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55분, 바깥 기온은 영하 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2022년 임인년, 첫번째 주말, 잘 보내셨나요. 토요일부터 시작해서, 어제 오늘이 하루에 이어져 있는 것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매일 이 속도로 지나간다면 곤란해, 같은 생각이 조금들 정도였어요. 주말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건 안되는데, 그 생각 하면 아쉬웠지만, 매일 그렇지는 않겠지, 하는 근거가 부족한 자신감으로 주말 잘 쉬는 것도 좋으니까, 잘 쉬었다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새해가 되었다고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다, 하고 말하고 싶지만, 찾아보면 그만큼 달라진 것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세상이 달라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다 알 수 없다는 것을 이제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무엇을 하면 좋을까, 그런 것들을 생각하는 건 조금 늦게 찾아오고요, 처음에는 속도감이 빨라서 보기에도 정신없는 그런 기분 비슷해요. 새해가 되었다는 것도, 조금은 그런 느낌 비슷하게 다가왔습니다.


 연말이 되는 12월 말, 인터넷으로 영상을 보다가 예쁜 실링왁스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실링왁스는 어떤 건지 알지만, 저렇게 예쁘게 영상을 찍을 수도 있구나, 다이어리 꾸미기도 참 예쁘다, 하면서 보았습니다. 펜글씨로 캘리그라피 하는 영상도 보고요, 소품들을 판매하는 스토어를 구경하기도 했어요. 실제로 해보면 쉽지 않지만, 영상이나 광고 사진이라서 그런지 색감이 참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그 색감 때문에 영상을 보았던 것 같은데, 중간에는 사고 싶다는 마음도 조금 들었고, 예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 하는 것이 신기해서 보기도 했었어요. 


 그러다 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연말이 지나고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나는 그만큼 글씨를 잘 쓰지 못하고, 예쁜 디자인으로 지면을 채울 자신도 없었고, 그리고 영상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분명 뜨거울 것 같은 실링왁스를 녹이는 것을 잘 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성분이 파라핀인지 밀랍인지 궁금해졌고, 창문을 열고 해보기에는 한파가 찾아온 겨울이라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한 건 저 소품을 사고 싶은 것도, 실제로 해보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냥 저 영상이 너무 예쁘게 잘 편집되어서 좋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영상들을 볼 때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나 조금은 한 해가 가는 느낌으로 올해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리고 자가격리 의무는 없지만, 거의 한주일 가까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으면서 실내생활을 하는 공간의 한계도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새해가 되고나서, 한 시간도 되기 전에 피로감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잘 쉬어야겠다고, 오늘 아침엔 생각했어요. 그리고 많이 자고, 책을 보지 않고, 텔레비전과 동영상도 보지 않았습니다. 별로 한 건 없지만, 주말 잘 쉬었으니, 새로 시작하는 1월엔 조금 더 계획 잘 세우고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오늘 저녁엔 9시가 지나서 페이퍼를 쓰고 싶었는데, 금방 금방 잘 되지 않았어요. 실제로 첫 문장을 시작하기 까지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그런 시간은 조금 줄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가끔은 시작 전의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계획을 세울 때는 그런 시간들도 잘 생각하는 게 좋다고 들었던 것도 생각나네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2022년 새해 시작되고 첫 주말이었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춥습니다. 바깥 기온은 영하 3도지만 체감기온은 영하 8도라고 해요. 

 체감기온이 더 낮은 날은 더 춥습니다.

 아직 한파가 머물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올해 건강하고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년 11월 13일에 찍은 사진. 생각해보면 11월도 차가워지는 시기였는데, 이 사진 찍던 날 하늘이 파랗고 참 좋았습니다. 조금 더 파란색인데, 색감을 조금 보정해서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실제 사진도 좋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났으니, 그렇게 표현해도 좋을 것 같아서요. 선명한 기억이라고 해도, 실제 기억하는 것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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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1-02 22: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월 2일 일요일, 55

비니미니마미 2022-01-02 22:2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께서도 주말 잘 보내셨나요. 바깥활동이 적어지고 실내에서만 생활하다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것같아요.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내 나이만큼의 속도로 시간이 흘러간다고 하더라구요 ^^ 내일부터 또 추워진다하니 감기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22-01-02 22:27   좋아요 5 | URL
비니미니마마님,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비슷한 일들이 많아서인지,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조금 더 새로운 것들을 하는 것이 좋지만, 그게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내 나이만큼의 속도라니, 매년 더 빨라지겠는데요.
아직 날씨가 춥습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2-01-02 22:32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오늘 새벽에 눈이 왔다고 해요. 아침에 눈이 쌓여 있는 걸 봤어요.
겨울이긴 한데 아직 실감이 안 나네요. 새해가 된 것도 실감이 안 나고요.
1월 3일이 되는 내일은 실감이 나겠죠. 학생이라면 겨울 방학이겠어요.
새해 계획을 내일 기록해 두려고 합니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했거든요.
발레와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지난번처럼 코로나로 중단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고 싶어요. ^^


