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08분, 바깥 기온은 22도 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음... 오늘 페이퍼 세번째 쓰고 있어요. 그러니까 앞의 두 번은 쓰다가 갑자기 날아가서 임시저장도 되어 있지 않았거든요. 키보드를 타닥거리고 있다가 갑자기 쓰던 페이지가 사라지는 기분이란.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하는 것 같아서, 앞 부분에 쓴 것 같은데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다시 쓰기 시작합니다. 이번엔 계속해서 임시저장을 하면서 써야겠어요. 더 날아가는 건 아무래도.^^;

 

 다시 오늘의 페이퍼를 시작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덜 덥습니다. 기온도 22도 밖에 되지 않아요. 오후에 창문을 열었더니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서 바람이 잘 들어오도록 창문을 열었습니다. 미세먼지와 오존수치가 모두 보통인 공기가 좋은 날이라서 창문 열어도 되는 날 같았어요. 가끔씩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나쁨인 주황색 바로 표시되는 색상이 달라지는 순간이 있긴 하지만, 최근 며칠은 공기가 좋은 편이었어요.

 

 어제는 맑은 날이었고, 기온이 많이 올라갔고, 그리고 8시가 가까워지는 7시대에도 오후 같았는데, 오늘은 어떨까요. 해가 긴 시간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시원한 바람도 불고, 어제보다 덥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날씨는 흐림으로 나오지만 그렇게 많이 어둡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고요, 그래도 어제보다는 조금 덜 밝은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자외선 지수는 9 매우높음이라고 하니까, 이제는 흐린 날과 구름 많은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이 좋은 시기가 된 것 같아요.

 

 금요일 저녁의 뉴스에서 주말 날씨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그리고 기온이 올라갈 거라고 했는데, 토요일은 맞았고, 일요일은 중간 정도인 것 같아요. 조금 전에 외출하고 돌아온 엄마에게 물어보니까, 낮에도 그렇게 많이 덥지는 않았대요. 참고로 네이버의 날씨정보에서는 오늘 19도에서 24도 사이였다고 하니까, 그 정도면 5월 수준인데? 했었습니다.

 

 내일은 21일 하지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울 거라고 하는데, 이제는 진짜 더울 거라고 하면 30도가 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매일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매일 매일 더운 날에 가까워지는 중이니까요. 하지만 다음주 초에는 비 소식이 있습니다, 하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은데, 내일은 더울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일단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니까 잘 실감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긴 해요.

 

 아직 실내에 있으면 바깥의 더운 날만큼 덥지 않아요. 습도가 높지 않으면 햇볕이 뜨거워도 그늘이 생기거나 아니면 실내에 있으면 그만큼 덥지 않으니까요. 코로나19 때문에 외출하는 일이 적어졌고, 그리고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계절이 달라지는 것과 외부의 변화에 조금 더 둔감해졌습니다. 하지만 백신이 계속 접종비율이 올라가고 있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 대상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가고, 재택근무로 전환되었던 회사도 이전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인해 새롭게 우리 생활에 가까워진 많은 것들은 그 이후에는 어떻게 달라질 지 잘 모릅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불확실성, 그리고 변이바이러스의 문제 등 앞으로 얘상되는 좋지 않은 것도 있고요, 그리고 그런 날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 지금은 마스크를 잘 써야 합니다.

 

 주말이 되어서 잘 쉬는 것도 좋고, 주중에 미루어두었던 것들을 하는 것도 좋고, 그러려니 시간이 너무 짧아요. 주말은 이틀이나 되고,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같은데도, 시작하면 순간에 하루씩 지나갑니다. 오늘만 해도 잠깐 사이에 오후였는데, 저녁이 되어갑니다.

