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24분, 바깥 기온은 30도 입니다. 더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현재기온 30도이지만, 체감기온 33도입니다. 맑은 날이라고 하는데, 어제보다는 조금 밝은 느낌이 적어요. 아주 어두운 흐린 날은 아닌데, 실내에 형광등 조명 없으면 조금 답답합니다. 여름에도 그렇고 겨울에도 그렇고, 맑은 날이 더 덥고, 더 추워요. 흐린 날이 조금 덜합니다. 오늘은 맑은 날이라서 그런지, 햇볕도 강하고, 체감기온도 더 높은 편인데, 이런 날에 습도가 높으면 정말 더운 느낌이 들어요. 


 실내에 있지만, 오늘은 많이 더운 날은 아닌 것 같으면서도 덥습니다. 실은 어제도 그랬어요. 숫자는 내려갔지만, 더운 느낌, 그런 것 비슷합니다. 더위에 익숙해져 가는 것은 있지만, 그래도 많이 덥다는 이야기를 서재 페이퍼의 댓글로도 나누었습니다. 오늘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데, 이러다 잠깐 소나기라도 지나가면 조금 덜 더울 것 같기도 하고요. 흔한 일은 아니지만, 우리집 가까이에는 소나기든 뭐든 비가 내리지만, 우리 집 앞에는 거의 비가 오지 않은 해가 있었어요. 비가 오고 오지 않고 차이인데, 가까운 곳이지만, 가보니까 우리집 앞보다 덜 더웠던 것도 생각납니다. 비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지만, 너무 더워서 그런 생각도 해보는 것 같아요.


 어제는 잠깐 치과에 정기검진을 갔습니다. 코로나19 시작된 이후로 6개월마다 있는 정기검진을 몇 번 못 갔는지 세어보니, 지난 해 2월 예약부터 가지 못했으니까, 꽤 오래되었네요. 요즘 서울과 수도권은 여전히 확진자 숫자가 1천명대이고, 주말을 지나면서 다시 숫자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고, 여전히 이번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입니다. 조금 나을 것 같으면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그동안 미루고 있었어요.


 그러다 어제 치과에 갔는데, 예약환자가 있어서 많이 기다릴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갔지만, 그 시간에도 치과 진료를 대기중인 환자들이 없진 않았어요. 아주 많지도 않았지만.^^; 사진 한 번 찍고, 관리가 잘 되었다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그리고 다음 6개월뒤를 예약하고 왔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병원에 갔으니까, 거의 2년만이었던 것 같아요. 그사이 벌써 그런가, 하다가 같은 공간이지만 많이 달라진 것들을 보았습니다. 늘 한 공간을 쓰던 분들이라면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것에 적응하게 되지만, 시간의 공백을 가지고 있으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전에는 없었던 체온감지기가 있었고, 간단한 설문표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있었던 것과 공간배치도 조금 달라진 것 같고, 여러가지 세세한 것들이 조금은 차이를 느끼게 했습니다. 


 시간이 달라진다는 것을 어느 날 한 순간에 느끼게 될 때가 있는데, 지금 생각하니 어제의 기분도 조금 그렇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어떻게 살았는지 잘 모르는데, 그 사이 2년이라니. 하는 마음도 들고요.바쁘게 지나가서 잘 모를 때도 있으나, 생각하면 2년은 긴 시간인 것 같았어요. 하지만 어느 날 생각하면 10년도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옵니다. 매일 그런 것들을 느끼지 않아서 다행인건지, 아닌건지 잘 모르겠어요. 


 어제는 뉴스에서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 소식이 있었습니다. 해외에 가지 않은 사람들도 확진 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최근 델타 변이가 시작된 이후로 백신을 접종한 국가에서 추가접종을 고려한다는 내용도 있는데, 변이가 계속 출현한다는 것이, 코로나19가 장기간 계속된다는 것을 불안하게 합니다. 우리 나라는 아직 백신 접종자가 적고, 그리고 최근 확진자 숫자가 적지 않아서, 조심하지만, 매일 불안과 걱정같은 감정이 뉴스를 볼 때마다 지나갑니다. 


 하지만 집 바깥을 나와서 보면 다들 조심하면서 이전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거리두기 등 여러가지 제한이 될만한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어제처럼 병원에 갈 수 있고, 온라인으로는 빠른 시간내 배송이 되고, 가까운 마트와 편의점에 갈 수 있는 그런 것들은 아직 계속되어서 다행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저녁 먹고 나서 할일이 있어서 오늘은 조금 더 일찍 페이퍼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6시 지나서 하고 생각했는데, 그 때가 되면 또 마음이 급해질 것 같았습니다.

 생각하니 일찍 쓰기 잘 한 것 같아요. 미루기 잘 하지만, 가끔은 급한 마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도 더운 오후입니다. 많이 더우면 매미소리도 조금 줄어요.

 밖에서 들리기는 하는데, 조금 작게 들립니다.

 요즘엔 밤에 크게 들리는 날이 적지 않아요.