서니데이 2022-01-02 22:42   좋아요 8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새해에 눈이 오면 좋다고 ‘서설‘이라 좋다고 하는데, 올해는 좋은 일들 많으면 좋겠어요. 저희집 앞에도 눈이 왔을 것 같지만, 오늘은 외출하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갑니다.
주말에 새해가 되어서, 월요일이 되면 새해가 되었다는 느낌 들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달라진 것을 잘 모르는 것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새해가 되면 계획도 세우고, 조금 다른 마음이 되고자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서 달라진 것도 있었을 것 같지만, 할 수 있던 것들 많이 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올해는 조금 더 잘 하고 싶고, 덜 아쉽고 싶습니다.
페크님도 소원하시는 것들 잘 되시는 한 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scott 2022-01-02 23: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번 새해 메모만 하지 않고 일기를 써보겠다고 어제 처음 일기를 쓰다가 뭉개진 글씨보다 더 충격적인건 뭔소리인지 모르는 문장을 적어 놓은 ㅋㅋㅋ
서니데이님이 찍으신 작년 11월 하늘의 색깔은 밝고 맑은 하늘빛!!
솜씨 좋으신 서니데이님은 실링 왁스도 잘 하실것 같은데
파라벤이 몸에 좋지 않을 것 같네요!!
신년 첫 주 시작 멋지게 !^^

서니데이 2022-01-02 23:40   좋아요 3 | URL
scott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타이핑 하는 것에 익숙해지면서부터는 손글씨를 쓸 일이 생기면 많이 부담되는 것 같아요. 잘 쓰는 것 되기 전에 쓰는 것부터가 그렇습니다.
처음 사진은 조금 더 하늘색 느낌인데, 살짝 보정해서 분홍빛 조금 넣었더니, 살짝 따뜻한 느낌이 있어요. 실링왁스 실제로 해보면 그것도 연습 많이 해야 될 거예요. 양초에 데우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파라핀 성분도 조금 걸립니다. 하지만 색감이 너무 좋아서인지 계속 보게 되는 영상이었어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한파가 아직 지나가지 않아서 춥습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꼬마요정 2022-01-03 00: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실링왁스 하면 편지 봉인이 생각나요. 뭔가 고급진 느낌이 드는 봉인 방식이라 동경하고 있답니다. 그 실링왁스 맞지요???

그냥 하루 하루 매일 매일 맞이하는 날인 듯해도 해가 바뀌면 뭔가 설레고 새로운 건 왜인지 모르겠어요. ㅎㅎ 늘 좋은 글 올려주시고, 꾸준함이 뭔지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이 배운답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22-01-03 00:45   좋아요 4 | URL
네, 맞습니다. 저도 그것만 생각했는데, 얼마전 본 영상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색상과 스탬프 문양도 다양해서 화면이 참 예뻤어요. 요즘에는 다이어리 꾸미기나 장식용으로도 많이 쓰는 것 같고, 취미로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았어요.

매일 같은 날이 되는 것과, 매일 새로운 날이 되는 것의 차이가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의 기회가 매일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새해가 되었으니, 작년의 아쉬움을 생각하면서 올해는 더 잘 하고 싶은 마음 드는 것도 비슷한 이유 같습니다.

지난해 제 서재 방문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꼬마요정님, 좋은 밤 되세요.^^

새파랑 2022-01-03 07: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실제적인 새해의 시작은 평일인 1월 3일부터 이겠죠? ^^ 오늘 하루 즐거운 시작 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2-01-03 21:24   좋아요 1 | URL
네, 주말을 지나고 오늘부터 새해 첫 날 같아요. 올해도 좋은 일들 많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파랑님, 좋은 밤 되세요.^^

페넬로페 2022-01-03 08:5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새해 휴일이 지나고 월욜인 오늘부터 새로운 출발!
서니데이님,
힘차고 건강하게 2022년 맞이하시길 바래용^^

서니데이 2022-01-03 21:25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이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조금 들어요. 새해엔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mini74 2022-01-03 18: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구름 하늘 넘 좋아요 서니데이님. 오늘은 가을하늘읓 선물하시는건가요 ㅎㅎ 쨍하고 청명한 하늘 참 좋아요 오늘도 춥네요 서니데이님 따뜻한 저녁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01-03 21:26   좋아요 4 | URL
mini74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요즘 외출을 하지 못해서, 이전에 찍어둔 사진을 찾아서 쓰고있어요. 남은 수세미 사진이 별로 없거든요. 이 날 하늘이 참 맑고 좋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날씨가 많이 추울 거라고 들었는데, 내일도 아침 기온은 낮을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01-04 02: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추운 날입니다 깊은 밤엔 더 춥기는 해요 저도 십일월에 반달 봤던 것 같아요 어제 별거 안 하고 지냈네요 일월이지만 바로 뭔가 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게을러서 그렇지만... 서니데이 님 2022년에 하고 싶은 거 하는 해가 되기를 바라고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01-05 00:07   좋아요 1 | URL
희선님, 내일이 소한이라서 그런지,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오늘 저녁부터 기온이 많이 차갑습니다. 새해가 되었다고 해서, 우리가 많이 달라지는 것들이 없을 수도 있어요. 사회제도가 새로 시행되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우리 자신은 며칠 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계획도 세우고, 다시 점검해보고, 조금 더 시간을 잘 쓰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지만, 급하게 해도 잘 안되면 조금 천천히 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