 

 그래도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있으면 저녁 먹을 시간이예요. 아마 복면가왕도 하고 있을 것 같고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5월 3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5월 초에 이 나무 앞을 지날 때 꽃이 아주 조금씩 피었어요. 그리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나중에 생각나서 갔었는데, 많이 늦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산딸나무 같은데, 맞는지 자신은 없어요. 식물들의 이름은 들어도 기억하는 것들이 많지 않아요. 지금은 그 때로부터 시간이 3주 가까이 지나서 또 달라져있겠지만, 사진을 찍어두면 그 순간의 기억 말고도 다시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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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06-20 19:0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산딸나무 맞아요
꽃피었을때는 별꽃나무라는 별명도 있어요
다른 꽃들하고 달리 꽃잎이 짝수
4개예요~
열매가 가을에 빨갛게 딸기처럼 열려요^^

서니데이 2021-06-20 19:39   좋아요 5 | URL
그레이스님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산딸나무 맞는 것 같은데 자신이 없었거든요.
지난번에 5월에 이팝나무 사진이 있는 페이퍼에서 산딸나무 말씀해주셔서 생각나서 사진 찍어두었어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그레이스 2021-06-20 19:40   좋아요 4 | URL
제가 좋아하는 나무예요~♡
서니데이님도 평안하세요~!

서니데이 2021-06-20 19:42   좋아요 4 | URL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mini74 2021-06-20 19: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하얀꽃이 예쁜 리본같아요 *^^*그래이스님 댓글의 별꽃나무 ~이름 딱이네요 *^^*
산딸나무보단 별꽃나무로 부르고 싶은데요 ㅎㅎ 서니데이님 편안한 주말 저녁 보내세요. 아 아쉬워요. 주말의 밤 *^^*

서니데이 2021-06-20 19:58   좋아요 4 | URL
실제로도 꽃이 크고 예뻐서 보기 좋았어요. 이름도 예쁘고요.
mini74님 주말이 너무 짧아 아쉬워요.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06-20 20:0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코난이 99권까지 나왔다는게 놀랍네요 ㅎㅎ 김전일과 코난 양대산맥이었는데 이젠 코난만 있는거 같아요. 오늘은 그래도 그렇게 덥지 않더라구요. 내일부터 더워지려나 ㅎㅎ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서니데이 2021-06-20 20:11   좋아요 4 | URL
저도 명탐정 코난이 계속 나올 것 같아도 99권은 놀라워요.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코난과 친구들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많이 덥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내일은 더울 수도 있대요. 새파랑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21-06-20 22: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명탐정 코난>에서 가장 궁금한 것이 ‘검은 조직‘의 해체 여부입니다. 분명 1권 정도부터 세계정복을 노리던 제법 큰 규모의 조직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괴도키드만큼의 존재감도 없어진 것 같아요... 현재까지 조직이 와해되지 않고 남아 있는지 작가에게 물어보고 싶어 집니다. 서니데이님 좋은 하루 되세요! ^^:)

서니데이 2021-06-20 22:25   좋아요 3 | URL
처음에 나오던 설정과 지금은 달라진 것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괴도키드나 친구들도 조금씩 달라지는 설정 같고요. 코난이 여전히 그대로에 가까운 것을 생각하면 아마도 그 조직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겨울호랑이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좋은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6-20 22: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명탐정 코난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99권이라닛! 어렸을 때(?) 진짜 좋아해서 막 빌려 읽고 그랬는데~ 그 땐 동네에 도서대여점도 많았는데...ㅠㅠ
전 하지 넘나 좋아해요, 한 편 아쉽기도 한 날이죠~ 서니데이님 편안한 밤 보내세용~~

서니데이 2021-06-20 22:29   좋아요 4 | URL
코난이 계속 나오는 건 알았지만 99권이라니 놀라워요. 전에 tv시리즈 애니메이션도 영화도 봤는데 단행본 안 본지 조금 된 것 같아요. 요즘엔 대여점도 많이 없어진 것 같은데 그러는 사이 코난은 계속 나왔다는 게 좋기도 해요.
내일은 하지인데 하지 좋아하시나요. 해가 긴 시기를 좋아해서 이 시기 좋은데 이제 조금씩 해가 짧아지는 시기로 가게 되겠지요.
붕붕툐툐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좋은밤되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1-06-21 13: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예쁘네요. 종이꽃 같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1-06-26 22:56   좋아요 0 | URL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쁠 것 같아요.
하얗고 꽃이 크거든요.
네, 이번주도 더운 날이 많았는데, 잘 보내셨나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자목련 2021-06-26 0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산딸나무 좋아해요^^
서니데이 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1-06-26 22:57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잘 지내셨나요.
산딸나무 꽃이 하얗게 예쁘더라구요.
봄에서 여름이 되어가는 시기에도 예쁜 꽃이 피어서 참 좋아요.
자목련님도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