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35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계신가요.^^
오늘은 비는 오지 않는데, 하루 종일 흐린 날이예요. 오전에 비가 왔는지 창문 밖으로 보니까 비는 오지 않았지만, 비가 올 것 같은 날이기는 합니다. 어제보다 3도 가까이 낮다고 하는데 23도 예요. 어제는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은 어제보다는 흐리고 조금 차갑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날씨입니다. 아침엔 조금 차가웠지만, 오후라서 그런 것 같아요.
오후에 별일 없었는데, 점심먹고 나서부터 시간이 금방 가네요. 뭐했지, 하고 세어보니, 점심을 먹고 나서 잠깐 나갔다 오고, 설거지를 하고, 그런 것 밖에 없는데도 그렇네요. 어제 저녁에 늦게 갔더니 식빵이 남은 게 하나도 없어서, 그냥 왔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식빵을 사 두어야 합니다. 오후에 너무 일찍 가면 안되고, 너무 늦게 가도 안되는 적정한 시간이라는 게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토요일이기도 하고, 어제보다는 조금 일찍 갔더니, 아, 여유가 있어서 두 개 샀어요. 그렇지만, 야쿠르트는 조금 늦어서 매일 가까이 계시는 분은 퇴근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더 걸어가서 사왔습니다. 여긴 조금 늦게까지 계셔서 집 가까운 곳에서 사지 못하면 여기로 오면 된다는 일종의 보험(?)으로 생각합니다. 자주 사진 않는데, 지나는 길이면 여기서 살 때도 있어요. 어디든 판매하시는 분에 상관없이 친절하고, 카드 결제 가능해서 편리합니다.
식빵도 야쿠르트도 그렇게 무겁지는 않은데, 한 손에 들고 있으려니 조금씩 무겁네요. 그리고 오는 길에 저녁에 먹으려고 삼겹살을 조금 샀어요. 계산하고 오는 길에 한 손에 들고 오니까, 가까운 거리인데도 팔이 조금 아파서, 집에 얼른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오자마자 손을 씻고, 정리하고 설거지를 했습니다. 아침 먹고 그대로 둔 거라서요. 그리고 잠깐 인터넷 조금 찾아보고, 그리고 나니 4시 가까워지네요. 앗, 뭐야, 잠깐 사이에 10분 20분, 막 지나가는데, 나만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까, 별 거 아닌 거라고 생각했지만, 앉아있었던 시간은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바쁘긴 한 것 같은데, 한 건 별로 없는 오후였어요.
한 게 없는 건 아니지만, 다이어리엔 쓸 것 없는 그런 느낌 비슷합니다.
오늘은 오후 뉴스 보지 못해서 인터넷 뉴스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어제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상당히 많다고 나오고, 저녁에 예상되는 숫자도 적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오늘 발표된 숫자 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어제는 2431명이었고, 오늘 발표된 전일 기준 신규확진자는 3273명(국내발생 3245, 해외유입 28) 입니다. 전일에도 2400명 이상의 국내확진자가 있었고, 오늘은 3200명대입니다. 2000명대를 넘었을 때 확진자가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3천명대로 되었습니다. 명절을 지나면서 연휴에 이동하는 사람이 많다고 할 때부터 불안했는데, 진짜 3천명대가 되었네요. 앞으로 주말에는 조금 적겠지만, 당분간 빠른 속도로 감소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위드 코로나 이야기가 나오는 시기부터 확진자가 줄어야 맞을 것 같은데, 방역사정이 예상보다 좋진 않은 것 같아요.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도, 돌파감염의 가능성이 있고, 1차 접종자와 2차의 일정 기간 경과 전이라면 접종완료자가 되지 않아서, 1차 접종자 비율이 올라가고 있어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만약 10월부터 방역조치가 지금과 달라지는 위드 코로나가 된다면 어떻게 될 지 뉴스 조금 더 찾아보아야 겠습니다.
이번 명절에 우리집에서는 거의 음식도 하지 않았고, 한 것도 별로 없었고, 그리고 연휴도 5일이니까 짧은 편은 아니었는데, 연휴가 지나고 나서, 피로감이 있어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제부터 엄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피로감이 오는 것 같은 주말입니다. 날씨가 흐리고 차가워져서 그런가, 실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연휴 끝나고 주말이 빨리 돌아와서 좋은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 밖에 나오니 흐린 날이지만, 해바라기가 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