 너무 더워서 그런 것 같은데, 자세한 사정은 매미가 알겠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아이스바, 해태제과 쌍쌍바 포도맛, 입니다. 쌍쌍바는 오리지널이 초코맛이라고 생각하는데, 포도맛이 나온지도 조금 된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가끔씩 볼 수 있는데, 포도는 상큼한 맛이 있어서 좋습니다. 처음에 꺼내면 조금 더 자주색에 가까운 보라색인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포장지에서 나와서 조금만 지나도 이렇게 하얗게 됩니다. 지난 7월 31일 사진입니다. 이 사진 찍을 때는 저녁이었고, 밖에 나갔다 와서 무척 더웠던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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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8-04 16:5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쌍!쌍바!!새콤한 포도맛! 8월의 맛! 서니 데이님 오후 멋지게 ~

서니데이 2021-08-04 19:55   좋아요 4 | URL
scott님 오늘도 더운 날씨예요.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시원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미미 2021-08-04 18:4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쌍쌍바 포도맛 시원해 보여요! 이번주도 계속 33~34도😭
거기다 습하기도해서 두렵네요.
더위조심. 많이 웃는 한 주 되시길요~♡♡

서니데이 2021-08-04 19:58   좋아요 4 | URL
미미님, 오늘도 더운 하루예요. 8월 첫 주는 늘 더웠는데 올해도 그런 것 같습니다.
습도가 높은 날은 기온과 상관없이 더 덥네요.
아직 8시가 되지 않았는데, 바깥은 해가 졌어요.
더운 하루 시원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08-04 19:4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늘 완전 최고 더위 ㅜㅜ 아이스크림이 필요하네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

서니데이 2021-08-04 19:59   좋아요 4 | URL
새파랑님, 오늘도 더운 날이예요. 기온이 높게 나오지 않아도 체감하는 기온은 상당히 높은 날 같아요. 습도도 높고요.
이런날엔 얼음 가득한 커피와 아이스바 같은 것들이 좋은 날 같아요.
저녁이 되어도 더운 날입니다. 시원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8-04 20:5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쌍쌍바가 포도맛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정기검진에서 합격 받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병원은 1년에 한 번 가야해도 참 그게 빨리 오는 거 같더라구요~ 6개월은 더 그럴거 같아요~ 저도 담주에 치과가려구용!
서니데이님 시원한 저녁 되세용!!😍

서니데이 2021-08-04 20:54   좋아요 4 | URL
쌍쌍바 포도맛도 맛있어요. 가끔 보이면 사오는데, 지난번에 운이 좋았어요.
치과는 6개월에 한 번 정기검진하면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2년만이었어요. 1년이나 반년도 길다고 생각해도 점점 더 빨리 돌아오는 것 같아요. 붕붕툐툐님도 치과 잘 다녀오세요.
오늘도 많이 덥습니다. 시원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얄라알라 2021-08-04 23:43   좋아요 3 | URL
저도 쌍쌍바는 초콜렛 색만 보고, 먹어봤던지라 신선하네요.

치과 정기검진에서 관리 잘 하셨다는 말씀 듣고 돌아오셨다니 뿌듯하셨겠어요.^^

서니데이 2021-08-05 17:21   좋아요 1 | URL
얄라알라북사랑님, 쌍쌍바 포도맛은 모양은 같은데 포장 패키지부터 보라색이라서 신상품 느낌이 있어요. 초코만큼 자주 보이면 좋을 것 같아요.^^
치과 정기검진 갈 때마다 긴장하는데, 이번도 잘 지나가서 다행입니다.
오늘도 많이 더운 날이예요.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초딩 2021-08-04 20:4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앗 쌍쌍바 포도맛!!!
이럴수가.
몰랐어요!

서니데이 2021-08-04 20:56   좋아요 5 | URL
쌍쌍바 포도는 아이스크림 가게에도 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초코도 맛있지만, 포도맛도 새로운 맛이라서 좋았어요.
나중에 아이스크림 사러 가시면 한 번 보세요.
진한 자주색에 가까운 보라색 포장입니다.
초딩님, 더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초딩 2021-08-04 21:27   좋아요 4 | URL
ㅎㅎ 넵 :-)
일단 수박맛바 좀 먹고요 ㅎㅎㅎ

mini74 2021-08-04 21: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희 동네도 확진자 수가 줄지를 않네요 ㅠㅠ 쌍쌍바 언니랑 서로 큰 쪽 먹으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두 개 사서 각자 먹습니다. ㅎㅎ서니데이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

붕붕툐툐 2021-08-04 23:00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요즘 쌍쌍바가 얼마나 쪼마내졌는지 나눠 먹기는 다 글렀더라구요~ㅎㅎㅎㅎ

mini74 2021-08-04 23:04   좋아요 4 | URL
ㅎㅎ 요즘은 그래서인지 하나도 감질맛만 납니다 ㅠㅠ

서니데이 2021-08-04 23:12   좋아요 4 | URL
mini74님, 매일 뉴스에 나오는 확진자 숫자가 줄지 않고 계속 비슷해요. 주말은 조금 적지만, 다시 수요일이 되니 1700명대인 것 같아요. 다들 조심하는데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델타 플러스까지 나오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쌍쌍바 요즘엔 너무 작아져서 둘이 먹긴 어려워요. 가운데 잘 자르면 둘로 나뉠 것 같았는데, 저 사진속의 아이스바도 그게 잘 되지 않았어요.
오늘도 더운 하루입니다.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