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6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잠깐 식빵 사러 나갔는데, 바람이 차가웠어요. 어제보다 기온이 낮은 날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영상인데? 체감기온은 영하 2도라고 합니다. 구름이 많은 날이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날보다 덜 추운 날도 있는데, 오늘은 조금 차갑네요. 대신 공기가 좋아서, 미세먼지는 7 좋음, 초미세먼지는 4 좋음으로, 차가운 바람은 있어도 공기는 나쁘지 않아요. 어제는 저녁에 비가 조금 온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올 것처럼 흐린 날이었습니다. 햇볕이 들어오지 않으면 실내에 있어도 추워요.
이번주에 11월이 끝나고 12월이 시작되었는데, 한참된 것 같네요. 지난주에 시작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이번주엔 화요일인가, 수요일부터 금요일 같아서 그런 건가, 잘 모르겠습니다. 하루에 별일 없이 지나가면 그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기도 하고, 어느 날은 바빠서 정신없이 살다보면 달력이 한줄씩 지나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체감하는 것만으로는 알 수가 없네요.
요즘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 전후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많은 편이예요. 오후엔 식빵을 사러 갔고, 야쿠르트를 샀는데, 밖에 걸으면 조금 낫지만, 서 있기엔 추운 날이었어요. 오전에 인터넷으로 주문할 것들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생활용품점의 당일배송을 한 번 해보려고 해보는데 어, 여긴 배송이 안된다네요. 전에는 장바구니 카트에 상품 추가하는 것까지 해봤는데, 왜 안되지?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방문할 것 같았던 택배도 방문전 보내주시는 문자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주문한 책도 이번주에는 배송이 조금 늦은 편이었는데, 연말이 되어서 택배 물량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조금 걱정되긴 해요.
좋은 것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실제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하게 되지만, 불안한 마음에 반대의 방향으로 걱정하기 시작하면 그것 역시 실제보다 과장된 생각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 것들이 둘 다 있긴 하지만, 좋진 않을 것 같아요. 아직 별일 없고, 잘 지나가고 있다, 하고 생각하면 괜찮아집니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 보면 그렇게 달라진 것도 별로 없고요.
오후에 빵을 조금 더 사서 간식으로 먹을 걸 그랬어, 하면서 돌아왔는데, 추워서 라면을 하나 끓여서 엄마와 조금씩 나누어 먹었어요. 곧 저녁 먹을 거라고 안 드신다고 했는데, 혼자서는 다 먹지 못할 것 같았어요. 저도 저녁 먹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둘 다 요즘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난다는 것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간식도 많이 줄이긴 했습니다. 요즘에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난다는 것에 관심이 생기면서 조금 덜 먹긴 하지만, 안 먹는 건 아니예요. 얼마전에는 한밤중에 쇼핑 사이트 들어갔다가 호빵 광고 보고 충동구매 하기도 했습니다. 편의점에 가면 늘 살 수 있지만, 그 날은 그게 먹고 싶더라구요.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아직 오지 않고 있고, 배송도 시작하지 않았으니, 빠르면 다음주가 되겠네요.
이번주에는 뭐했지, 하고 생각하면 잘 생각나지 않지만, 12월이 되었으니, 한 달을 잘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이 되면 늘 그 생각을 하지만, 연말이 되니, 주말과 연말이 겹쳐져서 효과가 조금 더 큰 것 같긴 합니다. 주말엔 밀린 책들을 조금 읽고, 그리고 방 정리를 하고, 또 할 게 뭐있을까, 생각해봐야겠어요. 한 달 열심히 살았는데, 성과가 아무것도 없다거나, 아니면 어떤 걸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거나 그런 것들은 생각만 해도 아쉽거든요. 가끔은 열심히 살았어, 하는 것이 만족감을 주는데, 어떤 때는 성과가 더 많았으면 좋겠어, 하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주말이 되니, 이번주도 계획을 세워야겠다, 생각하니, 기분이 좋은 금요일 저녁시간입니다.
이제는 12월이고 진짜 겨울 느낌이 듭니다.
체감온도가 낮고 바람이 차갑습니다.
마스크 잘 쓰고, 따뜻하게 입으세요.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이번주에 만든 손뜨개 수세미입니다. 단면으로 만들었는데, 단면은 양면보다 실정리를 잘 하는게 중요한데, 쉽진 않던데요. 여러가지 색상을 넣고 하다보니, 배색이 예쁜 것을 하는 게 잘 안될 때도 있어요. 그리고 사진을 조금 밝게 보정했더니, 색상이 실제보다 조금 더 연하게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