 오늘은 조금 들었어요. 하지만, 스트레스일지도 모릅니다. 한정적인 공간 안에 가만히 있는건 스트레스 관리에 좋지 않다는 말이 생각나서요. ^^
오늘이 20일이고, 2월은 28일로 끝나는 달이니까, 거의 한주일 가까이 남았네요. 아쉽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그런 생각도 들지 않을 만큼 속도가 빨라서, 다음 주에는 어떻게 보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잠깐 사이에 3월이 된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 주말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많이 추울 거라고 했지만, 어제와 비슷한 정도의 날씨예요. 체감기온은 영하 4도에서 5도 정도 되고, 바람이 많이 불면 더 추울 것 같긴 합니다. 체감기온이 실제 기온보다 낮은 날은 조금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니,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따뜻하게 입으시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일요일 보내시고, 재충전 잘 하셔서, 다음주도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